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드
자신도 모르는 새에 어딘가에서 눈을 뜬
히카리 나츠미.
갑자기 사방에 폭발이 일어나고...
BGM :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 배틀월드
쿠우가, 카이저, 라이오트루퍼 등
수 많은 라이더들이 뭔가를 향해 달려듭니다.
카이저는 사이드 배셔로 전탄발사를 하고...
드래그 레더와 드래그 블래커는 처음으로
공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모두가 광탄에 쓰러져가죠.
우르르 나타나는 라이더와 그들의 탈것.
이들도 추락하지만 그러자마자 새 라이더들이
우르르 나타납니다.
가면 폭주족의 진군에 나츠미는 그저 혼란스럽죠.
하지만 결국 전멸해버린 라이더 군단.
흙먼지가 겉히면서
라이더들을 공격한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계의 파괴자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였죠.
디케이드가 세계의 파괴자 라는 인상을
잘 보여준 도입부였습니다.
과연 이후 어떻게 될지 기대했는데
서사를 그따구로 그린것도 모자라 극장판으로
결말 팔아먹더니 그걸로도 제대로 된 결말을
안 그릴 줄이야...(-_-;;)
디케이드 라는 캐릭터는 매력 넘쳐도
디케이드 라는 작품은 한숨만 나오네요.
리바이스, 제로원 같은 심해의 존재들이
나타나서 그렇지 디케이드도 방영 후 한동안은
악명이 엄청났죠.
지오
헤이세이 라이더들의 동상과 한가운데에 세워진
소고의 동상.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오마 지오가 나타납니다.
수 많은
레지스탕스들이 오마 지오에게로 달려드는데...
사방에서 쏜 총알은 배리어 같은 것에 막히고,
오마 지오가 손을 펼치자 주변에 폭발이 일어나죠.
물론 범위에 있던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는 레지스탕스.
중간에 라이더들의 동상이 비춰지는데
너희를 지켜줄 라이더는 이제 없다
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이후로도 오마 지오는 수 많은 미사일을 일시정지
시키듯 멈추고,
양산형 마진들을 날려버리며 답이 안 나오는 힘을
과시하죠.
다시 손을 뻣자 모든 게 정지하는데...
오마 지오가 기를 방출하자 주변의 모든 것이
검은 가루가 되어 부서집니다.
츠쿠요미는 동료가 밀쳐준 덕에 목숨을 건지죠.
이상 츠쿠요미가 틀어준 미래였습니다.
50년 후, 폭군이 된 자신을 보고 경악한 소고.
사람을 구하는 왕이 되고 싶었지 이런 건 절대
되고싶지 않았죠.
그래서 오마 지오와
조우하면 평소의 부드러움을 잃고 분노합니다.
정작 오마 지오는 자신과 다른 길을 걸으려 하는
소고를 흥미롭게 바라보죠.
마치 히든 엔딩 찾는 고인물 처럼.
10주년 작품도 20주년 작품도 다굴과 학살로
시작했는데 30주년도 그렇게 되면 공식이네요.
진짜 디케이드는 '축제' 같은 작품이라 즐길 수 있다면 상당히 즐거운 작품이었음에도, 축제가 끝난 뒤에 정리도 안 하고 딴 세계로 튀어버린 엔딩을 보여줬죠. 10년이 지난 지금도 지오를 통해 세계 융합 현상말고는 카도야 츠카사의 정체부터 디케이드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하나도 알 수 없는 진짜 이야기가 없는 물건이죠.
진짜 디케이드는 '축제' 같은 작품이라 즐길 수 있다면 상당히 즐거운 작품이었음에도, 축제가 끝난 뒤에 정리도 안 하고 딴 세계로 튀어버린 엔딩을 보여줬죠. 10년이 지난 지금도 지오를 통해 세계 융합 현상말고는 카도야 츠카사의 정체부터 디케이드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하나도 알 수 없는 진짜 이야기가 없는 물건이죠.
애당초 반다이가 가면라이더와 슈퍼전대의 방영 시기의 조절을 주문한 탓에 땜빵질하려고 내놓은 게 디케이드여서 사실 디케이드의 저런 결말은 처음부터 예정된 거나 마찬가지.
만약 디케이드가 48화로 계속 이어졌다면 적어도 디케이드의 탄생에 대한 떡밥이라도 풀었을거라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