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식스를 쭉 보다보니 세계관이 흉흉한 가운데 마스코트 캐릭터인 파이드가 참 귀엽더라고요...
동물캐도 아니고 로봇한테 귀엽다고 느낀거는 거의 처음인듯?
눈도 하나인데 말이죠. 귀여워.
파이드는 스케빈저라고 불리는 기계인데 전투 중 보급,
그리고 주변을 탐색하면서 물자 확보, 쓰러진 동료의 남은 물자를 챙겨서 생존자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근데 보급하는 장면이 귀여워요. 파이드 귀여워.
그래서 스피어헤드 전대의 애완견 취급을 받는 파이드...
삐삣 하는 소리도 들어보면 귀엽습니다.
파이드는 원래 전쟁 중 반파되서 고철이 될 예정이었는데
주인공이 챙겨줘서 그 뒤로는 주인공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부대를 옮기게 되고..
주워진 후 신에이가 전장에서 동료들이 몰살당하는 가운데 살아남아 성장하는걸 지켜보게 되는 파이드
그리고 4년이나 살아남은 신에이와 파이드는 사망전대인 스피어헤드에 배치되는데...
제대까지 남은 일수를 기록하는 쿠죠랑 정비반 아저씨랑 친해진 파이드
봤냐고 물어보니까 과거 영상 되돌려서 확인해보는 친절한 파이드
손이... 닿았나요?
신에이를 4년간 따라다니니까 짬밥의 맛도 구분할 수 있게된 파이드
쿠죠랑 친해졌는데 두 달만에 사망 ㅠㅠ
그 뒤로 칠판의 제대일이 갱신되지 않네요.
파이드가 여기서 (끄덕) 해주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카이에가 좋아하는 꽃을 얘기해주자 꽃놀이 당시의 영상을 되돌려보는 파이드.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에.. ㅠㅠ
쿠조가 죽어서 칠판의 제대일이 갱신되지 않지만 꾸준히 확인해주는데...
고양이랑도 놀아주고 여자애 연애상담도 잘 들어주는 착한 파이드.
ㅠㅠㅠㅠ
친해진 스피어헤드 전대원들을 하나씩 떠나보내는 파이드
칠판의 글씨는 이제 흐릿해져서 보이지도 않네요
기약없는 마지막 정찰임무를 남은 5명과 함께 떠나는 파이드
형을 묻어주겠다는 소원을 5년만에 이루고서야 웃는 신에이를 지켜볼 수 있게 되었는데...
보급기계면서 짜리몽딸한 다리로 신에이를 힘껏 지키는 파이드 ㅠㅠ
파이드가 더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신에이는 그동안 모아온 동료들의 유품을 파이드 앞에 놔두고 떠납니다.
이 때 파이드는 완전 기능정지까진 아니었지만 신에이의 말을 듣고 얌전히 유품과 함께 잠들게 되는데...
그리고..
살아남아 2년 만에 재회하게되는 신과 파이드
신의 부탁 때문에 기체를 새걸로 간 뒤에도 절대 움직이지 않았지만
신에이의 이름을 듣자 반응해서 만나러 왔다는게 로봇답지 않은 파이드의 귀여움이겠죠 ㅠㅠ
파이드를 이렇게 귀엽게 그려낸 것도 대단하고
파이드가 봐온 카메라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시킨 연출도 참 대단한 제작진이었습니다 ㅠㅠㅠ
정말 파이드 같은 로봇 하나 가지고 싶네요.
"으허어어엉, 잘가요 쮸인님 ㅠㅠ" 1쿨의 퇴장씬은 의도하고 눈물 흘리는 것처럼 연출해 놔서 머릿속에서 이런 대사가 들리더군요.
알고보면 의외로 신과 인연이 깊은 친구. 10화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씬이 쿠죠가 남긴 칠판의 전역일을 보고 정비반장님이 침음성을 흘리는 부분이 가장 씁쓸하게 남더라구요.
정말 1쿨에서 파괴될때 눈물났었는데 2쿨에서 부활해서 참 다행
정말 1쿨에서 파괴될때 눈물났었는데 2쿨에서 부활해서 참 다행
"으허어어엉, 잘가요 쮸인님 ㅠㅠ" 1쿨의 퇴장씬은 의도하고 눈물 흘리는 것처럼 연출해 놔서 머릿속에서 이런 대사가 들리더군요.
알고보면 의외로 신과 인연이 깊은 친구. 10화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씬이 쿠죠가 남긴 칠판의 전역일을 보고 정비반장님이 침음성을 흘리는 부분이 가장 씁쓸하게 남더라구요.
입체화, 어서!
원래 1권에서만 써먹으려고 작가가 창조했는데, 편집자가 재등장 시키면 좋겠다고 의견내서 부활했다죠.
저 연출은 제가 평생 본 애니 중 최고급 연출입니다 ㅜ
신이 고맙다고 말한 직후 큰 떡밥의 장면이 빠르게 지나가는데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