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바람의 검신 - The Last Wolf Suite
도장으로 놀러왔지만 타이밍 나쁘게
아무도 없어서 집 지키고 있던 사노스케.
그러다 수상한 약장수가 방문해 오는데...
"그런가, 발도재는 없는가."
실은 켄신을 찾아온 놈이었죠.
전력으로 죽빵을 먹인 사노스케였지만 되려
썩소를 짓습니다.
가짜 약장수는 찌르기를 날리는데...
사람을 날려
벽까지 뚫어버릴 만큼 위력이 엄청났죠.
오죽하면 칼이 부러졌을 정도.
근성으로 일어나는 사노스케.
그러나 펀치는 맨손에 막히고,
사정없이 털렸습니다.
주인공의 친구 답게 전투력 측정기이긴 하지만
전에 없을 만큼 심하게 당했죠.
적이 떠난 뒤에야 귀가한 켄신 일행.
사노가 치료받는 동안 켄신은 정황을 통해
습격자의 정체를 알아차립니다.
막부 말기 때, 켄신과
수 차례 격돌했으나 결판을 내지 못한 호적수,
신선조 3번대 조장 사이토 하지메였죠.
그의 기술 '아돌'로 부서진 벽과 사노스케를 통해
사이토가 전혀 약해지지 않았음을 깨닫는 켄신.
정작 본인은 불살주의자가 되고 검도
역날검으로 바꾼지라 그 시절보다 약해졌죠.
얼마 후 새로운 적 아카마츠를 제압한 뒤
도장으로 돌아오는데...
경찰 신분으로
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이토와 마주합니다.
"10년,
사람이 썩기엔 충분한 시간인 모양이군."
그 시절과 달라졌다고 여겨 사이토를 까는
켄신.
그러나 칼솜씨만이 아니라 머리도 둔해졌냐며
비웃음만 듣죠.
켄신이 적과 한참 싸우고 있던 동안
사이토는 경찰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도장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죽이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언제든 죽일 수
있었다는 거죠.
켄신은 불살의 나그네로서 눈에 비친
사람들을 지키기로 마음먹었으나 진에 때도,
칸류 때도 그 주변인들이 적에게 납치되는 걸
막지 못했습니다.
전성기 시절이라면 쓰레기나 다름없는 상대인
라이쥬타나 아카마츠에게 애를 먹기도 했죠.
그리고 사이토가 마음만 먹었다면 사노스케마저
잃었을 겁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지적하며 켄신이 약해졌고
불살의 나그네를 칭할 수준조차 못 된다며 까는
사이토.
불살의 신념도 깐 뒤
방금 들은 10년 어쩌구를 그대로 돌려줍니다.
아돌을 취하는 사이토.
불길함을 느낀 카오루는 켄신을 말려보지만
싸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지켜볼 수 밖에
없죠.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아돌이 날아오는데...
켄신은 용퇴섬으로 피한 뒤 반격하려 듭니다.
이를 본 야히코는
켄신은 역시 최강이라며 감탄하지만...
"그게 피한 거냐! 발도재!"
아돌은 공중으로도 날릴 수 있었죠.
아슬아슬하게
급소를 찔리는 것 만큼은 피한 켄신.
허나 이어지는 수평 베기에 추가타를 맞죠.
사이토는 다시금 아돌을 취합니다.
켄신의 우려대로
10년 전과 비교해 전혀 약해지지 않았죠.
무기 파괴를 노린 켄신이었지만...
실패하고
즉시 가해진 몸통 박치기에 나가 떨어집니다.
위력이 어찌나 쎘는지
부딪힌 벽에 켄신의 피가 흥건히 묻죠.
"이름은 없지만 막부 말기부터 여태까지
갖은 고난을 넘겨온 이 애도와 기술
지금의 너로는 상처하나 낼 수 없다."
그간의 적들과는 급이 다른 힘에 경악하는
야히코.
켄신에게 달려가려던 카오루였으나 눈빛이
변한 걸 캐치합니다.
몸을 던져 사이토를 막으려 했지만...
켄신이 싸움을 속행하죠.
켄신이 약해지긴 했으나 검을 휘두를 때마다
칼잡이 발도재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는
사이토.
켄신은 달려들면서도 아돌을 피하는데...
옆으로 신속히 이동했으나 사이토의 발차기가
빨랐습니다.
허나 여유롭던 여태까지와는 달리 이번엔
사이토도 아슬아슬하게 겨우 반응했죠.
생각 이상으로 힘을 발휘하느라 힘겹게
숨 쉬는 켄신.
이윽고 안정되더니 눈빛이 완전히 변합니다.
진에 때처럼 발도재 상태로 돌아가버렸죠.
라이벌이 돌아온 것을 감지한 사이토.
또 다시 아돌을 취하는데...
이번엔 힘조절 없이 진심으로 날린 겁니다.
허나 옆걸음으로 피하는 켄신.
즉시 수평 베기가 날아오는데...
이마저 검을 들어 막았습니다.
이윽고
회전을 가한 일격을 사이토 뒷목에 날리죠.
사람을 벽에 처박아버릴 정도의 위력입니다.
"그 시절에는 상대를 확실히 끝장낼 수 있는
필살기가 필요했지, 너에겐 그게 아돌이다.
하지만 아무리 아돌이라도 4번이나 보면
대항법 한두개 정도는 떠오르는 법이지."
"일어나라, 10년만의 결판이 이거라면
시시하기 짝이없다."
"결판, 그럴 맘은 없었다만 마음이 변했다."
"이제 죽인다!"
"이제 죽이는 건 나다."
말투마저 변한 켄신.
사실은 이게 원래 쓰던 말투고 하오체는
나그네 되면서 바꾼 말투죠.
주저앉는 카오루.
"막아 줘... 누가... 저 둘을 막아 줘..."
목소리를 쥐어 짜지만...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켄신이 사라져버려)"
여기서 둘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없죠.
힘껏 밀어내는 사이토.
체격차가 있어서 켄신이 밀렸습니다.
거기다 켄신의 검은 역날이라 이대로는
자기 칼에 베일 상황이죠.
사이토의 턱을 걷어찬 뒤 도약해서 구석을
벗어납니다.
방금 것으로 사이토는 이빨이 하나 나갔죠.
다시 교차하는 둘.
사이토의 검이 부러졌습니다.
"다음엔 네놈이다, 목을 날려주마."
켄신이 날을 사용했죠.
둘을 막아달라고 소리친 카오루였으나...
"우린 막을 수 없어."
"저 둘은 메이지 도쿄가 아니라 막부 말기의
교토에서 싸우고 있어."
"우리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아."
아픈 몸을 끌고 온 사노스케가 상황 설명을
해줍니다.
이 싸움을 막을 수 있을 만한 건 마찬가지로
막부 말기의 수라장을 극복한 자 뿐이죠.
부러진 검으로도 아돌을 쓰려 드는 사이토.
칼을 투척하는데...
켄신은 맨손으로 흘려보냈습니다.
칼로 받아치면 빈틈이 생기니 조금의 피해만
입은 채 반격을 준비하죠.
맨손이 되었음에도 달려드는 사이토.
켄신은 목숨보다 긍지를 택한 건가 하며
마무리지으려 하는데...
그는 사이토를 얕보고 말았습니다.
사이토는 어느새 풀어놨던 제복 벨트를 휘둘러
켄신이 검을 놓치게 만들죠.
경악하는 일동.
맨손이 되면 켄신에게 승산이 없습니다.
아니다다를까 두들겨 맞는 켄신.
나중에 드러나지만 사이토는 칼 없이도
사노스케를 바를 수 있죠.
제복으로 켄신의 목을 조르며 들어올리는
사이토.
질식이 아니라 목을 부러뜨릴 생각입니다.
켄신은 간신히 팔을 움직여 차고 있던
검집을 올려치죠.
사이토가 또 턱을 맞으면서 켄신이 풀려납니다.
식구들을 경악하게 만든 막부 말기의
싸움.
둘 다 여력이 없으니 다음 한 방으로 결판이
납니다.
사이토는 맨손, 켄신은 검집을 쓰죠.
닿지 않는 카오루의 손.
그렇게 최후의 합을 벌이려 하는데...
높으신 분의 난입으로 겨우겨우 중단됩니다.
"목숨을 건졌군."
"니가 말이야."
결국 다음을 기약하며 물러나죠.
"이번 일에 휘말린 것은 나 만이..."
싸움이 중단된 뒤에야 주변인들을 인식한
켄신.
"이번 일에 휘말린 것은 소인만이 아니오."
머리에 피가 날 정도로
주먹을 박아 나그네 버전으로 돌아갑니다.
당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을 사이토전.
켄신은 소년만화 주인공 치고는 보기 드물게
완성형이었고 고전을 해도 발도재 시절로 돌아가
역관광태웠죠.
허나 사이토는 발도재 시절에도 결판 못낸
호적수였고 이번에도 결판을 못 냈습니다.
이때만 해도 사이토가 다시금 강적이 되어
켄신에게 여러 번 피해를 줄거라 여겼지만
매번 공공의 적에게 맞서 안 친한 조력자로
남은 게 의외였죠.
저 2명이 아무리 강해도 히코 세이쥬로한테는 아이겠죠
그렇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의를 꼭 오의로 막으라는 법도 없고, 실제로 사이토 아돌 영식은 시시오가 비검도 오의도 아닌 손기술로 간단히 저지합니다.
그런데 역날검이건 뭐건 목뒤로 맞았는데.. 그냥 으윽.. 나의 패배다. 후후.. 그다지 약해지지 않았구나. 발도재. 하고 그냥 GG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진검이었으면 죽었잖아요? (사실 역날이어도 목이 부러져야 되는건데 뭐 초인적인 단련. 그런거라 칩시다. 예.)
저 2명이 아무리 강해도 히코 세이쥬로한테는 아이겠죠
아마 저때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붙었다면 사이토가 이겼을 겁니다. 사이토에겐 비장의 무기인 아돌 영식이 있었는데 켄신은 아직 구두룡섬과 천상용섬을 익히기 전이었으니까요.
라우디러프 보이
그렇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의를 꼭 오의로 막으라는 법도 없고, 실제로 사이토 아돌 영식은 시시오가 비검도 오의도 아닌 손기술로 간단히 저지합니다.
그건에 대해서는 시시오도 사이토 상태가 온전치 않다는거 이미 언급함 시시오가 1부 보스긴 해도, 아오시나 애들이 다온전했으면 다굴쳤을때 이미 잡혔을거
저도 아돌 영식 때문에 사이토가 이겼을거라 봤었는데 마지막 한 수 전에 사이토는 맨손, 켄신은 칼집이었기에..... 맨손 영식보다는 칼집이 더 강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ㅇㅅㅇ
네 모두다 상황의 이유가 있죠. 켄신과 사이토가 싸울때도 막판에는 둘다 온전한 상태가 아니니 사이토의 아돌 영식이 어느정도 효과가 나올지도 미지수고, 썼다해도 발도재 켄신 특유의 센스로 파훼했을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켄신이 처음부터 진검으로 싸웠으면 승부는 진작 났죠. 경우의 수가 많기때문에 실제로 애니에 나온 내용만 가지고 얘기하지 않으면 끝도 없는것 같습니다.
간만에 보네요
저 에피소드가 시시오 편의 본격적인 시동을 알린데다 사이토 특유의 간지 + 켄신과의 묵은 라이벌리 부각시켜서 좋았죠. 특히 더빙판에서 김환진 성우님의 사이토 일갈과 고함 연기는 진짜 ㅠㅠ
그런데 역날검이건 뭐건 목뒤로 맞았는데.. 그냥 으윽.. 나의 패배다. 후후.. 그다지 약해지지 않았구나. 발도재. 하고 그냥 GG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진검이었으면 죽었잖아요? (사실 역날이어도 목이 부러져야 되는건데 뭐 초인적인 단련. 그런거라 칩시다. 예.)
역날검이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연출이라고 함. 애초에 사이토가 초반에 봐준것도 있고
진검이면 죽었겠지만 결국 우연이든 운이든 역날검으로 치어 살았기에 답을 낼 수가 없겠죠. 실제 전장에서 비겁이고 뭐고 없이 어떻게든 이기는 쪽이 승자고 한끗 차이로 생사가 나뉘다 보니까요
아니 그럴거면.. 순경들 우르르 데리고. 히무라 켄신. 요로조로한 죄목으로 체포한다. 저항하는건 자유지만 이 자리를 벗어나면 이 거지같은 도장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는 않겠지. 나는 신경쓰지 않지만 나에게는 워낙에 충성스러운 부하들이 많아서 말이야. 이렇게 한 다음 수갑채우고 끌고가면 될것을.
그런 부분이라면 초반엔 사이토가 봐준게 커서...
애니 작붕 심할때는 욕나오지만 좋을때는 좋죠. 리메이크 한다던데 이번 블리치처럼 잘했으면 좋겠네요.
리메이크 기대된다
지금 짤로 봐도 진짜 개멋있따
바람의검심TVA 하면 역시 저 곡이죠 다시 들어도 긴장감이 넘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