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나의 즐기는 자 모드로 쿠보 자매들의 꽃놀이에 시라이시가 같이 끼게 됩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세이타가 사키에게 호감을 가지는 부분도 나오는데 저렇게 이어지면 저라도 상황을 만들 것 같긴 하네요 ㅋㅋㅋㅋ 이 각을 어떻게 참습니까?
그나저나 저렇게 이어지면 겹사돈은 아니긴 한데 재밌는 관계가 되긴 하네요.
아무튼 시라이시가 갑자기 참가하면서 계획에 없던 도시락 만들기를 결심한 쿠보 귀엽습니다.
쿠보는 본인 스스로 뭔가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거기서 배제당했을 때 의기소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만 봐도 지난 에피소드에서 쿠키 만들기 같은 경우도 그렇고 이번 요리도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엔 호감 있는 상대에게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큰 상태였으니...
그래도 아키나의 케어와 사키의 의도도 나쁜 의도는 아니니 바로 기운을 차렸네요. 그 와중에 시라이시한테 첫 입을 주지 않으려는 사키의 질투 귀엽네요.
즐기는 자와 질투하는 자가 부딪히니 괜히 불똥 튀는 건 시라이시네요.
아키나의 무브먼트는 사실 작중 거의 유일하다 싶은 대놓고 노린 부분인데, 코가 감독의 이전작 중 하나인 렌탈여친에서나 나올 법한 작화로 잘 그렸습니다.
시라이시 잘못도 아닌데 괜히 질투나서 시라이시에게 틱틱 거렸지만 세이타의 순수한 마음에 힘입어 아주 좋은 그림이 탄생합니다.
그림은 신혼부부인데 뭔가 풋풋한 맛이 나서 좋네요. 아직 덜 성숙한 맛이 느껴지는 러브 코미디가 이 작품의 매력이라 딱 이정도로 그려주는 것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작화와 적절한 (데포르메를 포함한)연출, 연기 모두 흠잡을 곳이 거의 없습니다. 좀 쉬다 오긴 했지만 그래도 폼은 죽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