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어 그랑프리 시즌이 바뀌면서 새로 등장한 캐릭터가 2명 등장했는데
1명이 유달리 튀는 의상을 입어서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가면라이더 로포로 변신하는 가나하 사에.
로포는 하늘색을 대표 컬러로 지정된 라이더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에의 티셔츠는 딥핑크로 되어있습니다.
고작 티셔츠가 뭐가 이상하다고 느끼겠지만...
우키요 에이스는 디자이어 그랑프리 참가하는 동안 늘~
유니폼 안의 티셔츠는 빨간색입니다.
기츠의 코어 ID 색깔, 기츠의 컬러 패턴에 빨간색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맞는 컬러입니다.
애초에 주인공이니 빨간색인 것도 있겠구요.
라이벌 캐릭터로 볼 수 있는 아즈마 미치나가는 1화부터 17화까지
저 보라색 티셔츠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보라색은 버파 컬러죠.
케이와는 해후때는 하얀 바탕의 연두색 패턴,
모략과 괴리에서는 청색 셔츠로 변경됐습니다.
타이쿤의 녹색과 동 떨어지긴 했지만 푸른 이미지는 유지되었죠.
거기다 타이쿤 폼 중에 커맨드 캐논 폼이 청색이라 대단하게 차이 나는 수준도 아니구요.
네온은 초반부터 일관되게 노란 계통 색깔이 들어간 티셔츠로 고정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점차 노란색이 진해지고 면적이 넓어지죠.
펑크잭인 윈은 주황색 티셔츠로 색을 맞췄습니다.
그 외에...
긴펜의 타이라, 다판의 카나토 목 주변을 보면 검은 티셔츠를 입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모티브 동물이 팽귄과 팬더인데 둘 다 흑백 컬러인 것을 감안하면 맞는 이미지로 입었죠.
모리오는 변신체인 메리의 색깔이 핑크색이라 맞게 입었습니다.
레터의 유키에는 하얀색 비중이 많은 어두운 티셔츠.
케이로우의 잇테츠는 갈색과 흙색의 티셔츠로 각자 라이더 변신체 컬러와 맞습니다.
넛지 스패로우로 변신하는 다이치는 회색 티셔츠인데
넛지 스패로우 고유 색과 다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사에에 비하면 양반인 셈이죠.
종합하자면 각 캐릭터가 입은 티셔츠 색깔 = 변신체의 상징 컬러.
이렇게 매칭이 가능하게끔 세팅되어 있는데
사에 혼자만 완벽하게 대비된 색깔로 입혀 놓은 걸 봐서는
괴리 시즌에서 도입된 데자스타 역할을 맡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연 라이더들까지 티셔츠 색깔을 맞출 정도의 제작진들이
이상하게 사에만 튀게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게다가 마침 라이더 헤드도 신규 조형이라...
일리있는 분석이십니다. 그나저나 로포 배우분 참 매력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