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여우사냥꾼은 숙취로 뻗었어요!)
여우사냥꾼 미우씨의 품에서 캥캥거리며 놀던 미루!
사장님은 그 모습을 빠안히 보다가
결국 숙취로 힘든 몸을 끙끙 이끌고 다가갔다!
그러곤 그대로 미루의 목덜미를 살짝 물어~
다시 자기 옆으로 데리고 왔다!
-꽁냥거리는 걸 못두고 보는구만..
그리곤 미루 앞에 머리를 살짝 숙이곤
예뻐해달라는 듯..
"미루야 엄마도 챙겨주랑~"
하며.. 애교를 위한 애교를 부렸다.
"캥ㅎㅎ(쓰담쓰담ㅎㅎ)"
윽.. 사장님의 애교 목소리를 듣자,
순간 어젯밤의 기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바로 어젯밤..
미우씨가 도주에 실패하고
머지 않아 꽐라가 되어 뻗어버린 그 때가 떠올랐다.
만취해서 벌렁 누워버린 미우씨의 모습이
곧 내 모습이 될 것이라는 걸 직감하고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다..
[우당탕!]
굴러다니는 술병을 밟고 자빠지고 말았다!
사장님은 비틀비틀 거리며 다가와..
내 배위에 올라탔다..!
-으어어 사장님..
"더 마셔야지 어딜가.."
여기까지가 어제의 기억이다..
그 뒤로 얼마나 더 마셨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다..
으.. 속이 좀 매스껍다!
어젯밤에 억지로 술 마신 기억이 떠오른 탓일까?
속이 갑자기 매스꺼워서 털썩 주저앉자,
엄마 옆에서 꾹꾹이하며 놀던 미루가
호다닥 달려왔다!
내 옆에서 깽깽거리며 어쩔줄 몰라하는 미루..
일단 달래기 위해 살짝 손을 뻗었다.
미루는 예상대로 내 손을 잡고
손에 턱을 올려놨다.
-미루야 으으 나 머리가 아파..
내가 앓는 소리를 내자,
미루는 그대로 손을 깨물었다!
"앙냥냥"
-아야아 이젠 손이 아파!
잠시 미루와 꽁냥거리고 있던 사이..
찻집 문이 쾅 소리를 내며 열렸다!!
"비상이야! 미우언니 여깄어!?"
아이고..
찻집문이!!!!
-미닫이 문을 차고 들어오면 어떡해요!!
"그게 문제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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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힐링힐링 감사합니당 ㅎㅎㅎㅎ
손님 정신차리지 않으면 애아빠가 됩니다 정신차리세요!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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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정신차리지 않으면 애아빠가 됩니다 정신차리세요!
으흐흐흫
어서오세오~!!! 차자와주셔서 깜사해요
잘 보고 갑니다~
어서오세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미닫이문을 박차버린....
점장은 저거 고칠 생각에 머리가 지끈하대요 ㅠ
술 마시고 난 뒤 비상 사태라니 무슨 일이?!
사냥꾼이 자리를 비워서.. 고라니가 쳐들어왔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