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트라이의 스포를 보고나서 앞으로의 전개를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번째로 현재까지 어드벤처 세계관에서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1.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 또한 디지몬의 진화를 유발할 수 있다(EX 스컬그레이몬).
2. 디지몬들 중에서는 호메오스테이시스(향상성으로 호칭)나 이그드라실과 같은 신적 존재와 그 하수인들을 적대하는 자들이 존재한다(EX 마왕몬, 어둠의 사천왕, 묘티스몬 등등).
3. 이그드라실이 향상성보다 훨씬 디지털 월드의 위협이 될 만한 존재를 그냥 제거할려는 경향이 강하다.
4.이그드라실이 리부트를 계획했던 이유는 인간들이 디지털 세계에 너무 많은 간섭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5.메이쿠몬의 존재자체가 세상의 규칙을 왜곡하고 파괴한다. 이와 같은 형상을 보인 것은 자폭으로 두 세계의 시간의 흐름을 갖게한 아포카리몬 정도이다.
이러한 점을 가지고 가설을 한번 세워보자면 이그드라실 측은 애초에 선택받은 아이들이 디지털월드의 오는 것 자체에 불만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향상성의 행동에 별다른 (물리적)태클을 걸지 않았지요. 그 이유는 단순히 짬밥이나 능력이 딸려서이거나 관여하는 범위가 달라서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마왕몬과 같은 디지몬 등에 연관되어서 생각해보면 어쩌면 또 다른 강력하고 사악한 디지몬들을 견제하느라 못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그렇다면 마왕몬이 어드벤처때 활동하지 않았던 이유도 설명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프로토타입의 디지몬인 알파몬이 이그드라실의 편에 선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그드라실이 인간을 싫어하는 점과 향상성의 하수인인 흰수염 도사가 준 도감에 알파몬의 정보가 부족했던 점(제스몬의 경우는 흰수염의 빈 자리를 채웠으니 뉴비라서 데이터 부족인 것으로)연관시켜서 만든 가설은 이렇습니다 :
향상성이 존재하기 이전에 초고대 디지털 월드에서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이유로 디지털월드에 거대한 재앙이 닥쳤고(사악한 디지몬들의 대량발생같은) 이그드라실의 지휘아래 그 거대한 재앙을 극복하고 사악한 디지몬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했지만 그 여파로 프로토 타입의 디지몬들은 멸종당했으며 마왕몬 같은 사악한 디지몬들도 말소되지 않는 등 그 휴유증이 극심했다. 그리고 그러한 재앙 중 이 세계의 안정을 바라는 소망의 결집으로 인해서 향상성이 탄생했으며 이그드라실은 재앙의 여파로 생긴 사악한 디지몬들의 위협에 대응하고 향상성이 세계의 관리를 맏는 것으로 업무를 분담하며 세계의 균형을 이루었다. 허나 이그드라실이 이미 견제하고 있던 존재가 아닌 아포카리몬의 등장으로 디지털 월드가 위기에 빠지자 향상성은 인간들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고 이그드라실은 사안의 중대함을 알기에 이의를 강하게 제기 하지 않았고 선택받은 아이들이 성공적으로 아포카리몬을 물리치자 세계간의 균형을 이유로 인간들을 돌려보낼 것을 요구함으로 사건을 끝내려고 했다. 하지만 선택받은 아이들로 인해서 인간과 디지몬들 사이의 교류가 시작되었고 디지몬 카이저와 마일도 처럼 사악한 디지몬의 조종에 의해서 인간이 두 세계의 균형을 파괴 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존재 자체로 세계의 규칙을 파괴하는 메이쿠몬의 등장과 그러한 메이쿠몬의 제거시도를 인간들이 방해하자 결국 이그드라실은 인간과 디지몬의 관계는 비극을 일으킨다고 판단하여 리부트를 실행하고자 한다. 허나 인간과 디지몬 사이에 관계가 만든 긍정적인 기적을 본 향상성은 메이쿠몬과 인간의 유대가 감염형상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그드라실과 대립하고자 하고 두 신들의 전쟁에서 이득을 취하고자 메이쿠몬을 만든 존재가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가 제 가설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전개는 이그드라실을 어떻게든 납득시키고 사건의 흑막을 잡아 족치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예상과 가설을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