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은영전 DNT 관련 게시물이 루리웹 많이 본 글에 오른 이후, 곳곳에서 화제입니다.
이야깃거리는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해후(1기) 5화입니다.
갑자기 5화이므로 지난 이야기를 요약합니다.
아스타테 회전으로 인해 양 웬리가 영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후 위령제가 열립니다.
저기 카젤느가 말하길 '차기 정권을 노리는 국방위원장을 위한 정치 쇼'
또 카젤느의 표현을 빌리면 '천박한 선동 연설'입니다.
양 웬리는 귀를 틀어막고 싶은 기분입니다.
그러나 군비 충실과 제국 타도를 부르짖는 트뤼니히트에게 호의를 품는 자가 다수.
그의 연설에 감동한 청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동맹 만세를 외칩니다.
그다음이, 군인이 이래도 되냐고 유명해진 장면입니다.
이제 종종 보이는 질문들을 정리해볼게요.
Q. 원작에 없는 장면이지 않나?
A. 원작 1권에 있는 장면입니다.
단, 은영전 DNT에선 무명의 준장이 아니라 크리스티앙 대령이 노성을 지른 것으로 각색했습니다.
Q. 저 상황에서 안 일어나도 되나?
A.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 궁금증을 해결하셨을 듯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분위기에 휩쓸렸을 뿐, 일어서야만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Q. 상관을 몰라봤나?
A. 그렇지 않습니다. 이따가 양의 집까지 찾아오니까요.
이때 양은 유명하고, 그래도 몰라봤다더라도 군복에서 티가 납니다.
일일이 스샷을 모아 편집하려니 힘들어서 그 위치만 표시합니다.
비교 대상은 설정화가 대령인 쇤코프입니다.
보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설정집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샛길로 샜는데 다시 Q&A로 돌아오겠습니다.
Q. 그러면 대령이 어째서 준장에게 저런 행동을 하나?
A. 우선 '우국기사단'이라는 집단을 소개하겠습니다.
율리안이 설명하길, 우국기사단은 국가 정책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온갖 행패를 부린답니다.
그들은 양이 트뤼니히트의 열변에 호응하지 않았다며 관사에 테러합니다.
공병대가 사용하는 군용품으로요.
정체가 드러난 우국기사단 일원은 크리스티앙 대령이었다!
그가 우국기사단이라는 설정은 DNT에서 각색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령이지만 믿는 데가 있어서 준장에게 저런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왜 크리스티앙 대령에게 새로운 설정이 생겼나?
A. 이후 행보를 보면 정치군인다운 행동이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모순된다고 보는 의견이 있는데, 그래서 제가 둔하다 싶기도 합니다.
현실이 더 판타지라고 생각해서 창작물 속 개연성은 이해하려는 편이에요.
극단이 다른 극단으로 돌아서는 경우는 흔하고, 주전파라는 점에서는 일관적이라고 봅니다.
시청자는 볼 수 없지만 트뤼니히트와 틀어질 계기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어쩌면 트뤼니히트 일파로서 은밀히 행동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는지도 모르죠.
상상할 여지가 생겨서 크리스티앙 대령의 인생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Q. 글이 너무 긴데 요약하면?
이 관심이 시청으로 이어진다면 좋겠습니다.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성란 / 각종 스트리밍 정보 (제2장 외)
멀리볼거 없이 우리나라만 해도 군사정권 시절에 하나회에 속한 중령이 비 하나회 출신 준장의 말을 씹고 비웃음을 날렸던 전과가 있어서 현실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캬. 하나회로 생각니까 명쾌하네요.
창작물 중에는 티탄즈의 브라이트 구타 사건이 있죠. 군 내 사조직의 위험성은 현실이나 가상이나 똑같은듯
구국군사회 스타디움학살 하나회 518 ....
은영전은 추천
멀리볼거 없이 우리나라만 해도 군사정권 시절에 하나회에 속한 중령이 비 하나회 출신 준장의 말을 씹고 비웃음을 날렸던 전과가 있어서 현실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쿠가시라 분지
창작물 중에는 티탄즈의 브라이트 구타 사건이 있죠. 군 내 사조직의 위험성은 현실이나 가상이나 똑같은듯
캬. 하나회로 생각니까 명쾌하네요.
저도 그 새1끼들이 제일먼저 생각났네요... 그나마ys가 뿌리를 뽑아버려 다행이지...
구국군사회 스타디움학살 하나회 518 ....
홍콩,천안문
트뤼니히트 연설하는거 보면 어느당의 누구누구 생각난다.
양 웬리는 성공한 장태완...
촛불집회가 얼마나 대단한지 이게 없었으면 한국도 자유행성동맹처럼 될뻔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