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만화가를 꿈꾸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이번 웹툰 보이콧 사태를 보면서 참 깨닫고 느낀 것이 많아 제 의견을 주장하고자 바른 창작이라는 저만의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창작의 길을 걸어갈 사람으로서 저 자신과 그리고 독자분들과의 약속을 하고자 저의 신념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그 의미를 적어 넣었는데
제가 뛰어난 지성인도 아니고 지식이 해박한 사람도 아니라서 부족함이 많음에도 이렇게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
바른창작 로고가 내포하는 뜻
1) 저는 특정 대상과 그룹을 향한 혐오와 차별, 우롱, 폄하에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특정 대상과 그룹의 예) 성별, 성적 지향, 나이, 외모, 장애, 나라, 인종, 문화, 종교, 지역, 학력, 직업, 취미
그리고 특정 대상과 그룹을 향한 혐오와 차별, 우롱, 폄하를 행하고 조장하는 단체와 사이트를 지지, 동의, 옹호하지 않습니다.
2) 저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인간적인 행위와 의견에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그리고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고 이런 행동과 의견을 조장하는 단체와 사이트를 지지, 동의, 옹호하지 않습니다.
3) 독자는 창작자에게 친구이자, 동료이자, 가족이며
창작자가 창작을 계속할 수 있게끔 하는 원동력이며 이유입니다.
저는 독자분들의 사랑과 응원과 후원에 항상 감사하며, 저의 잘못됨을 향한 독자분들의 충고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할 것입니다.
또한 절대로 독자분들을 무시하지도 기만하지도 우롱하지도 폄하하지도 않을 것임을 저는 맹세합니다.
독자가 없는 창작물은 그저 낙서일 뿐이라는 것을 저는 주장합니다.
4) 바른 창작 로고는 제가 창작자로서의 신념과 가치관 그리고 약속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저는 이를 어길 시 그에 따른 책임을 질 것입니다.
혼돈은 만화를 파괴하죠! ^^ (뻔뻔)
솔직히 말로 만 하지마고 실천으로 한번 보여주세요. 백언불여일행은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낫다는 말있으니 간요.....
근데 솔직히 창착하면 특정 대상과 그룹을 향한 혐오와 차별, 우롱, 폄하에 절대적으로 반대 그게 혹은 그런 넣지 않는 그런 작품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물론 창작 만화게에서 그런것 배제한 작품을 한두개 본적 있기 때문에 무조건 없다고 할수 없습니다. 물론 그런 작품은 좋아하는데.... 한번 노력은 해보세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옳으신 말씀이세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듯이 말로만으로는 무슨 거창한 다짐을 못하겠어요? 조언 가슴에 새겨듣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도 님이 제안한 바른 만화을 찬성하는 편입니다.
제가 아는게 별로 없어서 말하고 싶은걸 글로 적자니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ㅋㅋㅋㅋ 아 평소에 책좀 많이 읽을걸... 후회가 됩니다 OTL 헷갈리게 해다면 좌송해요!
그렇다고 너무 독자에 치중하거나 너무 눈치는 보지 마세요. 작가의 창작 의지도 어느 정도는 중요하니 가니요.
네 ^^!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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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lIliI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따뜻한 응원과 조언 새겨 듣겠습니다!
저도 잠깐 침묵하는 웹툰작가들에게 책임전가하는 것에 분개해 뻘소리를 했는데 사실상 진심으로는 이글에 동감입니다. 누가 뭐라든 잘못된건 잘못된겁니다. 독자들에게 자기개인사상을 강요해서도 안되고 항상 어린아이처럼 초심을 잃지 말아야죠. 그걸 지키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때문에 올바른생각을 지닌 사람들을 포함한 만화계 전체가 위축되려는 파탄을 초래하였구요. 뭐 규제가 되든 안되든지 간에 저는 실력키워서 이번사건의 주동자들을 반면교사삼아, 늘 중립적인 입장에서 한사람의 이야기꾼으로서 대중들에게 재미와 생각할거리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개인블로그도 자제하고 작품에만 열중해야겠습니다.
글쓴님, 저 바른창작 로고 멋지네요. 함께 사용해도 될까요? 제 카톡 프사로 해놓고싶어서 ㅎㅎ;;
안녕하세요! 정성이 담긴 긴 답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무서워서 또 워낙 튀기싫어하는 성격이여서 침묵을 지키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이런글을 봤어요 "이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고." -마틴 루터킹 물론 지금 침묵하는 창작자들이 독자를 우롱하고 폄하하는것에 동의한다는것은 아닙니다. 저또한 그 웹툰 작가들이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하였지만 침묵을 지켰으니까요. 그런데 그 명언을 읽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는 이 사태에 대해서, 창작자로서 목소리를 내야한다.
솔직히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공식적인 만화가도 웹툰작가도 아닌 그저 지망생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침묵이 답은 아니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멘탈님께서 제 의견과 동의하신다면 로고를 마음껏 쓰셔도 됩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함께 좋은 경쟁상대로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로고 잘쓰겠습니다!
의도는 좋지만 너무 공론화 되면 "쟤는 로고 달았는데 왜 너는 로고 안 넣냐? 너도 차별주의자냐?" 같은 역효과가 날 것도 같네요. 작가로서의 도덕은 로고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으로 존재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의미있는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저도 진심으로 이 로고가 마치 사상과 도덕관을 알리기위한 인증마크 같은 수단이 되는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바른 창작을 로고를 만든 이유는 창작자로서 이 사태에 대해 의견을 주장하고 싶어서이고 또, 제 자신에게 초심과 독자분들과의 약속을 계속 일깨워 주기위한 상징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mavor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런 뜻깊은 말씀을 해주신덕에 제가 한번 더 깊이 생각해 볼수있게됨에 감사드립니다. 주말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ㅠㅠ 남은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우려 안하셔도 될법한게 대부분의 작가들은 제대로 생각하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트위터에서 미쳐날뛰고있는 작가들은 정말 일부에 불과하구요. 전 대체 왜 이번일이 판 전체의 의지로 호도되어 이 난리가 난건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얼마전 국민 개돼지 발언때도 여지껏있었던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때도 해당인을 조지면 조졌지 그 판전체를 공격한적인 없었거든요. 근데 이번일의 경우에 씨를말리자, 판을 엎어서 먹고살게도 못해야한다. 그로인해 아무일도 안한 다른작가도 피해를 입을순있겠지만 어쩔수없다. 동료작가의 멍청함을 방관한것도 암묵적 동의가 아니냐? 는 식으로 묶어 까내리는데 정말 얼마나 하찮게 보면 이럴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