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전세를 연적시키며 아카드가 돌아왔습니다.
백작 시절의 모습으로 주인,
부하와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데...
라이벌과도 부딪히죠.
이번에야 말로 결판을 지으려 하는 안데르센
아카드 역시 바라던 바입니다.
처음으로 칼부림을 벌이는데 아카드가 전혀 안 밀리네요.
거릴 벌린 안데르센은 많은 총검을 투척하는데...
총검들이 뚫려 팔을 다칩니다.
아카드의 신무기 때문이였죠.
만들어지긴 제법 전에 만들어졌지만
안데르센에게 쓰긴 처음입니다.
굴하지 않고 다시 달려드는 안데르센
캐슬은 1차전처럼 거뜬히 막아내지만...
자칼은 무리였죠.
왼 팔이 아작났음에도 근성있게
달려들었지만 피의 군사에 가로막힙니다.
거기다 적은 잡몹만 있는 게 아니죠.
맘껏 도발하는 아카드
도저히 승산이 안 보이는 상황임에도
안데르센의 기는 전혀 꺽이지 않았습니다.
아카드는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죠.
사력을 다해 진격하는 안데르센
그러나 많은 적에게 움직임이 봉쇄되고
기마대에게 꿰뚫릴 위기에 처하는데...
어디선가 무수한 총알이 날아와 기마대를 처치합니다.
돌아가란 명령을 무시한 부하들이 난입했죠.
안데르센의 진격에 가담하고 치명상을
입으면 주변 적들을 길동무 삼은 13과
부하들 덕에 안데르센은 드디어 아카드 앞에 도달합니다.
그런 안데르센을 보며 아카드는
자신을 꺽었던 적들을 떠올리죠.
다음엔 무슨 수로 대항할지 기대하는데...
안데르센의 선택에 경악합니다.
급기야 거의 부탁과도 같은 말을 하죠.
알바 아니란 듯 기어코 인간을 그만두는 안데르센
분노한 아카드는 총을 겨누는데
쏠 틈도 없이 목이 잘립니다.
아카드의 반격으로 머리가 날아갔지만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된 안데르센은 멀쩡히 재생하죠.
마치 아카드처럼...
그렇게 인간 vs 괴물은 괴물 간의
싸움으로 변모했습니다.
아카드의 소원은 몸도 마음도 강인한
인간과 싸우다 죽는 거였는데
안데르센이 괴물이 되면서 실패했죠.
그러길레 도발 좀 적당히 했어야지...
캐슬만 썼던 1차전조차 질 거란 생각이
안 들었는데 자칼에 피의 군사까지
동원한 거 보고 너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인간과 싸워 죽고 싶었던 아카드와 인간보다는 신의 사자로서 끝까지 싸우고 싶었던 안데르센
하지만 그것도 배신자와 좀 놀아준거니...
자칼 데뷔전때 안데르센에게 쓰지 않았나요? 그건 tv판이었나.
어디까지나 인간과 싸워 죽고 싶었던 아카드와 인간보다는 신의 사자로서 끝까지 싸우고 싶었던 안데르센
그리고 9편에서 월터에게 산산조각나고
조대북앤빅뱅카르페디엠
하지만 그것도 배신자와 좀 놀아준거니...
난이도 조정 실패했으니 별 수 있나
헬싱 어브리지드 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 봤더니 원작 장면들을 볼 때마다 어브리지드의 개드립이 생각나서 처음 원작 볼 때 느낌으로 못 보겠어요...
끝내주는 패러디를 보고 난 다음의 부작용이군요. 저도 잘 만든 패러디를 보면 보는 동안은 웃기지만 이후 원본을 재탕하면 패러디가 생각나서 집중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