싸움은 무엇하나 낳지 않으니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작품들은 종종
그 사상을 강요하는 것들이 보이더군요.
최악으로 느껴졌던 게 앜파였고
그 다음이 심포기어였습니다.
적당 선을 지키건 넘건 이런 작품엔
왜 싸우냐는 질문이 필연적으로
나오는데 이에 대해 좋은 대답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군대 다녀온 분들은 군인은 닥치고 상관
말에 따라야 한다는 걸 아실 겁니다.
함선생의 이 대사는 말싸움에서
안 지려고 억지부리는 느낌이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틀린 말이 아니였죠.
정확힌 불편한 진실
가면라이더 가이무
꽤 가차없이 밀어붙힌 대답이였지만
역시 틀린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카토라 말대로 세상엔 이유없는
악의가 가득하며 대답을 듣기도
전에 상대에게 죽을 수도 있죠.
WoW 판다리아의 안개
첸 : 낙엽이 왜 떨어지냐 묻는군.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첸 : 이 땅과 가족을 지키고, 균형을
유지하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지.
첸 : 진정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걸세...
현시창, 불편한 진실 느낌이던 위에 둘과
달리 좋은 느낌으로 쓸 수 있는 대사입니다.
개인적으로 꽤 맘에 드는 대사죠.
번외
왜 싸우냔 질문은 안 받았지만
그 질문에 답하기 좋은 대사들
강철의 연금술사
킴블리의 최후와 더불어 그가
미쳤지만 신념있는 놈이기도
하단 걸 보여주는 장면이였죠.
차마 반박하지 못하는 머스탱과 호크아이도
그랬지만 평소 존댓말 캐릭터인 킴블리가 뒤로
갈수록 반말로 변하는게 인상적이더군요.
스크라이드
위선자 악당이 난 이런 대의를
위해 싸우는데 넌 뭘 위해 싸우냐
라고 물을때 답하기 좋은 대사입니다.
니어 레플리간트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선빵은 악당이 날리는게
태반이니 잘 써먹을 수 있죠.
싸우는데 이유따위 어디있어?! 라고 하지만 정작 명분없는 상태로 벌인 싸움은 나중에 후폭풍이 크죠. 또 군인에게도 일단 명목상으로는 부당한 상관의 명령에는 불복할 권리는 갖고 있고요.
예시의 그라함은 부하를 죽어서 반쯤 정신나간상태였다는걸 감안하면...
작성자 분이 최악으로 느낀 2작품이 같은 감독...
이유가 있어도 그게 당장 눈앞의 싸움을 멈출 이유가 될 수 없다는게 현실이지요. 그런거 생각하다가는 개죽음 당할뿐이고, 싸움의 이유와 정당성은 우리가 이기고, 내가 살아있어야 논의할 가치가 있게 되는거. 내가 옳은 싸움을 했든말든, 무고한 사람을 죽였든말든 다 내가 살아있어야 의미가 있는거.
그리고 군인에게 싸울 이유를 말하자면 없는 것도 아니고요.
싸우는데 이유따위 어디있어?! 라고 하지만 정작 명분없는 상태로 벌인 싸움은 나중에 후폭풍이 크죠. 또 군인에게도 일단 명목상으로는 부당한 상관의 명령에는 불복할 권리는 갖고 있고요.
만렙대위아무로
그리고 군인에게 싸울 이유를 말하자면 없는 것도 아니고요.
명분없는 쌈박질은 현실의 선빵으로 싸움을 제압하고, 후일 법정에서 패배하죠.
예시의 그라함은 부하를 죽어서 반쯤 정신나간상태였다는걸 감안하면...
현대사회에서 [싸우지 말라]는 강요할 만한 근거가 있습니다. 굳이 게시판까지 옮겨가면서 같은 주제를 꺼내시면 오해받기 딱 알맞아요.
작성자 분이 최악으로 느낀 2작품이 같은 감독...
니어 레플리간트는 오해와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이 만들어낸 슬픈 싸움이었죠...
이유가 있어도 그게 당장 눈앞의 싸움을 멈출 이유가 될 수 없다는게 현실이지요. 그런거 생각하다가는 개죽음 당할뿐이고, 싸움의 이유와 정당성은 우리가 이기고, 내가 살아있어야 논의할 가치가 있게 되는거. 내가 옳은 싸움을 했든말든, 무고한 사람을 죽였든말든 다 내가 살아있어야 의미가 있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