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가 선정의 검 원전을 뽑아 칼리번 관광 보낸거에서 시작된 의문인데요..
1. A라는 보구가 있다. B는 A에서 파생된 보구이다. B에서 C, C에서 D로 점차 파생되어 Z라는 보구에 도달했을 때, 만약 Z라는 보구가 파생에 걸쳐 변형되어 A라는 보구의 특성을 단 하나라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면, 과연 원전에 대한 상성 관계는 A와 Z 사이에 적용이 되는가?
2. A라는 보구가 있다. B와 B'는 A에서 파생된 보구이다. C는 B에서 파생된 보구이다. A를 1세대, B와 B'를 2세대, C를 3세대 보구라 가정할 때, B'와 C 사이에 상성관계는 존재하는가? 아니면 그저 동일한 보구에서 파생된 두개의 다른 보구인가?
보구원전의 상생관계는.. 작가의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관계가 적용 될수도 있고, 알될수도 있고, 같은 보구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논리적 비판과 사고...
2번과 비슷한게 발뭉과 칼리번이죠. 둘다 그람에게서 파생된 보구지만, 각자 '악룡 파프니르를 죽인 검'과 '왕을 선정하는 검'으로 나뉜 거니까. 이 둘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도 없죠.
1번의 경우에는 애초에 보구의 파생이란게 그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마두르크->그람->칼리번 사이에는 '왕을 선정하는 검'이라는 이름하에 파생된 보구입니다. 결국 '왕을 선정하는 검'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기 떄문에 A와 Z사이에 특성이 전혀 달라질 수 없어요. 물론, 그람처럼 '파프니르를 죽인 검'과 '왕을 선정하는 검'으로 나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당연히 전승마다 원전 부모다 달라집니다. 길가메쉬의 마두르크가 '왕을 선정하는 검'으로서의 전승에서는 그람의 부모일수도 있지만, '파느리르를 죽인 검' 그람의 부모는 따로 있을 수 있는 것처럼.
예를 들어 마두르크로 부터 시작해 칼리번에서 파생된 보구라도 왕을 선정하는 검이라는 면모가 남아있지않게되면 칼리번은 원전으로써의 상성상 우위를 잡지만, 왕을 선정하는 검이라는 면은 남아있지않기에 마두르크에 대한 상성은 없고, 새로운 보구가 가진 다른 면모에대한 원전의 상성관계가 적용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고 봐야죠. 가령 길가메쉬의 마두르크에 '왕을 선정하는 검'이라는 면모만 있고, 그람에 있는 '파프니르를 죽인 검'이라는 면모는 다른 보구에서 물려 받은 거라면, 마두르크와 발뭉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봐야겠죠. 물론, 사람이라면 혈통으로 조부모와 손자뻘이 되겠습니다만, 보구의 원전은 관계 없으니....... 엑스칼리버의 갈라틴의 원전은 칼라드볼그지만, 그와 자매검인 엑스칼리버와 아론다이트는 칼라드볼그와 상관 없는 것과 비슷한 느낌?
여기 원전과 보구의 관계는 윤회전생이라더군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상성이 성립하는듯. 게오바에 모든 원형이 있다는 것도 같은 맥락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