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스터 가문은 다른 골렘술사들과 달리
개인이 자신에 맞는 골렘 하나를 만드는 게 아니라 가문 전체가 하나의 골렘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그것도 무지 큰 걸로요.
살아 생전에 완성하지도 못할 작품에 인생을 낭비한다며 비웃음을 당한 수많은 세대를 지나
동굴 천장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져 영겁의 세월을 통해 석순을 자라나게 하듯
마침내 여기 있는 존의 때가 와서야 그 결실을 맺게 되었군요.
"이 미로에서 길을 잃은지가 벌써 2년은 지난거 같아 폴.
물론 여기서 너를 만났으니까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
너가 없었더라면 난 버틸 수 없었을거야.
오늘 하루는 어땠어?"
"......."
"아니 시발 더 이상 못 참겠네. 나한테 평생 한 마디도 안할 작정인거야?
무거운 돌덩이인 너를 끌고 같이 다녀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아?
아니, 네가 돌덩이라는건 좋은 변명이 못돼지.
적어도 이 염병할 미로에 갇혀서 지금 미쳐가기 직전인 나로서는 빛나는 두개의 눈동자가 달린 -그게 돌이라 할 지라도 -
너에게서 사람의 말이 흘러나올 것을 기대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
오 죽음이여, 그대는 무례한 손님, 잔혹한 도둑.
누구보다 공평한 농부 부지런한 수확꾼이며
망자에게서 받아낸 금화로 배불러 금피를 흘리는 탐욕스런 뱃사공이니
"내 한창 때에도 너같은 꼬맹이를 알았단다 R-T4UR야.
녀석은 돌에 박힌 검을 뽑아 오랜 왕국의 왕이 되었고 나는 그 꼬마가 어엿한 왕으로 자랄 때까지 오랫동안 보살폈지.
원탁에 둘러앉은 녀석과 기사들이 아직도 눈에 훤하구나.
기사가 뭐냐고? 너희 로봇들이랑 생긴건 비슷한데 알맹이만 인간인 거란다.
그 때가 제일 좋았는데 말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환상과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거 같구나.
거대한 폭발로 먼지밖에 안 남은 이 시대에는 이 검조차 예전같아 보이지 않아.
이걸 바위에다가 박아놓고 누군가 뽑기를 기다린다한들 아무것도 달라질 것 같지 않아."
가문이란건 기본적으로 혈연을 중심으로한 집단이긴 한데. 저 하나의 말도안될정도로 험난한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몇세대를 갈아넣은건지....
아뇨. 작가님 스타일로 전에 공간을 베어버린 소드마스터가 목에 가시걸려서 죽은것마냥 존도 전능감을 느끼다가 지나가던 강도한태 찔려죽으면 완벽할것같...읍읍
퍼시픽골렘!!!! 몇세대에 걸친 퍼시픽림잡!!
가문이란건 기본적으로 혈연을 중심으로한 집단이긴 한데. 저 하나의 말도안될정도로 험난한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몇세대를 갈아넣은건지....
무언가 대비하려고 만든거였으면 그럴듯 하려나요 뭐 용같이 커다란걸로요
boxcat
아뇨. 작가님 스타일로 전에 공간을 베어버린 소드마스터가 목에 가시걸려서 죽은것마냥 존도 전능감을 느끼다가 지나가던 강도한태 찔려죽으면 완벽할것같...읍읍
모루만 봐도...
리얼 골렘! 리얼 골렘!
퍼시픽골렘!!!! 몇세대에 걸친 퍼시픽림잡!!
(웅장한 브금)
존은 전율을 느꼈겠군
부왘
멀린인가?
찬란한 시간의 중첩이 존의 시대에 완성이 되니.
거대한 물체는 거대한 표적지죠. 마법사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몇초만에 부셔지면 존의 심정이 어떨지 ㅋㅋ
빛나는 두개의 눈동자가 달렸지만 입이 안달린 녀석에게 사람의 말이 흘러나오길 기대하는건 너무한것 아닌가
저 칼 전에 엄청 큰 그건가요? 사람이 작아진 거야, 칼이 자라는 거야…
이걸 꼬마일때 뽑았으면 왕이 될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