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돌아올 기미없이 7화동안 청춘 성장스포츠물 찍던 주인공은
기억 잃기 전의 본인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원래 본성이었단 걸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듣고 확인 사살 당하죠.
그렇게 3년치 기억이 다 돌아온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넘어져서 또 기억이 날아갑니다;
비 오는 날 자전거 타다 급커브 돌면 안되는 이유
그리고 이번엔 3년치 기억은 돌아온 대신,
우리가 여태까지 봐왔던 주인공의 1년치 기억이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누구세요? 수준으로 주인공 성격과 장르 급전환.
옛 동료가 있던 강호팀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1년 반동안 쉬었기 때문에 절대 따라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고.
여태까지 청춘 스포츠물 같이 찍던 약소 수구부 동료들과도 절교하고
하도 멘탈이 깨졌는지 지 방도 어지럽힙니다.
이야, 맥거핀일 줄 알았던 주인공의 기억이 돌아왔단 방식으로 위기 전개할 줄은 예상 못했네요;
지금 지역 예선전 진출할 수 있냐 마냐 문제가 아니게 된 게 흠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