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드디어 2020년대 첫 번째 할로윈입니다. 그 옛날 2010년대 충격과 공포와 감동을
선사했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도 이제 정말 10년 전 이야기가 되어 버린 거죠.
예전 이 시절의 그 열기가 아직도 어제처럼 생생한데 이젠 정말 10년... 우리도 그만큼 늙어버린 거죠. 흑흑.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 할로윈의 문구를 외치기 전 그 시절의 사쿠라 쿄코를 되돌아보도록 합시다.
첫 등장시에는 그야말로 난폭한 악역스러웠지만 그 실체는 마도카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1위를 다투는 레알 성녀였죠. 아... 저 함께 가주겠다는 말은 지금 들어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리고 마도카☆마기카의 충격적인 서막을 장식한 마미는 TV판 종영 당시에는
이렇게 큐베만 데리고 사는지라 거의 왕따 내지 외툴이 기믹이 정착된 상황이었죠.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jazz9207 님이 그려주신 이 전설의 "트럭 위에 트리" 편이었죠. 그 시절
이 패러디가 나왔을 때의 반응은 아래의 링크로 확인해보시길.
https://bbs.ruliweb.com/family/212/board/300064/read/13206952
근데 그랬던 것이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서로 틱틱 + 츤츤거려서 제맛이었던 쿄사야 커플이 서로 너무 달달해져 좀 심심해진 느낌이었죠.
마미는 졸지에 자기를 마미루한 샤를로테랑 커플이 되어버렸고 말이죠.
쿄코랑 사야카야 대놓고 훈훈 모드라 넘어갈 만하지만,
마미는 이런 외톨이 기믹이었을 때가 제맛이었는데 말이죠.
"이 악마 새퀴!!!!!!"
야 네 기일 아직 한참 멀었는데 벌써 나오면 어떻...
뭐 변화가 싫든 말든, 이렇게 된 뒤로 영 후속작이 안 나와 도통 진도가
안 나가고 그만큼 마도카 시리즈도 예전만한 활력이 안 나오고 있는 판이죠.
그나마 이번에 나온 마기아 레코드에서
쿄코가 변함없이 멋진 모습을 보인 것이 그나마 위안이긴 합니다.
마미가 게임판보다 더 순화되긴 했어도 결국 마레기화가 되고 만 건 넘어갑시...
"그만해!!!!!!"
그러니까 그냥 넘어간다는데 왜 기일도 아닌데 나타나냐고...
허나 마기아 레코드의 애니판도 어딘가 못미덥다는 반응이고, 애초에 게임판 스토리가
이래저래 문제가 있다고 하니 역시 마도카 시리즈가 다시 부활하기 위해서는 반역 이후의
이야기가 다시 나와야 가능하겠죠. ...이제 똑같이 기약없는 후속작 동지였던 에바 신극장판도
마지막이 예정되어 결국 진짜 혼자 기약없게 되어버린 판이지만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지금쯤 이렇게 마도카네가 훈훈하게 할로윈을 즐기고 있는 걸 기원하면서,
2020년대에 다시 한 번 마도카의 열풍이 불어닥치기를 기원하면서
다들 쿄코를 위해 과자라도 한가득 쌓아놓고 기원하도록 합시다.
"트럭 위에 트리!!!"
간만에 보는 쿄코추
쿄코"콜록콜록... 마미, 나 몸이 이상해..." 큐베"에... 영 좋지가 않아요."
간만에 보는 쿄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