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윈 일가의 저택은 보름마다 트리톤의 분노가 몰아치는 바다 위에 지어졌다.
감히 뱃사람을 비웃을 수 있는 사람은 그들 뿐이었으리라.
"날 소환해줬는데 미안하지만 나 보기보다 약해서 써먹을 데가 없어."
"이거나 받아. 애초에 영화 같이 볼 놈 필요해서 부른거야."
오랜만에 보는 우리 집.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지하실 문. 이 곳에 무언가 있다.
심령 조사원 일을 다시 시작한 건 세가지 이유에서다.
첫번째, 누나가 직접 전화로 내게 부탁한 일이다.
두번째, 내가 기억하는 바로 우리 집은 4층 아파트의 작은 방이었고 지하실이 있을 공간 따윈 없었다.
마지막이자 결정적인 이유로는, 나는 누나가 없다.
"늑대 씨. 봄이라는 놈이 어디 사는줄 알아요?"
"찾기 힘들걸. 지금은 여름이거든."
"빌어먹을! 놓쳤잖아! 아무튼 알려줬으니까 이거 줄게요."
"어이쿠야 내가 채식주의자인건 어떻게 알고."
누나라는 존재는 사실 나는 누나가 없다는 것보다 있다라는 사실이 좀 더 공포스럽다
아저씨들은 영화 친구가 필요해요 그들은 순간의 소환으로 빠른 우정을 원합니다
"다음번에도 날 소환하면 그때는 팝콘도 같이 들고올게"
누나가 없다고 했을 뿐인지 엄마 딸은 있을 수도 있어
봄을 잡기 위한 끝없는 여정
마지막장에 장수풍뎅이 배경치곤 유독 잘그린 것 같다 싶었는데 74편에 나온 그 곤충파티의 일원인가
누나라는 존재는 사실 나는 누나가 없다는 것보다 있다라는 사실이 좀 더 공포스럽다
현실적이다
우왕!! 맥주에 영화라니 우리는 베프야!
채식주의잨ㅋㅋㅋㅋㅋㅋㅋ
누나가 없다고 했을 뿐인지 엄마 딸은 있을 수도 있어
아저씨들은 영화 친구가 필요해요 그들은 순간의 소환으로 빠른 우정을 원합니다
ㅗㅜㅑㅋㅋㅋ
"다음번에도 날 소환하면 그때는 팝콘도 같이 들고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좋네
두번째 너무 좋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
심령 조사관 이미 낚였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채식주의자 늑대 ㅋㅋㅋ
막컷 딱정벌레 마법사 ㅋㅋㅋ
이제 리얼 같은 똥같은 영화를 보여줬다고 주인공 목을 조르고서 서로서로 산치핀치 크툴루엔딩 나는거죠?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