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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스포) 날씨의아이 리뷰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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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BEST
민폐라고 생각해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아님 호다카에 입장에 몰입할 수 있는지가 호불호의 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민폐의 집중하면 진짜 감동이고 뭐고 없어서;;
링아벨 | (IP보기클릭)175.214.***.*** | 19.11.08 00:27
BEST
호다카 캐릭터를 발암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글쎄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누구나 실패하면서, 때로는 낯부끄러운 일도 해가면서 어른이 되는거죠 피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뒷일은 생각 안하고 막 저질러도 되는 때니까요 히나를 만나러 가겠다고 경찰서도 탈주하고 총도 겨눠가면서 달려왔는데, 토리이를 지나도 히나가 사라진 세상에 갈 수 없었다면? 이렇게 뒷일을 계산하는 순간 탈주는 민폐, 권총은 분위기 망치는 갑분싸가 되는거겠죠 그런거 계산하지 않고 믿고 지를 수 있는 그런 호다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댕댕댕 | (IP보기클릭)14.52.***.*** | 19.11.08 01:38

작품에서 해석을 들어야 아 한다면 좀실패했다는 생각이들어서 개인적으로 총이 좀 에바였다고 생각하는데 주로 해석하시는 분들이야기를 보면 대충을 의도를 알것같네요 일단 저도 재미있게 보긴했는데 뭣보다 일반인적 시선에선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다라는 진행 과정에 부담감을 많이느끼지 않을까싶네요.

시라노베쥬락 | (IP보기클릭)49.166.***.*** | 19.11.08 00:24
BEST 시라노베쥬락

민폐라고 생각해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아님 호다카에 입장에 몰입할 수 있는지가 호불호의 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민폐의 집중하면 진짜 감동이고 뭐고 없어서;;

링아벨 | (IP보기클릭)175.214.***.*** | 19.11.08 00:27
링아벨

그것도 그런데 '아 왜 저런 행동을..'. 이라고 생각을 안할수도없는 것들도있다보니 그런점에서 몰입못한다거나 발암전개라거나 민폐라거나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서 별로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생길수있으니까 실재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거기에있는듯합니다. 저역시도 그런 점이있었지만 작품자체는 재미있게봤습니다.

시라노베쥬락 | (IP보기클릭)49.166.***.*** | 19.11.08 00:29

제목에 스포라고 써있으니 다는 댓글인데 유튜버 감상 중에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함 여자주인공은 맑음여자인데 여자주인공이 희생되면서 도쿄는 맑음. 결국 여자가 희생하면 해당날씨가 반복된다는 설정임 그럼 여자주인공 이전에 비여자가 희생해서 도쿄에 비가온다는 설정이 가능함 맑은 날이 반복되면서 가뭄이 계속되니까 비여자가 비오게 해달라고 기원하면서 희생되었고 비여자가 죽어서 비가 계속 내리게 되고 그걸 여주인공인 맑은여자가 기도하면 멈추는 설정임. ....그리고 그 죽은 비여자가 남자주인공 도와주는 키큰남자. 키큰남자는 과거 비여자와 결혼했는데, 키큰남자는 비여자를 희생하면서 도쿄에 비가 내리는 선택을 했음. 우선 키큰남자는 반지를 만지작거림.... 주인공도 반지를 여주인공에게 선물함 키큰남자는 비가 넘치자 그 빗물을 자기 집으로 받아들여서 물바다로 만들어 버림 마지막에 남자주인공이 어디로 올지도 알고 있었음. 퇴직금으로 지불한 모자에 용이 2마리 그려져 있었는데 용은 영화에서 날씨를 의미하는 상징임. 다른 것은 꼬마는 도쿄대신 여주인공을 선택했다는 것. 이 설정을 바탕으로 하면 여주인공이 기도하면 날씨가 풀리는 것도 설명이 됨. 비내리는 도쿄 입장에서는 여주인공은 일종의 날씨 조절 후임자 같은거임.

유리탑 | (IP보기클릭)175.118.***.*** | 19.11.0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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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다카 캐릭터를 발암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글쎄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누구나 실패하면서, 때로는 낯부끄러운 일도 해가면서 어른이 되는거죠 피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뒷일은 생각 안하고 막 저질러도 되는 때니까요 히나를 만나러 가겠다고 경찰서도 탈주하고 총도 겨눠가면서 달려왔는데, 토리이를 지나도 히나가 사라진 세상에 갈 수 없었다면? 이렇게 뒷일을 계산하는 순간 탈주는 민폐, 권총은 분위기 망치는 갑분싸가 되는거겠죠 그런거 계산하지 않고 믿고 지를 수 있는 그런 호다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댕댕댕 | (IP보기클릭)14.52.***.*** | 19.11.08 01:38

딱하나 호다카에게 공감이 안되는것... 가출사유 그리고 빛을 따라 도쿄로 가기로 했다는 녀석이 해 가리우고 비내린대니깐 엄청 들떠서 맞으러 나감 ???

U MAD? | (IP보기클릭)175.223.***.*** | 19.11.08 03:32
U MAD?

소설에는 나왔던 사유인데 소설에는 가정폭력을 당해서 섬을 떠난거라합니다 영상 초기 주인공 얼굴의 상처가 그걸 의미하구요

파이올렛 | (IP보기클릭)175.223.***.*** | 19.11.08 06:13
파이올렛

아...난 또 자전거 타다 넘어졌는줄 알았네요 암시라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U MAD? | (IP보기클릭)175.223.***.*** | 19.11.08 09:04
U MAD?

감독 코멘트에서 읽은 내용인데 좀 가물가물하지만 주인공의 행동이 무언가 트라우마에 의해서 벌어지는거라고 해석되는게 싫어서 일부러 주인공의 과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다고 하더군요.

4P | (IP보기클릭)112.169.***.*** | 19.11.08 10:18
4P

영화 자체만으로 감상하자니 주인공의 행동원리가 공감이 안되서 몰입이 좀 안되더군요 ㅋㅋㅋ

U MAD? | (IP보기클릭)175.223.***.*** | 19.11.08 10:22
U MAD?

일부러 자세한 설명은 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주인공에게 명확한 이유를 부여해버리면 개연성은 좀 더 강해지겠지만 머라더라... 그런 특정 아이가 아니라 그냥 평범하고 많은 아이들의 입장을 보여주고 싶었다 정도? 라고 말했던거같아요.

아마오월 | (IP보기클릭)221.149.***.*** | 19.11.08 11:34

총의 등장이 전개를 매끄럽지 않아 보이게 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책임이 없는 문제에 대한 희생을 요구하는 세상에 맞서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청춘의 선택을 응원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작품. 내게 희생을 강요하는 세상을 위해 내게 소중한 걸 버려야 한다는 웃기는 흐름에 대한 통쾌한 반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헬프비타골드 | (IP보기클릭)110.34.***.*** | 19.11.08 04:07

그리고 예전에 논술학원 선생님께 배운 내용인데, 사실 서양 철학사에서 시작된 공리주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 그것이 공공의 전체적인 이익의 상승으로 귀결된다.' 라는 내용이었답니다. 하지만 근대화 과정에서 민중을 효율적으로 부려먹기 위해 일본 지식인 계층이 '공리주의=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행 하는 것' 이라는 왜곡된 해석을 퍼트렸고, 그게 현대 동북아시아에까지 잘못된 형태로 퍼져나갔다네요. 이 점을 염두해 보면 어쩌면 두 주인공들의 선택이야말로, 권력자들의 입맛에 맞게 뒤틀리지 않은, '진정한 공리주의'지 않은 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헬프비타골드 | (IP보기클릭)110.34.***.*** | 19.11.08 04:11

사회에서 내가 희생당하는 입장에서 보느냐, 남의 희생을 바라는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크게 느낌이 다르군요. 사회는 늘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긴 합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라며 그렇게 배워왔고요. 그런데 정작 희생 당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면?

고통받는러브라이카 주인님♥ | (IP보기클릭)175.223.***.*** | 19.11.08 08:37

하지만 전 호다카가 총을 너무 쉽게 사용한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 가볍게 다루어진 총의 위력이 어마무시했죠. 보면서 저정도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아마오월 | (IP보기클릭)221.149.***.*** | 19.11.08 11:37

저는 총이나 수몰되는 결과는 그럴 수 있다 보는데 경찰서씬부터 실망의 연속이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주제의식이여도 영화라는 이야기에서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면 그건 성공한 영화라고는 볼 수 없다 생각합니다

rays | (IP보기클릭)61.99.***.*** | 19.11.08 13:09

저랑 비슷한 입장이시네요. 리뷰도 잘 봤습니다.

스타킹성애자 | (IP보기클릭)39.7.***.*** | 19.11.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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