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어느 분이 힐링굿 프리큐어 13화를 보고 쓴 리뷰
힐링굿 프리큐어의 히라미츠 히나타(큐어 스파클)는 프리큐어 하는게 힘들다고 그만두고 싶다는 언급을 합니다.
속된 말로 우리는 존나 목숨걸고 조뺑이 치는데 더 강한 녀석들은 오지게 나오지,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보상도 없고 더러워서 하기 싫다 이런 거겠죠.
참으로 현실적인 생각이라 볼 수 있는데요.
히나타의 말마따나 프리큐어 이전에도 선배들인 세일러 전사들도 세일러 전사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한탄하는 적이 있었습니다.
프리큐어 스토리 상 그런 전개는 절대로 나오지 않겠지만, 프리큐어 같은 경우는 진짜로 하기 싫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세일러 전사들은 전생에서 미래까지 운명에 따라 정해진 대로 살아야 하기에 하기 싫어도 무조건 해야만 하는 운명입니다.
당장 주인공인 우사기부터가 턱시도 가면이 자신을 구하려다가 중상을 입고 납치된 것을 보고는 더 이상 싸우기 싫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도 마모루처럼 적에게 고통받는걸 보고 싶지 않은 거지요.
그러니 너는 전생에 공주이고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해도, 고작 중학교 2학년인 소녀의 입장에서 그걸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습니다.
레이는 심적으로 흥분한 우사기에게 싸대기를 날려 정신을 차리게 합니다만, 레이 또한 마모루가 납치되어 마음 아파합니다.
우사기와 마찬가지로 다른 전사들도 평소에는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들인 만큼, 내색은 안하지만 우사기와 마음은 똑같았을 겁니다.
그래서 우사기는 퀸 메탈리아와 싸우고 환생하기 직전에 평범한 여자아이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우사기는 평범한 소녀로 돌아가는가 싶었습니다만...
하지만 새로운 적의 출현으로 우사기가 세일러문으로 다시 부활했을 때, 우사기는 예전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루나의 말대로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미련이 남아 있어 친구들을 구하지 못하게 되는 것.
우사기는 루나와 전생의 어머니인 퀸 세레니티의 조언대로, 자신의 행복보다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됩니다.
그렇게 우사기는 훌륭한 세일러 전사로 활약하고 미래에는 여왕으로 즉위할 수 있게 됩니다.
미나코 또한 과거 영국에서 세일러 V로 활동하던 시절 실연을 당하고, 그 충격 때문인지 귀국 직후 배구부를 그만두게 됩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되어 배구부의 어느 소년에게 고백을 받으나, 미나코는 중요한 일(수험과 세일러 전사의 사명)이 있다고 망설입니다.
미나코 입장에선 또래 여자아이들은 좋아하는 남자와 사귀면서 보내는데, 1학년부터 세일러 전사로 활약하면서 평범한 삶을 살지 못했던 것.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다 현자타임이 온 미나코는 친구들 앞에서 돌연 세일러 전사를 잠시 그만두고 싶다고 하고, 친구들은 이에 경악을 합니다.
그래도 미나코는 세일러 V 시절부터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함께 지내온 파트너인 아르테미스의 위로를 받고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됩니다.
미치루가 먼저 세일러 넵튠으로 각성하고 아직 하루카가 세일러 우라누스로 각성하지 않은 어느 시점.
하루카는 자신을 미행한다 생각하는 미치루에게 세계의 종말을 막으려면 너나 하라고 따집니다.
하지만 미치루는 하루카 앞에서 자신도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꿈이 있는데 자신도 이런거 하고 싶지 않다면서 울분을 터뜨립니다.
하루카는 모터 레이서라는 꿈이 있고 미치루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꿈이 있는데, 당연히 그녀들도 갑툭튀한 전생과 사명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미치루가 하루카를 구해준 계기로, 하루카는 미치루처럼 세일러 전사의 길을 택합니다.
아니 자신이 원래 세일러 전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미치루와 함께 세계를 구하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적과 싸우는 마법소녀들은 고생이란 고생은 오지게 하고 누구한테도 인정받지 못하고 보상도 전혀 못받지만,
자신들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세계를 위해 그렇게 묵묵히 싸워왔던 겁니다.
외적으로는 팔려야하는 상품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아직 성인도 못된 10대 인물들에게 저런 가혹한 삶을 강요하고 보상조차 없다는게 참.... 이전에는 그냥 봤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소 요새는 아무 리스크 없이 보너스 받고 인생사는 장르들이 많아진걸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옛날 소설에도 이런건 다 있었지만.
미나는 r극장판에 친구가 없는게 세일러v활동으로 외톨이가 된걸 주변애들이 설마 세일러v ㅋㅋ웃는거 보면....
외적으로는 팔려야하는 상품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아직 성인도 못된 10대 인물들에게 저런 가혹한 삶을 강요하고 보상조차 없다는게 참.... 이전에는 그냥 봤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소 요새는 아무 리스크 없이 보너스 받고 인생사는 장르들이 많아진걸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옛날 소설에도 이런건 다 있었지만.
우사기는 1편에서 저러고 울던 애가 나중에 나 아니면 안된다고 전 우주를 다 짊어지고 가는거보면 참 많이 컸구나 싶죠.
이 모순을 극대화 시킨게 바로 마법소녀 특수전 아스카...엄청 무서울 정도의 전쟁물 분위기를 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