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누설이 있으니 주의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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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르는 악역영애 분류?
파혼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라 이런 표현을 썼지만, 정확한 표현인지는 애매합니다. 아무튼
주변에 맞추어 자신의 주장을 숨기고 살아온 달리아는, 돌연 진정한 사랑을 찾은 약혼자에게 파혼을 당하고
계속 참고서 살고있었는데 이게 뭐야 하며, 앞으로는 자신이 바라는대로 살기로 하고, 주변사람들이 도와준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순한맛 아르테?
-전생자 치트없음
달리아는 전생자이기는 하지만 딱히 치트있는 그런이야기는 아니었네요.
마력은 평균보다 약간 높지만, 마도사가 될정도는 아니고
전생지식 치트를 쓰기에도 이미 어느정도 발달한 나럽문명이라.
드라이어나 우비 같은 자그마한 아이디어 상품의 로열티로 그럭저럭 먹고살정도로 지내고 있다. 정도
하지만, 내게 이런 숨겨진 힘이. 라는 플래그가 보이기는 한것같으니. 앞으로는 과연?
-전남친의 변호도 착실히
이런 이야기라면 파혼은 그냥 뭐 신의 뜻으로 라는 식이지만.
전남친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할수있는 부분에 좋은 평가를 주겠습니다.
마도구사로서의 열등감이나 자신에 대해 별 흥미가 없는 달리아에 대한 불만등
파혼후의 행동등이 심각하게 찌질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용납 할수있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불행하게 될 예정이니 말이죠.
-평범한 사랑에 흥미없습니다. 이중에 마도구사, 아저씨, 남자사람친구가 있다면 상대해주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달리아는 꽤나 담백한 성격으로, 멋진남자를 봐도 '인기많아 피곤하겠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그렇다고 마도구사라는 직업에 모든걸 걸고있는가 하면,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정도는 아니고.
간단히 말해 무슨 재미로 살고있나 라고 느낄정도로 쿨한 여성입니다.
나로우계열 여성주인공들의 그런 사랑에 목매이지 않는 부분이, 남자 독자에게도 어필할수있는 부분이겠다고 생각합니다.
즉, 질척거리지 않는다는 점은 장점이다라고 보네요.
다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어서 파혼당하고. 등 정신적으로 부담스러운일이 근래에 있었던지라
지금 성격이 본래의 달리아의 성격인가? 라는 부분에 의문점은 있네요.
2권에서 갑자기 남사친에게 두근두근 거릴 가능성은 있을지도...
-볼륨이...
전 남친과의 이야기 말고는, 새로운 남자귀족사람친구가 생겼다(사실 이쪽이 주 이지만)정도가 1권이라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될지 전혀 모르겠네요. 그래서 위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2권에서 위에서 얘기한 장점이라는 부분이 날라가버릴 가능성은 있다고 보네요
아무튼 5000원에 이 분량은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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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휘둘리는 일없이 모든일은 쿨하고 차분하게, 복수에도 사랑에도 불타오르지 않고
그저 차분하게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생각하는 1권이었습니다.
그런만큼 과연 어떤 미래로 나아갈것인지.
설정이나 묘사같은 거는 다 괜찮은데... 너무 이야기에 기복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던 작품이네요
잔잔한 얘기를 좋아해서 이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대를 살아남은 연금술사에 기대했었습니다만...
잔잔해서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