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natalie.mu/comic/pp/kimetsu
키토 아카리 마이너 갤러리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akari_kito
---하나에 씨, 키토 씨는 탄지로와 네즈코와 비슷한 부분은 있나요?
키토 아카리
닮은... 음, 역시 "오니(鬼)"인 부분일까요... (웃음)
하나에 나츠키
저는.. 그러네요.
별로 의지를 굽히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비슷할지도 몰라요
키토 아카리
하지만 현장에서 하나에 씨, 언제나 오빠처럼 지켜봐 주시더라구요.
제가 어떻게든 안되는 컷이 있었을 때, 본인 녹화는 이미 끝났는데 제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공연은 이때까지도 해왔습니다만, 이렇게까지 확실하게는 처음이라, 1화의 녹음부터 굉장히 말을 걸어주셔서, 이젠 오빠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에 나츠키
사이좋게 되지 않으면, 연기에서 실례를 끼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알고 있는 사람, 친한 사람이 주변에 있는 편이
전력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니, 그것 때문에 말을 거는 건 아니지만! (웃음)
키토 아카리
(웃음 )그치만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게 전해져와서, 상냥하시구나라고 생각해요.
하나에 나츠키
저도 여동생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연기에 관해서는 성실하지만, 평상시에는 재미있는 느낌이구나 하고.
키토 아카리
재미있으신가요? (웃음)
하나에 나츠키
뭐라고 할까요,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키토 씨는 하나에 씨에게 어떤 인상을?
키토 아카리
처음 만나기 전부터 정말 좋아하는 성우분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남매 역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탄지로는 어려운 역인데다, 연기에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 보고 굉장히 공부가 된다고 할까, 매번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에 나츠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웃음)
키토 아카리
생각해요! 생각하고 있어요! "하나에 씨의 이런 연기가 좋다" 라는 부분이, 귀멸의 칼날에도 있어서,
몰아붙여져서 힘을 발휘한다고 할까, 괴로워할 때의 연기라던가 박진감이 느껴져서 좋아해요.
하나에 나츠키
맞아요, 저는 불행한 역할이 많아서...
하나에 나츠키
괴로워하는 일이 많네요.
도쿄구울의 카네키 군이라던가 계속 괴로워하고 있고 (웃음)
---그런 장면도 연기하고 있으면 자신도 같이 괴로워지지 않나요? 연기는 연기로 잘라내는 타입인가요?
하나에 나츠키
연기 중에는 빠져들지만 끝나고 나서도 빠져있지는 않네요.
탄지로의 경우에는 생각하는 걸 그대로 내뱉는 느낌이라, 뭐라고 하지,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게 다른 캐릭터가 아니라서, 그 부분은 연기하기 쉽다고 생각해요. 감정을 싣는 것보다 반대로 일상 쪽이 어려웠네요.
엄마나 동생과 이야기하는 씬이나 그림으로 보면 담담해 보이는데, 오빠로서 자상함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기에 플롯에 대해 의논하는 동안에도
오빠로서의 자상함을 보여줘야겠다 라던가 그런 부분은 굉장히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포터블에서 만들어 내는 영상에 대한 인상도 가르쳐 주세요. 어떤 부분이 볼만한 곳이 될 것 같으신가요?
하나에 나츠키
역시나 유포터블이란 느낌이네요.
그림이 일단 예쁩니다. 설산의 나무에 눈이 쌓여 있어서, 주변에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다던가, 눈 사이로 가지가 조금씩 보인다던가 하는 부분을
제대로 그리고 싶어서 실제로 설산에 로케이션을 갔다고 합니다. 그게 영상을 봐도 확실하게 재현되어 있어서, 그런 세세한 부분에서 굉장함을 느끼네요.
전투 씬에서는 카메라가 캐릭터의 주변을 도는 연출이 있는데, 그런 부분도 박력이 있어서 멋있습니다.
키토 아카리
전투 씬의 카메라 워크, 대단하죠.
저는 1화의, 가족이 살해되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의 묘사가 "역시 유포터블"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혈흔의 묘사가 대단해서, 정말로 처참한 현장이 되어있는, 시리어스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게 역시 대단했어요.
시리어스한 부분이 시리어스할수록 개그 파트도 재미있는 느낌이 들어서, 낙차가 심하네요.
하나에 나츠키
아, 그리고 우로코다키 씨에게 주목해줬으면 합니다.
우로코다키 씨는 가면을 쓰고 있잖아요.
보통 애니메이션에서는 가면을 쓰는 캐릭터는 입의 움직임이 없지만, 우로코다키씨의 가면의 틈에서 조금 보이는 입가의 주름이, 제대로 움직인다구요!
---에에, 세세하네요.
하나에 나츠키
그렇게 세세하게 움직이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아직 공개 전이라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우로코다키 씨 역은 그 주름의 움직임에 맞춰서 목소리를 맞춰서 내고 있어요.
우로코다키 씨와 탄지로는 사제관계라서 매번 다투고 있지만, 수행을 마치고 "잘했다" 라고 말하는 씬,
그 한마디가 우로코다키 씨 역의 연기가 무척이나 좋아서, 이 한마디를 듣는 걸로 힘내서 다행이라고 할까,
눈물이 날 정도로 자상한 우로코다키 씨라서, 무척 좋았습니다.
---앞으로 애니메이션에서 보거나, 연기하는 게 기대되는 장면은 있나요?
하나에 나츠키
원작 24화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적과 대치해서, "힘내라 탄지로!! 나는 지금까지 잘해왔다. 나는 할 수 있는 녀석이다!! " 라며
자신을 고무시키는 부분은 역시 연기하는 게 기대되네요.
이 부분은 원작을 읽을 때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젠이츠와 이노스케가 나오는 씬도 기대됩니다.
전투도 여러 가지 묘사가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텐지로는 호흡법을 구사해서 싸웁니다만, 호흡법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신경 쓰이네요.
하나에 나츠키
기술을 쓰기 전에 숨을 들어마시는 묘사가 있는데요,
숨을 흡, 들이마시고, "물의 호흡, 수차(水車)!!" 라면서 기술을 외치는 느낌이네요.
감독에게 이 기술은 이런 식으로 쉬어라고, 호흡 간격을 명확하게 지도 받고 있습니다.
키토 아카리
저는 기둥 분들이 나오는게 기대돼요!
---애니메이션의 방송 개시까지 5개월, 기다려지네요. 마지막으로 방송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하나에 나츠키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정 나게 기대하고 계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허들을 올려도, 그걸 뛰어넘을 박력이라고 생각하기에, 절대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원작을 보지 않으신 분도 애니메이션을 보면, 원작을 읽고 싶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어찌 됐든 퀄리티가 높은 애니메이션이 되었기에,
일단 봐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키토 아카리
주변 스태프들이 엄청 기합 들어가 있는 게 전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퀄리티기에, 원작을 읽으신 분도 읽지 않으신 분도 부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