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찻집에 돌아왔어요! 점장은 문 고치느라 뻗어버렸대요 ㅠ)
점장은 뻗었고..
사장님은 어디서 뭐하는 거지?
설마.. 또 집 나갔나?!
미루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불안한 표정으로 찻집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뜰에 도착하자,
사장님이 빗자루질하고 있었다!
사장님은 심심한지 빗자루질을 하다말고
등을 벅벅 긁었다.
"오래걸리네..."
-사장님~다녀왔어요
내 목소리를 듣자, 사장님은 빗자루를 내팽개치고
양팔을 활짝 벌리며 반겼다!
"아구구 미루 왔쪄요?!"
..미루를 반겼다!
사장님은 신난 미루를 안고
뺨을 한참 부빈 후에야 내게 말을 건넸다.
"당신, 왜이리 늦었죠?"
-할무니가 밥을 주셔가지고..
"끄응.."
음..?
앓는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려보니,
마루 쪽에서 이불을 꼭 끌어안고있는
미우씨가 보였다.. 아이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네
-미우씨는 아직 뻗었네요?
"데려다 줘야 할 거 같은데.."
나와 사장님이
미우씨를 짠하게 바라보고 있자..
미로가 미우씨의 페도라를 주워 쓰며 다가왔다.
"아직 골아떨어져있을 줄 알았어..!
숙취도 숙취인데, 원래 늦잠으로 유명하거든..."
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그대로 미우씨를 들어올렸다!
"끙차.. 우린 가볼게..!"
-모자 잘 어울리시네요
내 작은 칭찬에 미로는
싱긋 웃으며 꼬리를 살랑였다.
"고마워!"
미로와 미우씨가 집으로 돌아간 후,
나는 할무니가 잔뜩 챙겨주신 선물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우선.. 상하기 쉬운 것부터 정리해야했기에..
야채와 과일들을 정리했다.
과일을 정리하다보니,
미루가 옷깃을 살짝 잡아 당겼다.
미루는 빵긋 웃으며 사과 바구니에서
사과 두개를 손으로 잡아 꺼냈다!
평소대로라면 살짝 물어서 옮겼을 텐데..
이빨자국을 남기기 싫은 걸 보니,
누구 주려는 모양이다!
-미루야 누구 가져다 줄까?
미루가 꺼낸 사과를 대신 들어주자,
미루는 환하게 웃으며 앞장섰다!
미루가 뚜방뚜방 걸어간 곳은
미오의 방이었다!
미루는 그대로 미오의 위에 동그랗게 앉았다.
-미루 언니랑 사과 먹고싶었구나.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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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한복 패션이 와우~~~
어서오세오~!! 찾아와주셔서 깜사해요!
ㅎ_ㅎ 사장님 예쁘죠!?!?
사장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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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_ㅎ 사장님 예쁘죠!?!?
사장님 최고
체고다~
힐링~
ㅎㅎㅎ힐링해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