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이토의 흑심을 눈치 못채 위기에 처한
콘도와 마지막까지 그를 따르는 소고
달리는 열차 한복판인 데다
둘 외엔 모두가 적입니다.
콘도가 죄책감에 한탄하고 있던 사이,
소고는 열차 문을 잠구죠.
홀로 적을 상대하러 떠나는 소고
콘도가 있는 칸과 나머지 칸들을 분리합니다.
경찰이란 놈이 천성 도S라 평소엔
잔뜩 사고쳐서 콘도 속을 썩인 소고지만
콘도를 향한 존경은 진심이죠.
콘도는 소고의 선택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BGM : 은혼 - 저것이, 백야차...!!
한솥밥을 먹던 부하들이라도
콘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책임지고 베어버리려는 소고
그 살기에 이토를 제외한 부하들이 겁먹습니다.
이토는 부하들에게 맡긴 뒤
히지카타를 손보러 자리를 뜨죠.
소고는 나름의 정으로 마지막 충고를 해주고...
달려든 부하들을 몰살합니다.
아무리 소고라도 배신자들을
모두 없애는 건 무리였지만...
해결사와 나머지 진선조가 타이밍
좋게 도착한 덕에 목숨을 건지죠.
"위험하잖아 이것아 ㅂㄷㅂㄷ"
"ㅎㅎ"
실사판에선 아예 카구라가 현장에
나타나 죽기 직전이던 소고를 구합니다.
그러자마자 팀킬할 뻔 했지만요(...)
파판 7
호조의 인체실험과 마황 중독으로 패인이
된 클라우드를 마지막까지 챙기는 잭스
미드갈 근처까지 왔지만 추격자들이
코앞까지 쫒아와 결국 클라우드를
근처 바위에 숨기고 혼자 맞서려 합니다.
결과를 직감한건지 "짜식, 앞으로
힘내라" 라고 하듯 클라우드의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는 잭스
클라우드 만큼은 아니지만 잭스도
인체실험으로 인해 성한 몸은 아니죠.
정신이 몽롱한 와중에도 클라우드는 멀어지는
잭스에게 손을 뻣지만 닿지 않습니다.
기어코 도착한 신라의 대군
잭스는 선배이자 친구였던 앤질이 그랬듯
버스터 소드를 기도하듯 듭니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결과 추격대를
전멸시킨 잭스였지만 치명상을 입고 말죠.
죽어가는 잭스 옆에 기어서 온 클라우드
아직 정신이 돌아오지 않아 말이 어눌합니다.
잭스는 유언과 함께 자신과 앤질의 모든 게
담긴 버스터 소드를 물려줍니다.
클라우드가 제대로 쥐지 못하자
얼른 잡으라는 듯 밀어내죠.
BGM : 파이널 판타지 크라이시스 코어 - Why
잭스가 눈을 감자 그제야 맨정신이
돌아온 클라우드는 절규합니다.
밀려오는 잭스와의 추억들
폐인이 된 자신을 진작 버렸다면 완전히
탈출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지켜준 것도 기억해 냅니다.
잭스가 했던 말을 떠올리는데 이 말은
원래 앤질이 잭스에게 했던 말이죠.
슬픔을 딧고 나아가는 클라우드
갑분싸스럽지만 어느 존재로 인해
한동안은 잭스를 까맣게 잊어버리죠.
잭스는 죽어가는 와중에도 4년 전,
호조에게 잡혀 마땅한 작별인사도 못한
채 이별한 에어리스를 떠올립니다.
먼저 갔던 앤질이 마치 마중 나오듯 내려오죠.
잭스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앤질
앤질은 자신의 날개를 보며 괴물이라
자학했지만 잭스는 천사라고 했었죠.
잭스는 클라우드에게 에어리스를
맡기지만 훗날 에어리스도...
마지막으로 잭스는 누구에게 뭇는
건지 모를 질문을 하며 승천합니다.
잭스는 죽었지만 훗날 클라우드가
별을 구해 진정으로 영웅이 되죠.
잭스와 소고, 둘 다 스즈무라 켄이치가
연기했는데 똑같이 누굴 위해
단신으로 적들을 상대했지만
지원군이 오냐 안 오냐로
결말이 달라져서 기억에 남더군요.
잭스는 리메이크에서
살아남은 걸로 변경됐는데
솔직히 기대보단 우려가 큽니다.
젝스는 그 때 죽어서 더욱
인상적인 캐릭터가 된 거였고
보장된 원작 스토리를 손 봤다가
망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니까요.
성우도 같이 사람이죠?
네, 스즈무라 켄이치가 연기했지요
안에든 사람이 같은사람이네 ㅋㅋㅋ
앤질이었나 안죽고 어딘가 살아있다고 들었던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