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만 보자면 왕도 스포츠물 같은데 속내를 보면 스포츠 세계의 냉혹한 현실이 숨겨져 있고
그 한가운데 있는 선수들이 어떤 맘으로 탁구에 임하는지에 대해 너무 잘 묘사했다고 본다.
캐릭터 개성도 뚜렷하지.
페코- 잘 하지만 타성에 젖어 어느 시점에 머물러져버린
스마일- 엄청난 재능이 있지만 그걸 드러내는걸 원치 않는
드래곤- 강하지만 이겨야 한다는 강박감을 속으로 삼키는
아쿠마-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차이나- 탄탄대로일줄 알았으나 자괴감으로 인생이 꽉 차버린
앵글이나 컷신의 편집도 타이요만의 구성으로 꽉차있고
진짜 괜히 타이요의 인생만화 중 하나가 아니구나라는 걸 느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