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안녕하세요, 그림에 관한 질문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방구석 혁명가]

그림을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최근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금 올라가자라는 뜻으로 구와 원기둥, 원뿔 등 여러가지 도형들을 연습 중 입니다.

허나 그림이란 것이 저 혼자만 본다고 도통 알 수가 없어 이렇게나마 여러분께 피드백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어두워지는 순간과 밝은 곳 자체를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디 어떠한 것이라도 좋으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헤비메닭]

제가 배운 얕은 소견 하나 달자면... 그리는 방법 = 관찰하는 방법(관점) 이라는 겁니다. 이것을 받아들이느냐 못하냐에 따라 그림의 길이 갈라질듯해요.

[방구석 혁명가]

죄송합니다, 아직 제가 배움이 짧아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가 없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헤비메닭]

답변이 좀 늦었군요. 그리는방법=관찰법=목적 이라 볼수있겟습니다. 예를들어 현재 도형을 자주 그린다는건 형태파악에 대한 감각을 키우기 위해, 옛 선배들이 만들어둔 측정방법을 통해서 본인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 할수잇겠지요.

[헤비메닭]

그리고 도형을 통한 형태를 알아보는 감각을 키우는건 실제로 수많은 사물에 대한 이해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세상만물을 그리는데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죠. 다만 아이디어를 정립하거나 감수성을 담아내는 그림은 아닙니다. 다른 드로잉 방식이 있단 뜻이지요.
각 그림방법 마다 그 목적과 방법, 특징이 있으며, 한가지 관찰법만으로는 복합적인 대상을 그리는것에는 한계가 잇음을 인지 하시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도형그리기는 형태를 알아보는 감각을 키우는데 적합하고. 인체드로잉을 하기 이전에 해야할 기초적인 단계이긴하나. 이것만으로는 인체가 가진 중력과 에너지의 역동적인 흐름을 담아내는것은 어렵습니다. 포스드로잉이나 제스쳐드로잉이라 할수잇는 흐름을 파악하는 관찰법으로 그리며 관찰해야 포착할수있는거죠.

[방구석 혁명가]

친절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최대한 두가지를 병행하며 공부해보겠습니다.

[aolbiwus]

아직 입체에 대한 감이 생기지 않으신 것 같아요. 직육면체와 정육면체를 더 그려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방구석 혁명가]

감사합니다! :)

[방구석 혁명가]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