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도 페그오처럼 메인 스토리가 핵심 컨텐츠인 걸로 아는데
그냥 지금 서비스중인 일섭에 한글 패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국내에 런칭하나 보네요.
페그오로 치면 일그오에 공식이 한패를 적용해서 들어오는 셈이군요.
이러면 일섭과 아무 시차 없이 사실상 바로 동일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니
꽤 괜찮은 시도 같습니다.
대신 헤번레는 기간 한정 이벤 같은 컨텐츠가 없어서 그냥 시작하면 모든 과거 이벤을 바로 즐길 수 있다니
직접적인 1:1 비교는 좀 어렵겠지만 그래도 좋은 사례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요즘처럼 인터넷에서 모든 정보가 바로 공유되는 상황에서 서브컬쳐 컨텐츠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원신처럼 컨텐츠 업데이트를 글로벌로 동시 전개하는 식이라고 보거든요.
조금 다른 케이스지만 애니쪽에서는 건담처럼 유투브 공식 채널에서 다른 나라 언어들 자막을 달아 거의 바로 최신회를 방영하고 있고요.
덕분에 수성의 마녀는 해외쪽에서도 바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요.
미래시란 장점이 있긴 해도 철저하게 메인 스토리 위주인 페그오에서 한섭/글섭이 일섭과 2년 격차인 점은
늘 아쉽습니다. 결국 메인 스토리를 따라간다면 그때 그때 발표되는 최신 스토리/신캐를 스포 걱정없이 즐기는 게 최고 같거든요.
그 순간 쏟아지는 일본 위주 금손들의 2차 창작들이나 전세계 팬들이 만들어내는 밈들을 보는 재미도 대단히 크고요.
글로벌 통합 서버네요 저런경우가 있던가
이런 식으로 이미 선행 서비스중인 본섭과 사실상 통합해버리는 경우는 처음 아닐까요?
글로벌 통합 서버는 꽤 보긴 했는데 일본 서버랑 진행 격차 없이 런칭 하는 건 처음 보네요.
그래서 놀랐습니다. 원신처럼 처음부터 격차 없이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요.
꽤 랭킹도 높았던 게임이라 궁금해서 찍먹했는데 일본어라 스토리 읽기 힘들어서 포기헀던 게임이...!
한글판이 공식으로 나오면 마음 놓고 즐기실 수 있겠네요ㅎㅎㅎ
국내 런칭하는 서버는 아무래도 운영사의 병크나, 일부 집단들의 해괴한 신고질 같은 병크가 많다보니 이런 식으로 런칭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운영사의 병크, 해괴한 신고질....으으 두통이....
페그오 일정 당기기도 2년에서 1년이 되길 바라지만 붕괴였나.. 그 작품처럼 1~2개월 차이만 둬도 라이브 서버하는 느낌으로 할 수 있어 이번이 일회성이 아니라 쭉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서브컬쳐 게임은 인게임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서브컬쳐 커뮤니티에서 정보찾고 교류하는 시간이 더 길고 필연적으로 스포를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니 오역이나 오류를 감수하더라도 라이브 서버 방식이 좋고 페그오도 10년은 갈 게임이니 라이브 서버랑 1~2개월 정도 텀만 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