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의 황금궤로 죽은 자의 소생을 사용하지 못하게 함
운명의 문으로 더블 업 찬스를 사용하게 함
봉인의 황금궤
'천년 퍼즐이 담겨 있던 상자...
처음으로 유우기가 또 하나의 유우기와 만난 계기가 된 우정의 상자...'
운명의 문
"우리는 여기서부터 시작됐어"
죽은 자의 소생
'이것의 유우기의... 또 하나의 유우기에게 전하는 메시지...
죽은 자의 영혼은 현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명계로 떠나는 왕의 영혼에 대한 인도......
이별의 결의를 담은 유우기의 비장의 패...!'
더블 업 찬스
"캇토빙!
"그것은 용기를 갖고서 한 발짝 나아가는 것!
그것은 어떤 위기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은 여러 고난에 도전하는 것!"
봉인의 황금궤에 봉인한 죽은 자의 소생을 사용하지 않음
사이바넷 클로저로 제외한 리코디드 얼라이브를 사용함
봉인의 황금궤
황금궤에 카드를 1장 봉인한다. 그 카드는 모든 마법 효과를 받지 않고 그 카드는 상대 플레이어도 사용할 수 없다.
사이바넷 클로저
①자신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카드 1장을 고르고 뒷면 표시로 제외한다. 자신의 사이버스족 링크 몬스터가 전투로 상대의 링크 몬스터를 파괴했을 때, 이 효과로 제외한 카드는 묘지로 되돌린다.
죽은 자의 소생
적군 아군을 불문하고 몬스터의 영혼도 소생시켜 아군으로 만들 수 있다
리코디드 얼라이브
②엑스트라 몬스터 존에 자신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묘지의 이 카드를 제외하고, 제외되어 있는 자신의 "코드 토커"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여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다.
각각 마지막 듀얼 최후반에 등장한 카드들입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뭔 말 하려는지 아시겠지만
조금만 더 봅시다.
먼저 원작부터
죽은 자의 소생은 유우기가 천년 퍼즐을 맞추면서
죽은 자인 아템을 소생시킨 것을 상징하는 카드입니다.
소생한 아템은 유우기의 또 하나의 인격으로서
유우기의 이름 기억 친구
수많은 것들을 공유해 왔습니다.
'난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앞으로 가야 할 길조차 알지 못해...'
하지만 아템은 왕국 편에서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느끼게 되고
안즈와의 헤에 데이트냐 에피소드에서 갈 곳 없는 처지에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며 안주하면서도 방황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라는 안즈의 격려로
배틀 시티를 거치고
왕의 기억 편에서 자신의 기억과 이름을 되찾습니다.
이러한 자아 회복 과정을 거친 아템은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으로서
유우기와는 다른 길을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싸움의 의식이라는 형태로 유우기와 아템은 싸우게 됩니다.
아템이 바랐듯이 응당 그래야 하듯이
아템이 이기면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조건이 아니라
이겨서 현세에 남겠다는 조건으로
유우기에게서 완전한 자립은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내가 강해지지 않으면 넌 영영 내 마음속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어...'
'네 덱에 담은 생각은 바꿔 말하면...
언제까지나 우리 친구들의 우정을 잃고 싶지 않다는
네 강한 마음이 나타난 거야!!'
'외로움... 괴로움...
그건 전부 곧 내 감정이야! 또 하나의 나!!
그러니까...
네 안에 있는 나 자신을 쓰러뜨려야 해!!'
유우기는 아템에게 '네 안의 나'를 쓰러뜨리겠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템은 결정적 순간에
죽은 자의 소생으로 오시리스=신을 부릅니다.
유우기가 신=아템을 소생시킨 것처럼
또 지금까지 유우기의 위기 상황에 언제나 아템이 등장했던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아템이 자아 회복 스토리를 진행하던 와중에
유우기가 아무것도 안 한 건 아닙니다.
유우기도 조용하게 성장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왕국 편에서 안즈는 유우기에게 "이대로의 유우기로도 괜찮다"고 말하지만
유우기는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아템이 등장했던 이전과 달리
(대표적으로 유우기가 피지컬(진짜) 이슈 터진 경우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력실로 패배한 드래곤 카드 에피소드)
이후 DDD(카드군 아님) 편에서 자신만의 싸움을 거쳐 천년 퍼즐을 되찾고
배틀 시티 편에서 고백 박아서 죠노우치와의 우정을 혼자 힘으로 회복하고
왕의 기억 편에서 혼자 싸워 아템의 이름을 되찾아 주면서 성장해 왔습니다.
더 나아가 DSOD에서 무한루프(무한루프 아님)와 죽소 티배깅을...
'알고 있었어 또 하나의 나......
내가 너라면 역시... 신을 불렀겠지...'
유우기는 죽은 자의 소생을
천년 퍼즐이 들어 있던 상자에
다시 넣어 봉인합니다.
아템의 죽은 자의 소생을 막고
자신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아템에게 남아 있던 오시리스=신=아템 을 부른 자신을 쓰러뜨립니다.
'하지만- 네가 가혹한 싸움을 버티고-
내 검을 빼앗았을 때에는--
가차 없이 내 영혼을 꿰뚫어라!!'
즉 자아를 회복한 아템을 자신에게서 자립시키고
성장한 유우기 자신 또한 아템에게서 자립합니다.
완전한 자립을 이뤄내고
각자의 길을 나아가는 것이 바로
둘의 우정입니다.
"파트너... 싸움의 의식을 받아들인 네 용기가...
내가 나아갈 길을 가리켜 주었어..."
"이제 난...
또 하나의 네가 아니야..."
"그리고 넌...
어느 누구도 아닌 너 자신!
유우기란 이름의...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야!!"
봉인의 황금궤 운명의 문
두 카드는 모두 둘이 처음 만난 계기=시작을 상징합니다.
죽은 자의 소생은 유우기가 아템을 소생시킨 것을
더블 업 찬스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캇토빙 그 자체를 상징합니다.
이 듀얼은 유마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한 듀얼입니다.
유마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깨닫고
아스트랄은 유마에게 캇토빙의 도전 정신을 다시 떠올리게 해 줍니다.
이 가장 소중한 것은 아스트랄로 명시됩니다만
카이토 샤크 등 친구들과의 기억들(루츠)
듀얼을 즐기는 마음(유마의 미소)
미래(미래황 호프)
아스트랄과의 우정(아스트랄과 나눈 약속)
아스트랄(본인 혹은 유마 자신의 일부를 함의)
등등 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여기서는 아스트랄+아스트랄이 되찾게 해 준 캇토빙이라 보겠습니다.
(가장 잘 드러나는 게
코토리의 고백 장면 직후 "되찾으러 가는 거지? 가장 소중한 것을")
그리고 유마는 아스트랄과의 이별을
동시에 재회를 다집니다.
유마가 더블 업 찬스로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하는 운명의 문을 부수는 것이 바로
아스트랄과 재회하는 캇토빙입니다.
이쪽은 카드의 상징성 구도보다는 효과 구조가 유사하죠
죽은 자의 소생은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자립의 테마가 나타나고
각자의 길을 나아가는 진정한 우정으로 이어집니다.
리코디드 얼라이브는 일단 죽은 자의 소생과 유사한 소생 효과
유사쿠는 이를 사용함으로써
아이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합니다.
또한 소멸한 아이를 되살리는 미래를 암시합니다.
자아가 무너져 내려
자기 파멸적인 결론만 내고 있는 아이에게
유사쿠는 삶이란 연결임을 설파합니다.
(개인적으로 듀얼=싸움=싸우는 것=삶 이라는 유희왕의 표현 등식이 참 좋더군요
이 삶이 원작은 우정 ZL은 도전 VR는 연결이라는 각각의 주제로 이어지는 것도 좋습니다)
리코디드 얼라이브의 대상은 디코드 토커=아이와의 연결.
이를 소생시켜 연결을 회복하고
재회의 미래로 이끕니다.
재밌는 점은 봉인의 황금궤(+운명의 문)=시작을 나타내는데
리코디드 얼라이브를 제외한 카드는 사이바넷 클로저=끝
한편 ZL의 '사용하게 함'은 VR에서 다른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운명의 문으로 더블 업 찬스를 사용하게 함
Ai우치로 코드 핵을 사용하게 함
이건 주제보다는 둘의 관계성에 맞춰서 보겠습니다.
이 국면에서
아스트랄 : 네 패에 뭐가 있는지 알고 있다 = 알았음
아이 : 뭐가 있겠지 싶었다 = 몰랐음
유마-아스트랄과 유사쿠-아이 둘 다 유우기-아템 관계의 오마주이지만
아템 쪽이 대리랭 뛰는 원작과 달리
주인공 쪽이 전면에 나선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유사한데
동일하게 주인공이 미래를 개척하기를 유도하는 장면인데도
명백한 차이가 저 부분에서 난다고 봅니다
아스트랄은 유마를 사건에 휘말리게 하면서도 점차 감화되면서 최고의 이해자가 되고
유마는 캇토빙으로 그 모든 역경을 극복해 내고 성장을 이루는 느낌인데
아이는 유사쿠를 사건에 휘말리게 하고 이용하기 위해 각종 판을 짜지만
결정적인 주도권은 결국 유사쿠에게 있는 느낌
아이가 모르는 사이에 유사쿠는 자신의 연결을 이어 나갔고
(가장 잘 드러나는 게 물론 리볼버의 퓨리어스도 있겠지만
역시 아이 레이드 직전 아오이와의 악수 장면 아닐까.
너무 뇌절 아니냐고요? 갈!!!!!!!!!!!!)
아이가 바랐던 건 효과와는 정반대로 무승부였으니까
조금만 더 보충하자면
1. 첫 듀얼에서 아스트랄이 유마의 더블 업 찬스 전술을 이해하지 못한 것
2. 마지막 듀얼에서 유마의 캇토빙을 이해하고 오히려 더블 업 찬스를 유도
1. 첫 듀얼에서 아이가 AI가 하는 건 이기기 위한 계산뿐이라고 말한 것
2. 마지막 듀얼 초반 코드 핵 1번 발동 상황에서 유사쿠보고 무승부는 용납하지 않는 거냐 말한 것
3. 마지막 듀얼 최후반에서 자신은 미래를 결정할 수 없다면서 Ai우치(무승부)를 발동 이것이 코드 핵의 트리거가 됨
이렇게 관련지어 보면 같은 '사용하게 함'이라도 몬가 다른 느낌
흠 이것이 틀딱훈수와 잼민서폿의 차이인가
"왕이든 뭐든 넌 유우기야!
천 년이 지나도 우리는 영원히 친구야!!"
'절대 잊지 않아... 너를...'
역시 라스트 듀얼은 최고네요
듀얼 로그에 주제를 담아내는 방식이 정말 죽입니다
사실
오벨리스크 공략에서는 공격력 무승부로 뛰어넘지 못하지만 블매 공략에서는 공격력을 뛰어넘음
듀얼 이후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이는 유우기. 카이바 자1살쇼 전에서는 패배를 이번에는 승리를 택
유우기의 상냥함을 아템이 카이바 전에서는 외면 이번에는 직면
데스티 편 직후 죠노우치의 "유우기는 유우기야" 왕의 기억 편 직전 아템의 "잊을 리가 없잖아" 그리고 이어지는 우정의 테마의 완성
등등 원작 라스트 듀얼 빡세게 분석하다가 삼천포로 빠진 결과...
가 이겁니다
그래도 이것만은 써야겠다 싶어서 올립니다.
오타쿠는 원작의 명장면이 후대 시리즈에서 오마주되는 것에 약하다
이번에 카드로도 나옴
오타쿠는 수미상관에 약하다고! → 오타쿠는 원작의 명장명이 후대 시리즈에서 오마주 되는것에 약하다고! (NEW!)
최종듀얼중 dm이랑 작접 오마쥬인 재알은 둘다 문이 있네요 dm명계의 문 재알 운명의 문
최종듀얼이 이래서 좋죠. 주인공들의 성장과 이야기의 완성을 보여주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듀얼이니까요. 근데 앜파는... 어휴...
앜파를 제외하면 마지막 듀얼은 언제나 최고였죠
최종듀얼이 이래서 좋죠. 주인공들의 성장과 이야기의 완성을 보여주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듀얼이니까요. 근데 앜파는... 어휴...
오타쿠는 수미상관에 약하다고! → 오타쿠는 원작의 명장명이 후대 시리즈에서 오마주 되는것에 약하다고! (NEW!)
최종듀얼중 dm이랑 작접 오마쥬인 재알은 둘다 문이 있네요 dm명계의 문 재알 운명의 문
유희vs아템 보면 이 게임 특유의 국어겜을 존나 잘 써먹음 신에겐 효과가 통하지않음(대상효과)를 신이 있는 필드(비대상 효과)에 함정을 써서 막는다던지 오시리스의 필드의 몬스터가 소환됐을때 그 공격력을 깍는 "효과를 발동한다"(강제 효과)를 제대로 써먹고있음
이번에 카드로도 나옴
유희왕 완전판 정발 좀 제발
이번 달에 사실상 완전판인 문고판 정발이 확정 되었다 하던데…
아니 !!! 진짜요? 존버 성공인가!!!
결투의식 애니작화만 좀 잘했으면.,
이런 분석도 좋네요. 최종화 듀얼은 파면 팔수록 내포된 의미가 많아서 좋죠. 뇌절일지도 모르지만 그런걸 파고들어가는 재미가 참을 수 없죠.
앜파를 제외하면 마지막 듀얼은 언제나 최고였죠
마지막 듀얼은 언제나 저런 식으로 여운을 줘서 좋은거 같아요..... 아 앜파랑 세븐즈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