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용과 같이 (1)
“!! 여긴..!!?”
확실히 리얼리티 스톤을 돌려받은 나는 나를 따라온 히비키와 키리카와 같이 리얼리티 스톤의 능력으로 연 걀라르호른의 새로운 게이트에 들어가서 본 적도 없는 새로운 이계에 도착했다.
“무사히 도착했어요..!”
“그런데 여긴 어디죠? 근처에 도시가 있긴 하지만요.”
“그건 모르는 게 당연해. 지금은 아덴에게서 숨는 게 우선이야.”
“네, 코르 씨.”
“일단 무장을 감추고 시내에 들어가요.”
“그런데 미안하지만, 옷 좀 구해줘. 지금은 밤이긴 하지만 이 검은 옷이 눈에 띄어서 말이야.”
“그럼 우리가 먼저 가서 숨을 곳과 옷을 구해올게요.”
“가요, 히비키 선배.”
“가자.”
설마.. 두 번이나 이계를 넘어가게 될 줄이야..
...
“여기는 일본인 것은 맞아요.”
“하지만 우리가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어.”
처음으로 가보는 도시에서 나와 키리카는 숨을 곳을 찾다가...
“여, 아가씨들!!”
“밤에 어쩐 일이야~!?”
“밤은 위험하니까 우리와 같이 있자~!”
“응~?”
양아치들이 우리들의 앞을 막았다.
“힉! 이게 그 양아치들인가요!?”
“양아치들이라니, 우린 친절한 신사들이야~!”
“우리와 같이 밤을 보내면 괜찮아~!”
“자자, 어서 따라와!”
양아치들이 우리들을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자...
“야쵸오오오!!”
나는 우리들을 잡으려는 양아치 3명을 때려눕혔다.
“뭐야!?”
“만만치 않은데!!?”
“그래도 같이 있자고!!”
그럼에도 양아치들이 우리들을 계속 노리자...
“그만 두시지.”
“?”
“!?”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양아치들을 막았다.
“뭐야, 아재 너는!?”
“!!”
다가오는 그 주인공을 본 나는 크게 놀랐는데...
“키.. 키류 씨!!?”
“!? 히비키!?”
그 사람은 놀랍게도 ‘제노바 노이즈 사태’에 만났던 키류 카즈마 씨였다.
“아? 아는 사인가 본데?”
“아가씨들, 저런 아저씨들은 매우 위험해~!”
“우리 같은 오빠들에 제일 안전하다고~!!”
“흥! 그런 말을 입에 꾹 담은 녀석들이 오히려 더 위험하지.”
“뭐야, 아재! 너, 죽고 싶냐?”
“당장 꺼지지 않으면 내게 죽는다.”
“하? 웃기지마!!”
양아치들이 자신들을 막은 키류를 향해 한꺼번에 달려들었지만, 키류 씨는 그런 양아치들을 한 명씩 때려눕혔다.
“히익!! 너무 강해!!”
“죄.. 죄송합니다!!!”
제대로 당한 양아치들이 도망가고...
“오오!! 싸움 엄청 잘하시는 데요!!?”
“키류 씨, 고마워요!!”
“고맙긴.”
나와 키리카는 키류 씨와 제대로 인사했다.
“저 아저씨가 그 키류 카즈마 씨인가요!?”
“응, 키리카! 그 ‘용과 같이’의 키류 씨야!”
“처음 뵙겠습니다! 아카츠키 키리카에요~!”
“키류다. 히비키의 친구니?”
“동료에요!”
“? 동료?”
“저와 같은 심포기어 주자예요.”
“! 히비키보다 어려 보이는데..?!”
“어리다고 놀리지 마세요!”
“아니, 그런 의도는.. 그런데, 여기엔 어쩐 일이야?”
“아! 그럼, 여긴 ‘용과 같이’ 세계!?”
“?”
“실은, 저와 히비키 선배가 위험한 일에 휘말렸어요!”
“.. 무슨 일이 있던 거야?”
17화 용과 같이 (2)
“고맙네, 키류.”
“아니, 코르.”
이 세계에 온 히비키와 아카츠키, 그리고 전혀 다른 세계에서 온 코르를 내가 머무르는 방에 데려온 나는 그들을 숨겨줬다.
“여기라면 괜찮을 거야.”
“그런데 왜 문패에 키류 씨의 이름이 없죠?”
“나는 이미 죽은 사람이 되어 있어서야.”
“네? 어째서죠!?”
“깊은 사정(事情)이 있어서 죽은 사람이 되었어.”
“그렇군요..”
히비키 일행을 데리고 온 나는 그들에게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을 들었다.
“즉, 모든 우주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석들을 아덴이라는 자가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모으고 있다는 거야!?”
“그렇다네, 키류.”
“그 리얼리티 스톤은 가지고 있어?”
“이거네.”
그러다가 나는 코르의 리얼리티 스톤을 보자, 엄청난 사실을 깨달았다.
“!!”
“? 키류 씨?”
“왜 그러세요?”
“.. 어쩌면 나도 가지고 있을지도..!”
“네!?”
“뭐라고요!?”
“그게 무슨 소린가!?”
“일단 봐줘.”
몇 달 전, 나는 우연히 주운 노란색의 보석을 주웠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보석을 모두에게 보여줬더니...
“!! 마인드 스톤!!”
“그런..!!”
이 보석은.. 정신을 조작하는 마인드 스톤이었다.
“어째서 가지고 있죠!!?”
“우연히 주었어, 아카츠키.”
“아덴이 쫓아오는 이때에 또 다른 인피니티 스톤을 찾다니..!!”
“너희들이 말한 그 아덴이 군대를 이끌고 쫓아온다면 이 도시는 위험해!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여기서 멀리 달아나야해!”
“동감이네! 안타깝지만 미안하게 됐군, 키류..!”
“아니, 위험한 일에 휘말린 이상은 어쩔 수 없지!”
“그럼 어서 가요! 아덴이 쫓아오기 전에...”
두 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한 곳에 모여서 여기에 있는 전원이 놀란 가운데...
“!!?”
“폭음이에요!!”
“설마..!!”
“그 설마겠지, 모두!!”
이미 아덴이 쫓아왔음을 들었고, 서둘러 모두와 같이 그 폭음이 일어난 곳으로 가봤다. 나는 그곳에서...
“!!!”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사람들을 해치며 돌아다니는 중에 한 가운데에 서있는 어느 남자를 보고는 그가 아덴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찾았다~!”
“저 녀석이 아덴..!!”
“호오~, 나를 아는 이계인이 있나보네. 아니면 저 녀석들이 알려준 건가?”
“키류 씨!!”
“이대로 있다간!!”
“그래..! 아직 피신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
“일단은 여기 사람들을 피신시킨다! 서두르자!!”
아덴의 시해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일으키자, 우리들은 먼저 사람들을 구하기 시작했다.
“오~ 자기보다 타인을 구하는 구조 활동이네. 그럼, 바쁘게 만들어주지..! 화려하게 날뛰라고!!”
“그럼 와봐라! 죽고 싶은 녀석만 덤벼!!”
아덴이 시해들에게 명령을 내리자 시해들이 마구 날뛰기 시작했고, 이에 우리들은 서둘러 시해들을 쓰러뜨리면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