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환법, 메타가 정착하면서
들어오는 새로운 요소들만큼 밀려나는 구 테마들도
제법 많아졌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덱 파괴
예전이라면 제법 괜찮은 승리 수단이었습니다
AD 체인저와 달서 태양서 빛봉 등으로 포트나 리버스 웜을 계속 재탕하면서
상대의 덱을 계속 갈아내서 승리.
지금은 이랬다간 아이고 묘지자원 감사합니다 하고 절하죠.
심지어 원하는 타이밍에 패트랩으로 끝을 내게 하는 방법도 있고
묘지에서 프리체인도 있죠. 브스스라던가....
2. 레벨류 락
강자의 고통, 그래비티 바인드, B구역 등등
싱크로까지는 고렙 고타점 몬스터들을 물먹이는 데 쓰였습니다.
엑시즈에서 레벨이 없어지면서 바로 사장되었지만요.
싱크로 시절 이거랑 다양한 무효카드 집어넣고
종언의 카운트 다운을 넣던 변태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물론 이런 용도라면 이젠 초 상위호환 마종동이 있습니다.
7월부터는 덱 자체가 존폐위기에 놓였지만요.
3. 뒷면 수비
고스트릭이 먼저 떠오르시겠지만
예전엔 달서로 뒤집어서 이것저것 틀어막는다던가
나름 괜찮은 전술이 많이 있었습니다.
표시형식의 개념이 없는 링크가 나오면서
뒷면 수비 표시류는 완전히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고스트릭이 이걸로 먹고살던 테마인데 그냥 죽어버렸습니다.
4. 리쿠르트
가스타의 자폭승리를 제외한 모든 리쿠르트류는
호프 라이트닝이 나오면서 완전히 자취를 감춥니다.
그 전에도 점점 빨라지는 환경에
그냥 서치류에 밀리기도 했고...
예전엔 아예 리쿠르트 루트도 있었죠.
뭐 그 외에도 다양합니다
적게는 차원장벽같은 카드 한두장에서
많게는 기황같은 카드군까지
새 소환법이나 메타가 정립되면서 사장되는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그 친구들이 지금까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딱히 없고
어찌 보면 당연한 과정이라
이렇게 새벽감성이 아니면 별다른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아쉽다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안정성과 폭발력의 승부는 결국 폭발력의 승리가 되었군요...
폭발력이 곧 안정성이 되어버려서..
마종동과 함께라면..
덱 파괴라면 묘지 활용의 여지를 주지 않고 덱에서 바로 제외시켜버리는 카드를 막 내주면 활로가 보일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