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Tomoyo 입니다.
전 작년에 잡지사와 계약을 맺고
올해 대뷔 예정이였습니다.
콘티가 O.K 떨어지고
3화까지 세이브 원고가 생기면
잡지 연재가 올해 3월에 시작이 될 예정이였습니다.
1화까지는 무난했고
2화가 시작될때 퀄리티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3화를 그릴때쯤 아예 손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직장인이지만
월간 연재라면 충분하겠지.. 라 생각한 부분도 있고.. 그랬지만
무리였습니다.
한달 내내, 게임도 안하고
주말도 버닝하며 그림을 그렸지만
의욕만 떨어질뿐.. (시간이 모자른건 아니였지만)
결국 2화가 한번 빠꾸 먹고
도저히 못하겠다고 계약을 파기하고 그만뒀습니다.
다 변명이고 게임을 할 시간과 팬아트를 그릴시간이 0에 가깝다는게
무엇보다 큰 압박을 준거 같습니다.
때려친후 3달동안 아무 그림도 안그리고 요번달부터 팬아트를 그리고 있습니다만..
솔직하게 후회되더군요...
그냥 할껄 (...)
무릅 꿇고 빌면 다시 받아줄까요..
웹툰도 그리고싶지만 마감을 지킬 엄두가 안납니다.
마감을 지키는 만화가분들과 웹툰 작가분들이 세삼 다릇게 보이게된 계기였고
자신의 한계를 느끼게된거 같습니다.
생각과 실제의 부재가 많았나보네요.
사람이 단순히 시간이 있다고 모든걸 다 할수 있는건 아니죠. 제 생각엔 최선의 선택을 하신것 같아요
저도 연재해본 사람 입장으로써 공감이 갑니다.... 멘붕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무엇이든 초반이 제일 힘든거라고 ...생각되네요 ... 생각보다 연재분이 많았나봐요 ?? 힘내세요 ...
직장다니면서 가능할 정도로 녹녹치 않아요... 차라리 연재하다가 사고나는것보다 나았을지도
저도 비슷하게 직장다니면서 큰외주 받았다가 도저히 양립이 안되서 중간에 리타이어 했었는데... 에너지가 없더라구요.
저는 직장 하나만 해도 벅차서 직장 다니고 나서부터는 그림 연습조차 아예 안하는데...;;;
그래도 다시 한번 시작해 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