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옹의 작품 '성전사 디바인'의 후속작이면서 토옹의 제자 타키자와 토시후미 감독이 만든 3화 짜리 OVA인
New Story Of Aura Battler DUNBINE.
이 작품의 3화 후반부에서 핵이 터질 때 빨간 빛과 파란 빛을 교차로 내보내면서 번쩍번쩍거리는 연출이 나왔는데
이게 자칫하면 광과민성 간질을 유발할 수 있는데다 그 악명 높은 포켓몬 쇼크보다 지속 시간이 길어서 문제가 됐습니다.
다행히도 작품이 3화 짜리 OVA인데다 주 시청자들이 성인층인 덕에 큰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당시 이걸 보던 어른들 중에도 피로감과 현기증이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 때를 계기로 토옹은 자신의 작품에 이런 연출을 두 번 다시 사용하지 않고
그 유명한 포켓몬 쇼크가 터졌을 때 빨간색과 파란색을 교차로 삽입한 장면이 문제라면서
사건의 원인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간파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본인의 저서에도 저런 연출은 절대 쓰지 말라고 적어놓기도 하셨고.
유튜브에 풀 에피소드가 올라와서 한 번 봤는데
진짜 저 장면을 보면서 눈이 조금 어질어질 하더라고요.....
스크린샷을 속도 좀 내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살짝 피곤해지는 느낌이네요. 효과가 확실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