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덕작이 토라도라였습니다.
중학생때 친구가 하도 토라도라 노래를 부르길래 ‘그게 대체 뭔가’ 싶어 찾아봤다가 이후 약 9년동안 덕후 생활을 영위하고 있네요.
메인 히로인이었던 아이사카 타이가는 제 덕후인생의 절반동안 최애캐의 자리를 줄곧 지키기도 했지요. 지금은...
어... 아무튼 이건 작년 10월에 발매되었던 상품입니다.
하필이면 제가 훈련소/특기학교 가 있던 기간에 나오는 바람에 배송대행업체 배송비 결제랑 관세 납부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해서 저희 집에 왔네요. 그런데 이번에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토라도라를 더빙까지 넣어서 정발해주더군요. 어쩌겠어요.
아이고 내 지갑아
저는 게이머즈 온라인샵으로 주문해서 특전으로 이 미니 타이거 키링을 받았습니다.
내가 어쩌다가 특전까지 고려해가며 일본 온라인샵 골라서 덕후용품 지르는 지경이 된 걸까
신작 일러스트. 예쁩니다. 타이가가 예쁩니다.
뒷면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블루레이 '박스'라고 해서 넉넉한 볼륨을 기대했는데 그냥 풀슬립 패키지로 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구성품입니다. 너무 새하얗다...
북클릿에는 광택 라인으로 타이가와 류지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색 넣어주기 어지간히도 싫었나봅니다.
이 패키지의 일러스트는 풀슬립 전면의 하나가 전부입니다. 너무한다 진짜
케이스는 처음 보는 구조로 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디스크 위에도 일러스트 절대 안 넣어줍니다. 단호하네요
경첩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나름 견고해 보입니다.
사실 게이머즈 특전은 이게 메인입니다. 저도 이거 받으려고 게이머즈에서 주문했어요. 바로
태피스트리입니다!!!
예전에 타이가가 최애캐이던 시절에는 주변에서 친구들이 류지 들먹이면서 놀리면 화났었는데
지금은 타이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합니다 허허
민망하니 그럼 20000
BD 사놓기만 하고 안 본 전례가 많아서 이번에는 패스 할까 싶은데 계속 눈에 밟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