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놀로기아에서 제레프로 바꾸고
후속작에서 최종보스를 아크놀로기아로 하는게 좋지 않아을까요
페어리테일 본편의 최종보스는 알다시피
명성에 비해서 별로 활약 못한 제레프가
아닌 드래곤 중 최강이라는 아크놀로기아로
본편에서 드래곤 슬레이어 7명이(단 2명은 드래곤 한테서 길려진 드래곤 슬레이어는 아니지만..)
나츠 한테 힘을 받아서 인간 형태의 아크놀로기아를 이기면서 끝이 나는데...
이후 그림작가가 달라 졌지만 사실상 원작가 마시마 히로가 스토리,콘티를 맡아서
나온 페테 100년 퀘스트에서
한 스펙을 보여주는 오신룡들이 등장하는데
설정상 이들은 아크놀로기아 에서 겨우 살아온 드래곤 이라는 점 인데
내심 본편을 제레프로 최종보스로 잡고
(아크놀로기아 한테 썻던 기술을 제레프 한테 쓰고
제레프 강함도 원작 보다는 강하게 묘사하고)
아크놀로기아 경우 원작 처럼 다른 차원에 갖히고
이후 본편에서는 재등장은 없는것으로 리타이어...
(역시 단순한 배 보다 거의 일행 전부의 힘으로 하는 전개로 가는걸로)
하는 척 하다가 후속작 100년 퀴스트 스토리가 진행 되면서
아크놀로기아 한테서 도망간 오신룡의 강함을 보면서
한번더 아크놀로기아의 강함을 더욱더 알게 되면서
원작 보다 강함을 더욱더 간접적으로 보여주다가
거의 스토리 후반부 쯤에 나츠 일행이 100년 퀘스트를 거의
해결하기 일보 직전에 원작대로 차원 부수면서 재등장 하고
(마지막에 제일 강한 오신룡을 크게 어렵지 않게 리타이어 시키면서)
오신룡과 싸움에서 강해진 나츠일행과 대결을 하는걸로
100년 퀘스트 최종보스로 등극
물론 전개는 원작가의 특유의 전개대로 나츠일행이 이기겠지만
적어도 이렇게 가는게 좋아지 않아을까 생각이 드네요
오 그런 전개면 반전미 넘치고 좋았겠네요. 처음엔 "아크놀로기아가 최종보스인 것 처럼 굴더니 뭐냐 이게." 이런 식으로 비판 받겠지만 100년 퀘스트 편에서 그런 반전을 줬다면 "이걸 마시마가...!?" 하면서 찬사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라면 기존의 칠염룡보단 나츠가 E.N.D랑 멸룡 마법이 섞여서 모드 염마룡 같은 폼으로 각성하는 전개로 제레프를 쓰러뜨리고 아크놀로기아는 멸룡마도사들의 최종보스인 만큼 100년 퀘스트 에피소드 중간에 여차저차해서 나머지 드래곤 슬레이어들도 합류시키고 최종전을 펼치게 만들 것 같습니다.
나츠의 END 라는 요소를 거의 맥거핀으로 소비 한게 아쉽네요... (나중에 후속작에 반쯤 어거지로나 아니면 설정집에서 디자인 이라도...) (모습도 등장도 없고..)
후반부 전개의 문제 중 하나가 적 대부분이 '나 사실 한번만 찔러도 죽는다!'란 느낌이 들 정도로 설정에 비해 아군 측의 이 악물고 한방 때리면 다 뻗어버리는 식이라 그렇게 강하거나, 처절하게 싸운다는 느낌을 못 줬죠. 결국 아크 놀로기아도 뭔가 그 이름값에 맞게 격렬하게 싸웠다기 보다 연출면에서 투닥투닥 거리다 어떻게 한대 때리니까 끝났다였죠. 이걸 보면 제레프나 아크 놀로기아 이전에 근본적인 연출부터 어떻게 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N.D의 경우는 이그닐의 발언이나 주법을 만들엇다는 마르길의 증언, E.N.D의 책 등을 보면 따로 인격이 존재하는 듯 하기는 한데, 결국 작품 끝날 때까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물거품처럼 사라진 악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