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이제 정말로 끝을 향해 달려가는 괴물 이야기 코믹스
항상 괴물 이야기 코믹스를 보기 전에 이번에는 후기에선 태클걸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보면 태클걸고 싶은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오네요
최종장을 '츠바사 캣'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젠 츠바사나 고양이는 더 이상 없는 수준인데
츠바사 캣과 고양이 이야기 '흑', '백'을 하나로 섞은것도 모잘라
여기에 시노부 메일까지 더하면서 초대 괴이 살해자의 등장까지
이쯤되면 이도 저도 아닌 원작과는 완전 다른 리메이크 수준
실제로 아예 전개를 틀어버리면서 사실상 원작대로 가지 않습니다
하네카와 츠바사의 서사는 연심을 자각하고 후회하고 질투하면서 포기하는 과정을 담아내는데
코믹스에서는 포기하는 과정을 보류라는 형식으로 뒤틀어버린 전개
그래도 이게 그냥 막 각색한 내용이 아니라 원작 최신권까지 읽어야 나오는 설정들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본인 입맛대로 수정한 전개인지라 그런 점은 원작을 리스펙하는 모습이 보이는 듯
다만 코믹스에선 보류라고 결론을 내리지만
정작 원작에서의 하네카와 츠바사의 도달점은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물론 꼭 나쁜 점만이 있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부분도 있는데
원작이나 애니에선 전부 주인공인 아라라기 코요미의 시점으로만 보여주지만
코믹스에선 하네카와 츠바사의 시점에서 속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단 점에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좋았네요
물론 그 외엔 솔직히 이것 저것 다 가져와 이젠 원작의 형태마저 보기 힘든 수준의 전개
문화제 시점에서 너무 많은 정보와 내용들을 다룰려고 하니
거기서 오는 개연성과 복선들이 전부 무너지는데 그게 정말 보기 안타깝네요
적어도 장편이 되더라도 긴 시간을 들여서 차례대로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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