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10 : 5주년! (키노코)
축 "FGO" 5주년!
생방송은 즐겁게 보셨는지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제작 스태프, 운영 스태프,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유저 여러분 덕분입니다.
내년에도 또 멋진 6주년 이벤트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고 해나가려 합니다.
그건 그렇고, 일단은 수영복 이벤트죠.
이벤트 정보가 공개됐는데, 올해 여름은 Summer Camp입니다!
호수에서의 물놀이. 즐거운 바비큐. 그리고 가슴 설레는 오두막 생활.
캠프장 오픈까지 좀더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또, 이번 여름 이벤도 시나리오 불륨은 최대급입니다.
호러 장르를 매우 좋아하는 라이터 A씨를 메인으로, 라이터 팀에서 각각의 캐릭터 담당 라이터가 점점이 참전하면서 즐겁게 집필하였습니다.
제 담당은 키아라 등등과 에미야 형.
그래서 담당 캐릭이니까 오늘까지 있었던 얘기 하나를 슬쩍 들려드리지요.
여름 이벤 영의 에미야는 보시는 대로, "수호자의 역할"에서 해방된,
"옆집에 사는 듬직한 대학생 형" 정도의 프리함입니다.
처음엔 앵글러 클래스에 부끄럽지 않은 피싱 스타일이었는데, 너무 어신 씨 같이 나와버려서 편한 사복으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 어신은 이거 말하는 듯)
저는 엄청 좋아하는 디자인이었는데, 낚시꾼 스타일은 딱 봐도 첫번째 희생자스럽다고할까,
너무 "이 산에 들어오면 안 되는 영감" 포지션이 되서..........
----그리고.
시나리오 팀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만 보고라고 할까, 설명 좀 드리겠습니다.
2020년 밸런타인 이벤트와 세이 쇼나곤 담당 라이터는, 라이터 팀에 새로 들어온 스태프이긴 한데,
TYPE-MOON에 들어온 역사는 나스 키노코와 동일한 연수가 있는 사람입니다.
당사자는 라이팅에서 손을 떼고 있었는데, "슬슬 어때?" 라고 달콤한 함정을 깔아서 팀에 들어오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CBC 때의 아이아이에 섬은 오해받기 쉬운데, 아틀란티스 담당 라이터 분이 썼습니다.
아틀란티스에선 "FGO의 범인류사 오딧세우스는 어떤 영령인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애프터로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아이에까지 포함하여 아틀란티스 편이라는 안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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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주년도 경사스럽지만 이쪽도 말야.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그 완결편,
"III. spring song", 드디어 이번 주말에 공개됩니다.
3월의 시연회를 뒤돌아보면,
'굉장한 걸 봤다. 이게 앞으로 며칠 뒤에 여러분에게 전해지는 건가' 라고 흥분했던 밤.
그때의 그 감동이, 아주 조금 뒤에 여러분에게 전해집니다.
원작 게임을 이미 플레이하신 유저 분들이라면, 신경 쓰이는 "이 장면"도 "저 장면"도,
기대 이상의 표현력으로 머릿속을 뒤흔들 것입니다.
원작 게임을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 분들이라면, 한 이야기의 결말을 무겁게, 힘들게, 가차없이,
하지만 눈이 번쩍 뜨이는 듯한 아름다움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90년대 전기의 한 도달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코로나 대책을 충분히 하시는 걸 잊지 마시고, 극장에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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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돌 메이커 예장의 맨 마지막 포우 군 대사인데요,
특별히 의역하자면
"너...... 그 앞은 이제 살육전밖에 없다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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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필 완결판이라... 하지만 극장에 가도 팝콘 못 먹을 텐데(?)
나스가 이번에도 극찬을 하고 있는데, 과연 어떨까 모르겠네요. 극장판이니까 뭐 괜찮겠죠?
코토미네 유열신부 전속 달리기 + 흑건으로 주완 조지기(...) + 세례영창 드디어 나오나!
하지만 분량상 이건 짤리고 시로의 사살백두가 집중되겠죠 흑흑
하지만 린 vs 사쿠라 언쟁 씬은 반드시 나와야 할 것이야...!
개그+호러 섞어서 정말 누구는 죽고 뭐 이런 식의 호러전개면 꽤 재미있을 것 같네요. ㅎㅎ ....시간상 이벤트 진행하려고 하면 스토리를 읽으면서 하기엔 ap 가 너무 누적되어 있어서 스토리를 스킵하게 되는데 좀 제대로 보고 싶네요.
추측대로 아틀란티스의 스토리 작가가 정말 메테오라면 메테오에 대한 평가가 좀 달라지겠네요. 쇼나곤 발렌타인 이벤은 쇼나곤 캐릭터성은 괜찮았는데 이벤트 스토리 자체는 그냥 무난했던 거 같고요. 여름 이벤이 페그오치곤 놀랍게도 정상적인 여름 이벤 컨셉이라 반가운데....호러 분위기의 캠프라니 역시 정상적으로 흘러갈리가 없겠죠;
키아라 눈나 호러물 관련해서 어떻게 나올지 상상이 안가네... 근데 왠지 장발 미인이란 포지션때문인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바캉스를 위해 산을 찾은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인해 고립되고 휴대폰도 연결이 안되는 와중에 비를 피해 도착한 외딴 산장 그곳에 홀로 사는 인자한 표정의 비구니는 스스럼없이 주인공을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