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레고 배트맨 무비](完)더 나은 세상을 위해

[카바나르에쿠]

※ 지난 줄거리(링크 참조) 

1. 도입부~1부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20733

2. 2부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20775

3. 3부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20881

4. 4부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20973

5. 5부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21138 

6. 6부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21298

7. 7부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21566

< 저번화의 상황 >

고담시를 구하기 위해 뭉친 배트 패밀리 & 빌런 연합이 고담 원자력 발전소로 쳐들어갔습니다.

조커가 불러온 서브컬쳐계 빌런들과 싸움을 시작하는데....(고담 빌런 vs 서브컬쳐계 빌런)

+ 여담으로 발전소에는 영화 막바지 현재, 조-크가 고담시를 날려버리려고 설치한 초강력 깜찍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클레이페이스, 미스터 프리즈의 협공으로 뻗어버리는 용가리와

영국 공군출신의 만능 집사 알프레드의 활약으로

배트 케이브 앞에서 진치고 있던 밸로시랩터 군단의 방어막을 뚫어버리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영화마냥 사냥감을 두두두두 쫓아가는 밸로시랩터 군단

배트맨과 로빈의 활약으로 모 SF영화에 나오는 요원들, 영드에 나오는 기계들, 그렘린 군단, 밸로시 랩터 군단들이 쓸려나갑니다.

해골 마법사 : 아 저 짜증나는 X밥 머글들이 진짜

캣우먼 & 배트걸 : 닥쳐!

두 여성분의 콤비 플레이로 가장 먼저 팬텀존으로 돌아가는 마법사씨

배트맨 패밀리와 고담 빌런 연합의 활약으로 차례차례로 팬텀존으로 돌아가는 악당들

그 와중에 쓸모없어 방치해뒀던 배트 스프레이로 죠스를 퇴치합니다.

+ 배트 스프레이는 <아담 웨스트의 배트맨>에 나오는 배트맨의 무기..중 하나인 상어퇴치제

배트맨 : 좋아요 이제 악당들을 해치웠으니 폭탄....

그러나 시간 제한이 끝남에 따라 폭탄이 쾅-하고 터집니다.

조-크가 설치한 폭탄이 지반을 건드리면서 고담시가 두쪽으로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진짜로 찾아온 고담시 붕괴의 위기

+ 이 영화 리뷰한답시고 다시 천천히 보는데, 생각해보니 조커가 저지른 죗값을 제대로 안치렀..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조커의 죄를 너무 가볍게 처리한거 아닌가

인간 띠를 만들어 갈라지는 지반을 연결하려고 하는데 실패합니다.

멘탈 나간 리들러와 절망하는 펭귄

그래도 뭐라도 해봐야죠

이 영화는 <레고 무비>입니다.

다들 레고 블록이라 머리 부분을 서로 연결해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지만 실패

그리고 저 갈라진 지반 너머, 딴짓을 하는 조커가 있습니다.

배트맨 : 도와줘

조커 : 싫어

배트맨 : 야 이 멍X아 고담시 망하면 너하고 나하고 못싸운다고

조커 : 왓?

러시아 발레리나라...쿨럭 또 어디선가 낯익은 드립이

여튼 배트맨은 이번 일로 히어로의 역설 - 빌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빌런이 없으면 히어로인 자신도 없다고요

조커를 비롯한 고담시 빌런들과 싸우기 위해 미녀들과 즐기는 삶도 포기하고 매일매일 수련에 힘썼던 배트맨

하긴 배트맨으로써 싸우기 위해 고담시 1등 신랑감 타이틀은 내던지고 방탕한 생활은 코스프레로 하는거나 마찬가지

배트맨의 솔직한 호소를 들은 조커는 매우 감동합니다.

(그런데 닥치라는 말을 들었는데도 기뻐하는군요 음)

빌런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모든 고담시의 주민들이 서로의 머리를 블록으로 연결해 갈라진 지반을 붙이려고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영화는 <레고 무비> 입니다.

그리고 성공합니다.

덤으로 <레고 배트맨 무비>는 전연령가 가족 대상 애니메이션입니다.

너무 심오한거 바라지 맙시다.

배트맨 : 솔직하게 말할게 나는 네가 싫어

조커 : (감격) 나도 네가 싫어

석양을 뒤로한 채 두 남자.....가 서로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며 화해합니다.

아치 에너미(숙적)로써 인정받고 기뻐하는 조커

고담시가 평화를 되찾자 빌런, 경찰, 시민들이 뒤섞여 기뻐하지만, 팬텀존 프로텍터를 들고잇던 배트맨은 어디론가 떠나갑니다.

로빈 : 파드레 어디가요?

배트맨 : 팬텀존 관리자와 약속을 했어. 악당들을 다 돌려보내면 팬텀존으로 나도 가겠다고

로빈 : 헐 안돼요. 가지 마세요

배트맨 : 파드레라고 부르지 마, 아빠라고 불러도 돼.

그리고 배트맨의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브루스 웨인.

배트맨의 진짜 정체는 브루스 웨인이었습니다.(사실 누구나 다 알고있는...)

로빈 : 부자 아빠와 영웅 아빠가 둘다 같은 사람이었어! 그런데...떠나네요

배트맨 : 누군가를 잃는것도 삶의 일부야. 두렵고 슬프겠지. 그렇다고 해서 다가오는 사람들을 밀어낼 필요는 없어.

늘 곁에서 아버지처럼 지켜줬던 집사 알프레드, 사랑하는 대상이자 여자친구인 바바라 고든, 그리고 소중한 아들

이들이 있어서 소중한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배트맨 : '미 이요'. 스페인어로 '아들'이라는 뜻이야. 다 내 가족이고, 너의 가족이기도 해. 잘있으렴 로빈

예전에 로빈은 배트맨을 먼저 안아주려고 다가갔지만 배트맨은 거부했었는데

작별하기 전, 스스로 다가가 로빈을 안아줍니다.

떠나가는 배트맨을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는 배트 패밀리

그리고 함께 했던 고담시의 빌런들도 팬텀존으로 향하는 배트맨을 말 없이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팬텀존으로 향하....쾅-

뭔가 거대한 벽에 부딪힌 배트맨은 그대로 추락해서.....

배트걸-바바라 고든이 받아줍니다. 졸지에 공주님 안기

배트맨 : 엗 어떻게된거지

필라스(팬텀존 관리자) : 하이!

배트맨 : 약속대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어째서?

필라스 : 감동받았거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자기 자신을 바꾼 남자의 행동을 보고 말야

배트맨 : 누군데?

필라스 : 슈퍼맨!

배트맨 : 헐

필라스 : 농담이고. 악당들 돌려보내줘서 고맙고 잘지내요. 안녕-

그렇게 배트맨은 배트맨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의 곁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잘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메세지는 영화 시작부 부터 나왔습니다.

故 마이클 잭슨이 1987년 발표한 노래 <Man in the Mirror>의 가사 일부인데 해석을 하면

"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원한다면, 너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변화해라."입니다.

배트맨 왈 "이건 마이클 잭슨이 말한게 아니라 내가 말한거야! 그러니 잘 따라해라!" 라고 하지만요.

조커 : 그럼 또 거리에서 봅시다! 잘있어 배트맨!

배트맨 : 응 조커 잘가.

바바라 : 엗 저녀석들을 그냥 보낸다고요?

배트맨 : 어짜피 저녀석들은 우리 상대가 안돼요. 배도 고프고 식사하면서 푹 쉽시다 그냥.

홀로 싸웠던 지난날은 뒤로하고 이제 새로운 식구들과 함께 싸울 배트맨

조커를 비롯한 빌런들과 끝없이 싸워야겠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기에 배트맨은 더 이상 힘들고 외롭지 않을겁니다.

혼자 귀환할 때와 달리 다 같이 귀환하는 배트 패밀리, 다 같이 외치는 아이언맨 재수없어

4인분의 랍스터를 준비하며, 다 같이 식사를 하고, 다 함께 영화를 보며 즐거워하는 배트맨 패밀리

어렸을 적의 가족사진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과의 가족사진이 그 옆에 걸리며

이렇게 <레고 배트맨 무비>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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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 영상

오프닝 도입부에 까만 화면 나왔을 때와 달리 새하얀 화면이 나옵니다.

뭔가 있어보이고 그럴싸한, 웅장한 블록버스터 영화는 까만 화면으로 심오하게 시작하지만

부모님과 아이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는 하얀 화면과 함께 영화사 간부들이 좋아하는 경쾌한 곡이 흘러나오며 끝난다는 배트맨의 대사.

배트맨 : 아 그리고 이거 광대뱀인데...

바바라 : 그런거 없다니까요. 저게 뭐예요.

하얀 화면에 맞춰 전부다 하얀색 복장을 깔맞추고 엔딩 댄스에 참여하는 배트맨 패밀리와 고담시의 빌런들

배트 시그널 누르면서 좋아하는 무능한 고든 청장님과

빌런인데 어째서인지 자꾸 배트맨 패밀리에 끼어서 나와 5인조로 만들어버리는 깨알같은 조커

원래는 중요한 부분만 하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1시간 40분 정도의 영화를 8부로 분할해서 전체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8편이나 되어 꽤 긴데 봐주신분들, 추천 눌러주신분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 안타깝게도 레고 배트맨 무비2는 계획은 있는데 영화 제작사가 인수되어버려서 나올지 안나올지 불투명해졌다고 합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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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일담(?)

저스티스 리그 미국지부 면접을 보러가는 배트맨의 이야기

저스티스 리그 미국 지부의 일원인 슈퍼맨을 만난 배트맨

과연 배트맨은 저스티스 리그 미국지부에 가입할 수 있을것인가(두둥)

[카오스형]

리뷰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 레고 배트맨 무비는 배트맨vs슈퍼맨이군요(?)

[카바나르에쿠]

감사합니다. 저 저스티스 리그 부분은 영화의 부가 영상입니다. 결말은...쉿

[니트전사]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DC영화는 레고가 최고네요.

[(닉네임)]

https://youtu.be/g7OH2OhIjJA

[(닉네임)]

저스티스 리그 어셈블 결말도 감상해 보시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