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미코가 3학년일 때 저음 파트에 입부한 신입생 "하리야 카호"입니다. 귀엽고 단정한 단발머리의 소녀 카호는 멜로디카(멜로디언), 리코더(피리)만 불어본 초심자입니다. 별 특색이 없는 평범한 아이인데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별거 아닌 거에도 폭소를 터트리는 속칭 웃기는 아이입니다.
자기 소개를 하는 친구의 말도 안되는 개그를 듣고 웃음보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아그야? 저게 웃기냐?
야야. 숨넘어가겠다. 밖에서 바람 좀 쐬고 와라.
하즈키 선배에게 복근 훈련을 받고 있는 중에도 카호쨩 양옆의 덤 앤 더머 친구들은 말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웃겨서 얼굴까지 빨개가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 카호.
이거 나만 이해 안 되냐? 카호쨩? 울지 말고 일어나 피리나 불어라.
다행스럽게 삿쨩, 밋쨩도 이해가 안 되는 모양입니다.
휴~ 나만 꼰대인 줄 알았네.
예상외로 힘든 연습에 친구 야요이쨩이 이름 개그를 하고 있습니다. 옆의 카호는 또 웃음보가 터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 참... 낙엽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는다는 여고생이라지만 이건 쫌...
어이~ 카호쨩? 우냐?
너 좀 중증이다. 치료 좀 받아야겠다.
키타우지의 아이스맨 "츠카모토 슈이치."선배의 개그 맛 좀 봐라.
카호쨩, 카호쨩, 사무라이들이 4명까지만 모여야 하는 이유를 아니?
정답은 5명이 모이면 오무라이스가 되기 때문이야. 캬캬캭~~
뭐야? 이거? 이게 된다고? 카호쨩? 도대체 웃음의 허들이 어디까지 낮은거야?
이거 이렇다면 나도 참을 수 없지. 이 아재의 필살 유모어 맛 좀 봐라.
카호쨩? 카호쨩? 이 건담님이 쥰나 좋아하는 취주악 부원이 누구게~~?
정답은~ "이노우에 쥰나." 캬캬캭~ 유후~~ 쥰나와 쥰나가 같은 발음이라는 것을 이용한 초 울트라 슈퍼 개그.
........ 미안하다. 잘못했다. 다신 안할게.
오늘의 이야기는 특정인에게만 웃음이 헤프지 않은 신입생 "하리야 카호."였습니다.
카호의 웃는 장면만 모아 놓았는데 왠지 모르게 흐믓해지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카호가 웃지 않은 이유도 너무... 잘 알것 같습니다;
제 수준높은 개그를 이해해 주시는 분이 꼭 있을줄 알았습니다. ^^; 카호는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호감가는데 앞으로도 밝게 부활동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순채는 순삭당하고 말았습니다
쥰나는 정상으로 향하는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피날레는 쥰나쟝이 장대하게 마무리 할거라 믿습니다!
어 음...
어때요? 웃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