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에피소드에서 우자라를 쓰러뜨린 아크.
안드로메다 유국과의 싸움을 마치고 기절해있던 타쿠마와 바쿠.
그런 타쿠마를 깨우는 것은...
겟타로보의 영원한 주인공이자 타쿠마의 아버지, 나가레 료마입니다.
그리고 겟타 엠페러가 엄청난 규모를 과시하며 아크 앞에 나타나 두 사람을 끌어들입니다.
겟타의 계보도가 있는 공간.
그 공간 속에서 타쿠마 앞엔 료마가, 바쿠 앞엔 그의 형님인 메시아 타이르가 나타납니다.
진화에 대한 이해를 포기하라고 말하는 두 사람.
하지만 타쿠마와 바쿠는 진화의 끝을 직접 보고 싶어합니다.
마치 그 대답을 기다렸다는 듯 미소로 화답하는 료마와 타이르.
료마와 타이루, 무사시와 벤케이, 사오토메 박사를 비롯한 과거의 인물들이 결정화 되어 하나로 모이더니 겟타 엠페러의 모습을 구축합니다.
이 곳은 곧 우주의 의지가 한 곳에 뭉친 곳이라는 것이죠.
타쿠마는 아크와 함께 지구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반면 바쿠는 엠페러에 남기로 합니다.
바쿠는 엠페러를 좀 더 이해해서 우주를 구할 또다른 방법을 찾아서 지구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타쿠마는 그의 의견을 존중하고 홀로 지구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이에 료마도 흔쾌히 아들 타쿠마를 보내기로 합니다.
짧지만 강렬하고 의미있었던 부자상봉도 이것으로 끝이군요.
겟타 엠페러 속에 남기로 한 바쿠. 과연 다음화에 나올 것인가...
한편, 겟타 자우르스와 함께 먼저 지구로 도착해있었던 카무이는
쿠데타를 일으켜 공룡제국을 장악하고 의붓형인 고르 3세에게 제위 계승권을 따냅니다.
그가 꺼낸 것은 맥도널드가 준 뿔.
카무이는 맥도널드에게 겟타의 선택을 받은 지구의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가 멸망할 것이라는 절망적인 미래 얘기를 들었고 겟타 엠페러가 다른 종족을 말살하는 것을 직접 봤기 때문에 더더욱 겟타의 힘을 경계하게 된 것이지요.
카무이는 한 박사에게 맥도널드의 뿔에 담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병기를 만들게 하도록 하고,
그리고 형인 고르 3세는 죽이지 않고 파충인류를 지휘해 인류를 공격하게 합니다.
결국 타쿠마와 카무이, 바쿠는 이렇게 갈라섰습니다.
하지만 카무이와 바쿠는 서로 다른 의미로 갈라섰지요.
타쿠마처럼 지구로 복귀했지만 타쿠마의 적이 된 카무이.
타쿠마와 달리 지구에 돌아가진 않았지만 언젠가는 타쿠마를 도와주기로 결심한 바쿠.
어쩌면 오프닝 마지막 부분에 타쿠마와 바쿠 파트에선 진 겟타로보의 파일럿이었던 료마와 타이르가 등장하는 반면
카무이 파트에선 공룡 제국의 황제 고르가 등장했던 걸 보면
카무이가 돌아설 것이라는 걸 암시했던 것이 아닐까도 싶네요.
다음 주면 우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겟타로보 아크도 끝납니다. 과연 원작 그대로의 "나왔구나, 겟타 드래곤!" 엔딩을 낼 것인지, 애니메이션 나름대로 오리지널 엔딩이 될 것인지...
우리 모두 함께 기대해봅시다.
겟타 엠페러가 단순히 생존경쟁을 강요하는 사신같은 존재가 아니라는게 명확히 밝혀져서 기뻐요.
이건 뭐 겟타 가문 인가???????
거기에 결국 카무이는 배신...........
일단 파란색 최종보스에 왼팔 빠진 겟타라면... 나중에 네오겟타식 각성을 기대하고 싶군요 애니 오리지널로요
공룡제국이랑 좀 더 훈훈한 분위기로 가서 원작전개로 안갔으면 했는데ㅠㅠ
겟타 엠페러가 단순히 생존경쟁을 강요하는 사신같은 존재가 아니라는게 명확히 밝혀져서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