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글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이하 신에바)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이 글은 TVA와 EOE를 포함한 구작과
신에바를 포함한 신극 등의 원작만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3. 이 해석은 원작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4. 같은 주제로 이전 글과 최근 글에서 충돌하는
해석과 설정이 있다면 최근 글의 해석과 설정을
우선으로 합니다.
<신극의 이해를 위한 해설
마크 6는 정말 아담스일까?
마리와 함께 기차역 밖으로 향하는 신지. 신지는
마리와 함께 기차역 밖으로 나와 어디론가
뛰어간다. 둘은 어디로 가는 걸까?
이 해석은 일반인들이 현실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에바라는 작품 속에서 있는지 없는
지도 모를 안노 감독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수년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온 오타쿠의
의견인 만큼, 그 결말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있는지 없는 지도 모를 안노 감독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보내온 수년의 무의미한 시간들...
신지와 마리가 향하는 곳이 어디일지 알아보기에
앞서, 신지가 자신을 희생할 각오를 하면서까지
임팩트를 통해 만들고자 했던 신세계가 어떤
모습일지부터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시간도
세계도 되돌리지 않지만 에바가 없는 세계.
그런데 신지는 왜 시간과 세계를 되돌리지 않은
걸까?
시간도 세계도 되돌릴 수 없다는 신지. 신지는 왜 시간과 세계를 되돌리지 않은 걸까?
만일 시간과 세계를 되돌린다면 미사토나 카지가
죽기 전으로 시간과 세계를 되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임팩트의 여파에 휘말려 죽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니어 서드 임팩트나 세컨드
임팩트 이전으로 시간과 세계를 되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과 세계를 되돌린다면 겐도와 유이, 또는 미사토와 카지가 죽기 전으로 되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과 세계를 되돌리면 미사토의
료지나 토우지의 츠바메의 존재가 사라지거나
태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지가
아스카와 레이, 카오루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즉, 시간과 세계를 되돌리면
지금까지의 인연이 바뀌거나 사라지게 된다.
시간과 세계를 되돌리면 료지나 츠바메는 사라지거나 태어나지 못할 것이다. 즉, 지금까지의 인연이 바뀌거나 사라지게 된다.
시간과 세계를 되돌리기보단 신세계에서도 모두의
인연이 계속되길 바랐던 신지. 그리고 가상의
공간이지만 신세계였던 기차역 안의 신지와 마리의
모습에서 두 사람 사이의 구세계 인연이 계속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가상의 공간이지만 신세계인 기차역 안의 신지와 마리의 모습에서 두 사람 사이의 구세계 인연이 계속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신지와 마리가 기차역 밖으로 나온 이후로도
여전히 같은 곳을 향해 함께 뛰어가는 모습으로
신세계의 현실에서 역시, 두 사람의 인연이 계속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신세계의 현실인 기차역 밖에서도 같은 곳을 향해 함께 뛰어가는 신지와 마리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인연이 계속되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구세계의 인연이 계속되지만 시간도 세계도
되돌리지 않은, 에바가 없는 신세계. 토우지와
히카리의 경우를 예로 이 신세계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토우지의 아버지는 니어 서드 임팩트로
인해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신세계는 시간을
되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토우지의 아버지는 니어
서드 임팩트가 아닌 다른 이유로 신세계에서도
죽은 것으로 되어 있을 것이다.
시간을 되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토우지의 아버지는 니어 서드가 아닌 다른 이유로 신세계에서도 죽은 것으로 되어 있을 것이다.
토우지와 히카리는 니어 서드 임팩트를 계기로
친해져 결혼을 하고 츠바메를 낳았다고 한다.
그리고 신세계는 구세계의 인연이 계속되기 때문에
토우지와 히카리는 신세계에서도 니어 서드
임팩트가 아닌 다른 계기로 친해져 결혼을 하고
츠바메를 낳았을 것이다.
구세계의 인연이 계속되기 때문에 신세계에서도 토우지와 히카리는 결혼을 하고 츠바메를 낳았을 것이다.
이 같은 신세계에서의 변화는 앞서 살펴봤듯이
신지와 아스카, 카오루, 레이 그리고 마리의 관계
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신세계에서 이들은 구세계
에서처럼 여전히 친구이거나 연인, 또는 지인일
것이다. 다만 그 관계가 맺어지는 데 있어 에바의
영향력만 사라졌을 뿐이다.
구세계 모두의 인연이 계속되지만 에바가 없는, 에바의 영향력이 사라진 신세계.
이처럼 구세계의 인연이 계속되는 신세계에서
신지와 마리는 그럼 어디로 뛰어가는 걸까?
안노 감독은 신에바 공개 1주년 질의응답에서
결말부의 신지와 마리가 어디로 향한 것이냐는
질문에 '찻집 라이브'라고 답했었다. 물론
질문이나 안노 감독의 대답으로 볼 때 진지한
문답은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래도
참고해 볼 점은 있다. 신지와 마리는 왜 찻집,
카페로 뛰어가야 했던 걸까? 카페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약속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다음은 상황은 얼마든지
즐거운 상상들로 채워 볼 수 있다.
안노 감독은 신에바 공개 1주년 질의응답에서 결말부의 신지와 마리가 '찻집 라이브'로 향했다고 답했었다.
현실의 신지가 기차역 안에서 우물쭈물하느라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에 늦어 버린걸
지도 모른다. 덕분에 신지를 데리고 오기로 한
마리까지 늦어져 버려 둘은 카페까지 뛰어가야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카페에는 약속
시간에 늦은 신지 때문에 잔뜩 화가 난 아스카가
툴툴거리며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동안 바빠서 만나기 어려웠던 카오루와 레이도
오랜만에 만나 모두가 같이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계속되는 인연에 따라 모두가 다시 만날 수 있는 신세계. 이후 이야기는 각자가 즐거운 상상으로 채울 수 있길 바란다.
있는지 없는 지도 모를 안노 감독의 의도 ,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관통하는 말인거 같습니다. 사실 없는거 같아요 다시 정주행 해보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웃음)
신극장판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마리의 역할과 캐릭터성을 생각한다면 커플이라는 해석보단 이쪽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신지를 꺼내서 다른 장소로 데려다 주려고 찾아온 거라고 생각해요. 반드시 데리러 온다고 했었고...
스스로 납득되는 좋은 결말이었다니... 졸업을 축하합니다~!
있는지 없는 지도 모를 안노 감독의 의도 ,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관통하는 말인거 같습니다. 사실 없는거 같아요 다시 정주행 해보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웃음)
여기서 욕은 많이 먹지만 그래도 속 시원하게 결말 낸건 좋았음 근데..에바파 같은 속편 기대했는데 참…
그냥 구작을 극장판으로 만들었어도 호평받았을 듯... 그 후에 안노 감독이 하고 싶은거 다해 본 지금의 신극을 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오메데토하는 식은 말고 ㅋㅋㅋ 진짜 리셋과 재구성으로 학원생활로 이어가든가 했어야함 ㅋㅋㅋ 왜 굳이 성장시키는데 아님 영원히 사도융합된체 우주를 떠나버리던가 인간이 아니게 된 그들은 아담과 이브 그리고 릴리트가 되어 새로운 우주를 찾으러 떠나는걸로 승천하라지
신극장판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마리의 역할과 캐릭터성을 생각한다면 커플이라는 해석보단 이쪽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신지를 꺼내서 다른 장소로 데려다 주려고 찾아온 거라고 생각해요. 반드시 데리러 온다고 했었고...
저는 마리가 신지를 데리고 오겠다는 한 말이, 구세계에서의 상황에서 뿐 아니라 신세계에서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카페로 데리고 오겠다고 중의적인 의미로 쓰인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신세계는 에바라는 것이 아예 없는 세상이군요. 마리가 신지의 손을 이끌고 역을 나오는 것은 더럽게도 연애감각이 없는 바보 신지를 위해 찻집에서 소개팅을 주선해 주는 소꿉 친구 옆집 누나 설정? 아.. 머리가 LCL용액화 되는 것 같습니다. ^^
결말은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죠~! 마리가 소개팅을 주선해 주는 거라면 찻집에는 누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ㅋㅋ 오늘도 댓글 감사합니다! ^^
그딴 세계 lcl스프로 리셋시키고 싶다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서 나이도 먹고, 만화 같은 삶은 없고 꽤 좋은 결말이었음.
스스로 납득되는 좋은 결말이었다니... 졸업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