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 발견한 책입니다.
뒷표지. 내용에도 나와있지만, 무려 192시간에 달하는 동안의 기록인지라 가격도 두께도 비범합니다!; 제목 그대로 최전선의, 투쟁의 비범한 기록이구요.
이 필리버스터에 대해서 현대 대한민국 민주주의사에 반드시 기록되어야 할 인권의 장이라는 평가를 본 적이 있는데, 과연 그 말 그대로예요.>_< 아쉽게도 저는 본방을 못 봤었음...참 아쉬워요ㅠㅠ
뒷장에 희미하게 보이는 책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첫 페이지. 필리버스터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목차는 이렇게 생겼더군요. 보면 아시겠지만날짜와 이름, 당과 페이지수(비범하죠;;)가 기록되어 있고 오른쪽부터 시작됩니다.
각 의원들의 발언 시작 페이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까지 있네요. 발언 시각도 기록되어 있고. 참고로 오른쪽 페이지 끝부분엔, 무슨 성경마냥 해당 의원들의 발언에 해당하는 페이지가 칠해져 있어요;; 뒤로 갈수록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요.
당연하지만, 너무 길어서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좀 훑어본 정도. 하지만 정말 비범한 책이네요;; 무슨 국어대사전 보는 줄(...)
조금씩만 보았지만 내용들이 참 좋더라구요. 어느 부분을 훑어봐도 참으로 명언들이 많고 가슴아픈 내용들도 많아서.
'애니프사', '드디어최애가뒤졌어요'라는 말이 국회 속기록에 기록된 비범한 순간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 의원들 길이길이 수치 플레이네요. 온갖 찌질한 방해행위가 영원히 기록에 남았어!;; 발언자인 의원들의 말 외에 국회의장, 부회장의 발언이나 (** 의원 의석에서- 이러쿵저러쿵)하는 발언들이 그대로 기록되니;; 방송에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마이크 앞에 있는 사람 아니면 웅얼거리는 소리로밖에 안 들렸지만, 이런 식으로 기록에는 남는 거네요;; 아, (ㅇㅇ하는 의원 있음)(장내 소란)이라는 기록도 꽤 많이 보이고요.
속기록 출판본이 이 책말고 다른 것도 있다는데, 그것도 한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이 책이랑 내용은 그다지 다를 게 없겠지만,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 보고 싶어요.>_< 지금 생각해보면 이 필리버스터, 상당히 비범한 순간들이잖아요. 선거에도 영향을 안 주었다고는 할 수 없고, 그 선거가 이후 시국에 미친 영향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어디 도서관 입니까? 좋은 책이 있군요!
국가자료종합목록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님이 어느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이 책을 검색해서 있다고 나오는 곳들 중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하시면 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홍천에 한곳 있네요... 저는 삼척에 사는데... 필리버스터에 관한 다른 서적은 삼척교육문화관에 있네요. 좋은 장서가 있는 도서관 근처에 가실 수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책바다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멀리 있는 곳에서도 택배로 대출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걸로 압니다! 유료지만 책 정가보다는 쌀걸요;; 제가 실제로 해본적은 없어서 이 이상 조언을 드리기는 어렵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