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자매 때문에 갑자기 일어난 태풍.
뭔갈 감지한 토카는 시도를 밀치는데...
1타,
2타,
3타.
차례로 날아온 쓰레기 통들이 토카의 머릴
강타했습니다.
본인보다 시도의 안전을 더 신경썼네요.
기세좋게 온천에 뛰어든 토카.
허나 그곳엔 시도가 있었고...
당연히 둘 다 비명을 지르죠.
원흉은 야마이 자매였습니다.
남탕에 들어왔음에도 당당하더니만
시도를 여탕에 끌어들인 거였죠.
불안한 마음에 토카를 올려다 보는 시도.
걱정과는 달리 토카는 화내지 않았습니다.
시도는 서둘러 나가려 했지만
그 전에 다른 여학생들이 들어와 버리죠.
몸을 숨겼지만 금방 들킬 상황입니다.
시도의 사정을 해아려 주는 토카.
당황한 와중에도 온 힘을 다해 그를 가려주죠.
이미 카사노바로 악명 높은 시도가
사회적으로 죽기 직전인 상황인데...
토카 : 아!
아이 마이 미이 : ???
토카가 기지를 발휘하고 그 틈에 시도는
도망칩니다.
그런대 유일한 탈출구가 절벽이었죠.
바다가 있다지만 뛰어들긴 망설여지는데...
의도치 않게 토카가 밀어버립니다.
시도는 어찌저찌 무사히 생환하죠.
전형적인 기센 히로인처럼 등장했으나
실제론 바보(...)에 메가데레였던 토카,
등장 초기의 날카로움은 매번 생명을
위협받아 왔기에 예민해졌던 거였죠.
얼마 안가 순진무구한 심성이 드러났고
공략 후엔 티없는 메가데레가 됐습니다.
방영 당시 무늬만 히로인인 폭력녀들과
비교되며 찬양받았던 게 생각나네요.
걔들 같으면 주먹부터 휘두를 타이밍에 토카는
시도의 입장부터 고려했고 버팀목이 되어준
적도 많았죠.
그리하여 생긴 별명이 안전 모에, 정실 부인.
그 덕에 서브 히로인들에게 밀려나기 십상인
타이틀 히로인임에도 소녀가장 광삼이
다음가는 인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광삼이에게 밀린 건 상대가 너무 나빴다고
봐야 되죠.
종종 도와줬고 최종적으론 아군화했지만
공략 히로인 중 하나임에도 빌런이었으니
개성으로는 당해낼 캐릭이 없었습니다.
옛날에는 남캐들이 대놓고 성희롱도 하던 시대라 "남자라서 관대한 내가 맞아준다"라는 풍조도 있었다고 생각 요즘에 폭력 히로인들이 망한 이유가 이런 맞을 짓을 사서하는 주인공 캐릭터들은 갈수록 없어지는데 그냥 사소한걸 트집잡아서 폭력을 휘두르니 비호감 이미지가 박힐 수 밖에 없는것
폭력녀보단 헤타레지
데어라를 먹여 살리는 소녀가장 광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