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완벽요약)
프레쉬 프리큐어를 본적은 없어도 프리큐어 입문한 사람이라면 라비린스의 이스는 알고있다는 그 프레쉬 프리큐어입니다.
프레쉬 프리큐어의 악명(?)은 익히 들었는데요...작화가 아래에서 꼽는 작품이라고...
연출도 엄청 쌈마이해서 최고의 입문장벽이 1화 OP였습니다...
OP가 노래도 더럽게 못부르는데 영상도 더럽게 쌈마이해서...
1화 OP보고 너무 충격이라 하루정도 못봤습니다. (다행이 2쿨은 들어줄만함)
필살기도 엄청 쌈마이하고...
근데 보다보니까 스토리 몰입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진짜.
스토리가 최고라는 평가가 정말이어서, 저도 지금까지 본 시리즈중에서 프레쉬 프리큐어를 제일 빨리본거같네요.
1.이스
프레쉬 프리큐어의 백미 이스입니다.(진짜 눈썹이 하얗다)
첫등장할때 미모로 눈길좀 잡아주시는데, 이스가 등장할때마다 작화레벨이 상승하는게 정말이지 제작진의 애정을 듬뿍 받는 캐릭터라는게 확 느껴집니다.
미모뿐만이 아니라,
뫼비우스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과 자기자신을 부숴가면서까지 프리큐어랑 싸우는 모습이 압권이죠.
힘을 얻는 대신에 고통을 참아야하는 카드를 비명을 질러가면서 계속 사용하는 연출은 이스와 라비린스의 광기를 조명하기에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전향직전까지 정말 압도적이었는데...한번 죽는 연출이 진짜...애들보기에 트라우마 생기겠더군요.
이제 친구되려나? 싶은 순간에 BGM딱 끊기면서...그냥 눈감는것도 아니고 진창에 얼굴 박으면서 축 늘어지는데
와...대충 알고보는데도 어우....무서웠습니다ㅠㅠㅠㅠ
그러면서 러브와의 관계에서 점점 따듯함을 찾아가고,
전향하고 나서도 동료 하나하나와 친해지며, 자기 자신도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특히 러브의 가정에서 가족애같은것을 깨닫으며 러브랑 꽁냥꽁냥하는
이런거나
이런거나
이런거나
이런거나
이런거...
귀여웡!!!
이스때문이라도 프레쉬프리큐어는꼭 볼 작품입니다.
2.웨스터
귀요미하면 웨스터를 빼놓을수가 없는데요, 처음에는 근육바보정도 포지션이었지만 애가 점점 귀여워지더군요ㅋㅋㅋㅋㅋ
(이스 다음으로 스샷을 엄청 찍었는데, 다 올리기에는 글 용량이 폭주하니까 글하나를 더 파야겠네요.)
악역임에도 천진난만한 모습이 있고, 개그캐릭터 역할이라 긴장감을 풀어주거나 약빤 전개를 계속 해주다보니
정이 안들래야 안들래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프리큐어의 악당에게는 없는 '동료애'를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성격이라 더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이스도 악역일때는 동료애따위는 개나 줘버린 성격이었고
사우러도 딱히 동료애같은건 없었죠.
노우자는 아예 대놓고 죽이려들고...
근데 웨스터만 계속 이스를 감싸고 돕니다.
전향할때도 무언가 잘못됐다면서 이스를 회유하려고 하고
그 뒤에도 계속 세츠나에게 돌아오라고 권유하죠.
노우자가 이스를 인질로 잡았을때 세츠나가 이스로 복귀하는줄알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이 그의 동료애를 보여주는것의 정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짝 지능은 모자라지만)이스를 계속 믿고있었기에 나올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네요.
도넛 레시피를 몰래 배웠다는등 바보같은 모습만 있는게 아니라
이스를 구해주고 죽는 이 장면이...어우...
이후에 아동애니답게 개연성좀 치워놓고 살아돌아오는데
진짜 살아있어서 고맙다는 말이 절로나오더군요 ㅠㅠ
여기서 쓸데없이 눈물한번 뽑았습니다....ㅠㅠㅠㅠ
웨스터때문이라도 프레쉬 프리큐어는 꼭 볼 작품이지 싶습니다.
3.나케와메케
소환몹중에서 역대급으로 강력하지 싶습니다.
그냥 물리공격만이 아니라 '내일이 오지 않는' '특정존재를 없애버리는'이런 추상적인공격까지 해오는데
케시케시가 전 세계의 어머니라는 존재를 다 지워버리는건 진짜...
이런거 들고 세계정복 하나 못한 뫼비우스는 도대체...
4.연출등
이게 2009년작이라는걸 감안하고 봐야합니다.
초반에 전투신은 진짜 눈뜨고 못봐줄정도라...스마일 이후작을 본다음에 프레쉬를 보면
딱 이느낌.
신필살기도 뜬금없이 달리기하고...
전체적으로 쌈마이하다는 단어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하지만 작붕이 좀 많아서 그렇지 작화 자체는 이쁩니다. 수려한 그림체라고 해야하나, 버거울정도는 아닙니다.
기대 안하고봐서 충격이 덜한점도 있지 싶지만...
가장 중요한 이스는 최고퀄리티로 그려내니까 보는데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2쿨엔딩이 정말 좋습니다.
최초의 3D댄스ED를 도입한 작품인데
프레쉬 작화자체가 별로이고, 2009년도 3D라서 별 기대 안하고 봤습니다만
보고나니까 딱 이런느낌?
당연히 최근 작품에 비해서 기술력은 딸리겠지만 정말 이쁩니다.
5.기타
시선강탈하는 라비린스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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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세츠나와 프리큐어」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