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습격하는 홍경룡.
그는 용사 파티의 전위인 아이젠의 제자지만, 겁쟁이다. 따라서 마물과의 전투 경험은 없다.
그럼에도 주민을 지키기위해 나섰지만, 표정만 봐도 제대로 겁 먹었음을 알 수 있다.
애송이는 꺼지라는 듯이 손톱을 휘두르며 힘을 과시하지만, 소년을 지긋이 보더니 스스로 떠났다.
처음엔 용의 변덕인 듯 싶지만, 이후 용이 두번다시 마을 습격하는 일은 없다.
마을은 평화로워지고 소년을 영웅으로 떠받들여지지만 소년은 양심의 가책에 찔린다.
3년 후, 그 때의 소년이 용기를 품고 둥지로 찾아온다.
한참을 경계하더니 시작부터 화염탄을 날리지만 슈타르크는 침착하게 피하고, 전진한다.
6화에서 프리렌이 밝혀지기를, 홍경룡 또한 소년의 잠재력을 두려워해 마을에서 떠난 것이었다.
용은 똑똑한 생물. 강한 상대에게 제 발로 싸움을 걸러 갈 바보는 아니라고...
만약 그때 공격했으면, 용은 그 자리에서 참살 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설령 처음에 겁 먹은 걸로 판단해 슈타르크를 한대 쳤다해도, 마을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순간 갑자기 슈타르크가 각성해서 용을 죽이려드는 전개 또한 충분히 있을 수 있으리라...
그 때의 판단으로 용은 주변 마을을 건들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거처로 지냄으로써 수명은 결과적으로 3년 연장할 수 있었다.
만약 홍경룡이 소리에 예민한 동물이라면, 매일 밤 마다 절벽을 깎아내는 소리가 들렸을 터...
요 장면 프리렌이 이뻐서 캡처.
투쾅!
내가 30초간 발 묶어둘테니, 그 사이에 너희가 용을 마무리내줘! 작전은 먹혀들었다.
그런데 막상 프리렌은 페른을 멈춰세우는데
할무이 표정이 이뻐서 움짤.
하지만 할망구는 잊지 않았다.
슈톨츠가 사람 보는 눈은 틀리지 않다는걸 보여주는 장면.
슈톨츠가 사람 보는 눈은 틀리지 않다는걸 보여주는 장면.
작화 짱짱 좋구만
하지만 할망구는 잊지 않았다.
무서워서 바로 누나로 호칭 변경 ㅋㅋㅋㅋㅋㅋㅋ
장수종인 프리렌과 아이젠이 봐도 무서운 잠재력 가진 페른과 슈타르크... 수명에 따른 능력의 한계치야 본인들보다야 낮을 수 있겠지만 솔직히 단순 성장속도로 봐서는 페른이랑 슈타르크 따라잡는 작중 등장인물 거의 없지 않나 싶네요. 게다가 둘 다 괴물 스승 아래에서 수련한 덕분에 진짜 탈인간급;;
작중 최강의 잠재력을 가지고는 있는데 소심함 성격때문에 맞아야 실력 발휘되는......ㅋㅋㅋㅋ
언젠가는 힘멜의 숨겨둔 제자가 슬쩍 나올지도 모르겠음.
애초에 겁먹었으면서도 안 도망치고 맞섰다는 점에서 정신도 된 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