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뜯어보다가 왜 그런지 알았습니다.
뭐냐면 '그림과 채색이 훌륭한데, 왜 금방 좋은 느낌이 지쳐버릴까...' 하는 이유입니다.
님의 컷을 자세히 보면, 영화에 비유해서, 장면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있다고 생각해 보죠.
그럼 저 두사람과 카메라의 거리가 거의 일정합니다.
중간에 얼굴에 근접한 컷이 몇 장면 있지만, 나머지 컷은 다 '두 사람의 상반신까지 다 담길 수준'의 거리를 유지합니다.
좀 멀리서 보는 시점, 중간 즈음에서, 혹은 가깝게를
등장인물들의 심리나 이야기가 돌아가는 주변 상황에 맞춰 다채롭게 구사하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만화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과장이 가능합니다.
2점 투시법, 3점 투시법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이를테면 여주의 다리가 드러난 장면 같은 경우에 각선미를 강조하려면 허벅지가 더 토실하고 크게 보이는 앵글을 잡거나
아니면 종아리가 더 길어 보이는 앵글을 잡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게 없이 한결같이 배치하시면 마치 평평한 그림들이 이어져 있는 심심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죠.
처음 때보다 많이 발전하고 이것저것 시도하시는 게 보입니다.
베이스는 좋습니다. 윗 리플처럼 하나하나가 일러스트 같아요.
이 만화에 들인 정성을 보아하니, 웹툰 작가를 지망하시는 듯 해서 한 마디 거들어 봅니다.
앗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 댓글 달릴때마다 항상 생각해두고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처음 때보다 나아지고 잇다니.. 알아봐 주시는 분이 계시니 너무 좋네요 ㅜㅜ
과장. 외곡은 개인적으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아니 안 좋아한다기 보다 뭔가 안 예뻐보여서 결국 수정하거나 빼버리게 되더라고요 (...)
당연히 뎃생 부족이라 어딘가 어색해 그러는거니 뭔 그리다 보면 나아지겟지 싶습니다.
저는 웹툰 작가를 지망한다기 보다 옛날에 접었던 그림 이제 시간 되니 천천히 즐기며 배우면서 그리자는 주의라 업데이트도 한달 두번이고 뭐 시도해 보고 싶은 거 있으면 연습해보기도 하며 그리고 있습다. 확실히 쫒기듯 그리는 건 안 예뻐서 싫어서요...
앵글이랑 투시법 조언 주신거 다음 회 그럴땐 또 참고해서 항상 나아지는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말씀대로 과장/외곡, 흔히 말해서 데포르메라고 하죠? 그것을 좀 줄이는 경향이 있는 장르도 있습니다.
대체로는 순정만화 계통에서 데포르메를 덜 쓰는 편이긴 합니다.
내용도 약간 그 쪽에 가깝게 보이네요.
그리고 데포르메를 안 쓰고도 화면 연출로 커버할 수 있긴 합니다.
회화같은 그림체를 개성으로 갈고 닦으면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으니 딱히 정답은 없겠죠.
시도하시는 것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림 하나하나가 무슨 일러스트...
그림 하나하나가 무슨 일러스트...
예쁜게 좋아서요 헣헣ㅎ 댓글 감사합니다.
곰곰히 뜯어보다가 왜 그런지 알았습니다. 뭐냐면 '그림과 채색이 훌륭한데, 왜 금방 좋은 느낌이 지쳐버릴까...' 하는 이유입니다. 님의 컷을 자세히 보면, 영화에 비유해서, 장면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있다고 생각해 보죠. 그럼 저 두사람과 카메라의 거리가 거의 일정합니다. 중간에 얼굴에 근접한 컷이 몇 장면 있지만, 나머지 컷은 다 '두 사람의 상반신까지 다 담길 수준'의 거리를 유지합니다. 좀 멀리서 보는 시점, 중간 즈음에서, 혹은 가깝게를 등장인물들의 심리나 이야기가 돌아가는 주변 상황에 맞춰 다채롭게 구사하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만화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과장이 가능합니다. 2점 투시법, 3점 투시법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이를테면 여주의 다리가 드러난 장면 같은 경우에 각선미를 강조하려면 허벅지가 더 토실하고 크게 보이는 앵글을 잡거나 아니면 종아리가 더 길어 보이는 앵글을 잡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게 없이 한결같이 배치하시면 마치 평평한 그림들이 이어져 있는 심심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죠. 처음 때보다 많이 발전하고 이것저것 시도하시는 게 보입니다. 베이스는 좋습니다. 윗 리플처럼 하나하나가 일러스트 같아요. 이 만화에 들인 정성을 보아하니, 웹툰 작가를 지망하시는 듯 해서 한 마디 거들어 봅니다.
앗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 댓글 달릴때마다 항상 생각해두고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처음 때보다 나아지고 잇다니.. 알아봐 주시는 분이 계시니 너무 좋네요 ㅜㅜ 과장. 외곡은 개인적으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아니 안 좋아한다기 보다 뭔가 안 예뻐보여서 결국 수정하거나 빼버리게 되더라고요 (...) 당연히 뎃생 부족이라 어딘가 어색해 그러는거니 뭔 그리다 보면 나아지겟지 싶습니다. 저는 웹툰 작가를 지망한다기 보다 옛날에 접었던 그림 이제 시간 되니 천천히 즐기며 배우면서 그리자는 주의라 업데이트도 한달 두번이고 뭐 시도해 보고 싶은 거 있으면 연습해보기도 하며 그리고 있습다. 확실히 쫒기듯 그리는 건 안 예뻐서 싫어서요... 앵글이랑 투시법 조언 주신거 다음 회 그럴땐 또 참고해서 항상 나아지는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말씀대로 과장/외곡, 흔히 말해서 데포르메라고 하죠? 그것을 좀 줄이는 경향이 있는 장르도 있습니다. 대체로는 순정만화 계통에서 데포르메를 덜 쓰는 편이긴 합니다. 내용도 약간 그 쪽에 가깝게 보이네요. 그리고 데포르메를 안 쓰고도 화면 연출로 커버할 수 있긴 합니다. 회화같은 그림체를 개성으로 갈고 닦으면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으니 딱히 정답은 없겠죠. 시도하시는 것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