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안전제일은 상식이다, 사람들은 상식에서 벗어난다
티산은 카페에 들어갔다
티산:안녕하세요 점장님!
라드:어 왔구나 티산
뜨거운물로 라드의 손이 익어가고 있었다
라드:사장님! 손! 손!
라드:어이쿠 뜨거워라
라드의 목소리는 그저 지나가다 사람과 부딪힌 느낌정도로 놀랐을뿐 크게 놀라지않고 바로 물을끄며 냉찜질을 해놓았다
티산:이게 또 몇 번 이예요?
라드:이거이거 별로 심각한건 아니니까 괜찮네
티산:전혀 안괜찮아요!
라드:그래 알았다 조심할게
신코도 카페에 들어왔다 상황을 보며 바로 알았다
신코:뭐야 또 사장님 손 데인거야?
라드:그리 큰일은 아니니까 얼른 옷갈아 입어라 손님 기다리신다
.
카페에 일하면서 어느 시간정도 지나면 손님이 줄어든다 그때 휴식시간이되어 잠시 모두가쉬면서 대화를 나눈다
티산:점장님 혹시 해서 물어보는건데? 그거 무통증 아니죠?
라드:신기하게도 아니라구나
신코:이러다가 ㅅ상의 ㅇ런일이에서 나오는거 아니에요?
라드:이미나왔어
티산:예? 정말요?
라드:그럼! 검사도 그때했지 근데 이정도 가지고 테레비에 나오는건 좀 아니다 싶더라
티산:아니 나올만하죠…
신코:누가 신고했는데요?
라드:울 아들
신코:아들이 있어요?
라드:엉 직업은 경찰 경위
티산:자랑스럽겠네요?
라드:고럼 내 자식은 내자랑인데 그러고보니 내 아들이 신기한 애를 만났다 카더라
신코:어떠 아이인데요?
라드:뭐..힘쎄고 자기보다 달리기 빠른 백발의 아이
티산은 점장님이 타주신 홍차를 마시다 뿜었다 평균어른보다 빠르고 힘이쎄며 백발의 아이가 누군지는 짐작한다
티산:(플라지의 능력을 아는 사람 이구나... 나중에 따져야겠다)
라드:그 애도 ㅅ상의 ㅇ런일이에도 나올만 하더구만
신코:그래도 사장님보다는 약과죠
라드:무슨소리인가? 세상에는 나보다 더 이상한 놈들이 더많아
뭔지는 몰라도 라드가 한말이 묵직하게 느낌이 와닿았다
신코:(왜이렇게 설득력있지? 지금 내눈앞에 있는 이상한 사람이 한 말이라서 그런가?)
티산:(하도 세상은 넓고 미친놈들이 많아서 사장님도 그중 미친놈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상식을 좀 벗어난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내주변에 있는 사람도 상식자체를 파괴해서 그런지 설득력 아주 높네)
.
알바가 끝나고 나서는 티산은 라드의 무통증 증상 원인을 알고 싶다며 익스쿠에게 물어보려고 했으나
티산:오빠, 내가 일하는 카페 알바의 사장님의 무통증 증상 원인이 뭔지 알아 낼 수 있어?
익스쿠:내가 일하는 카페 알바의 사장님의 무통증 증상 원인이 뭔지 알아 낼 수 있어? 다!
동시에 말이 맞춰졌다
티산:장난해?
익스쿠:이런거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었다 D오
티산:누가 디ㅇ야?
익스쿠:그럼 적어도 “더월드!”나 “wryyyyyyyyyy!”라는 대사를….!
티산산은 집에 가기 직전에 시장에 들렀다 사온 꽁꽁 언 고등어를 들며 익스쿠에게 협박했다
티산:아 진짜 부탁 합니다 예?
익스쿠:오키오키 언고등어 내려놓고 말해
.
익스쿠:그러니까 카페사장님의 무통증 증상원인이 뭐냐고 물어도 애초부터 그런체질로 태었났는데 뭘더 자세히 설명하라는 거지?
뭔가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원인이 있을줄 알았지만 익스쿠의 대답을 요약 하자면 라드는 원래그렇게 태어났다 라는 것이다.
익스쿠는 더욱더 이해하기 쉽게 라드의 피부 조직도를 보여주었다 자세히보면 지방과 근육의 세포들이 겉부분에는
규칙적으로 안전하고 단단한 형태로 꽉 채워서 이루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신경계부분에서는 많이 감싸고 있어서 그런지 외적
영향이든 내적 영향을 받아도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게다가 통점 이나 온점,냉점이 퇴화 되어있는데 어째선지 이유를 모른다
티산:그래도 오빠는 그렇게 태어난 원인을 알아 낼 수 있을거 아냐?
익스쿠:미안하지만 이건 이유가 없어 그냥 그렇게 태어났다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단 말이지
티산:그래도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 오빠가 말한 인과(因果)법칙에 어긋나는거 아냐?
익스쿠:티산아 기준이 없는 세상에는 “그냥”도 원인이 되는거란다
티산:그럼...오빠가 원인이 이미 알고있는데 그걸 안알려 주는거라면?
익스쿠:티산.., 난 분명 내가 싫어하는 존재 세명이 있다고 말했어… 알고 있지?
티산:그….미안…
익스쿠는 상냥하게 말했다, 의심을 했던 티산은 사과했다 티산은 믿지 않을 수 없지만 익스쿠하고 가족이 되기전에 했던 말을
떠올리고서는 믿을 수 있었다 익스쿠가 했던 말들중 싫어하는 세명의 존재 하나는 신 익스쿠는 이런 능력을 가지게 만들어버린
신을 싫어한다 두번째존재는 자신들의 존재를 알고서 자신의 욕구를 위해 실험쥐 취급을했던 과학자 세번째는 익스쿠 본인
이다 스스로 이능력을 통해 사람들을 해할까 무섭고 자신이 다가가며 친했던 사람들이 이능력으로 인해 멀어지거나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무의식으로 또다른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을 죽일 수 도 있는 이능력을 싫어하며 이능력을 가진 자신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이 이야기를 동생들하고 가족이 되기전에 말한 이야기들중 하나이다.
.
결국에는 라드의 무통증 원인으 그냥 그렇게 태어났다는 결론이 나버렸다 이 결론은 아주 이상한 결론이지만 그렇게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 근데 그럴수도 있다 왜냐하면 비행기를 먹은사람이 있었던 세상이니까 세상에는 여러 특이한 사람은 있다 그런데 그들을 비정상이라고 말하고 싶을까 ? 그들이 비정상적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걸까? 그런거 없다 그냥 생명이 태어날 뿐이다. 그럼에도 티산은 아직도 찜찜 했다
티산:으휴….
신코:왜그리 땅이 꺼지라 한숨이니?
티산:그냥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고자 원인을 알아봐도 원인이 없어서요
티산은 익스쿠하고 대화한 내용을 비유적으로 간략히 설명했다.
신코:원인을 알수 없다면 원인 없이 해결하면 되잖아
티산:그래도 원인을 알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티산의 나른한 대답에 신코는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다
신코:그래 네 말도 맞아 원인을 알수 없다면 그 무엇도 해결할수 없지 하지만 원인을 알고 해결하는 방법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중 한가지 이며 가장 쉬운 방법이지 그런데 원인에 중점을 둬서 그다음 해결 단계로 나가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확률이 조금 있어 지금 네가 그상황에 놓여있지, 그렇다면 원인을 알아보지 않고 해결하면 돼 문제를 알아보면 되는거란다 항상 원인만 잡고 원인만을 바꾸면 결과 또한 바뀌지만 거기에서도 문제가 야기 할 수 있지 그렇다면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거지 옛날 사람들이 늘 그랬듯이
티산:위로해줘서 고마워요
티산은 신코에게 안겼다
신코:그래그래..
티산:근데 언니 요즘 젊은 사람치고는 너무 어른스러워요
신코:그거 칭찬이니?
.
그렇게 익스쿠에게 부탁했다
익스쿠:난 ㄷ라에몽이 아닐텐데? ㄴ비타군?
티산:부디 부탁할게요 원인을 바꾸는게 아닌 결과를 개선하는 방향으로서!
티산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주기는 했다 단 익스쿠가 직접하는게 아니다 미클루드가 하는거였다
익스쿠:미클루드, 너 버프 능력 쓸수 있지?
미클루드:ㅇㅇ…
익스쿠:이번 건 부탁할게
미클루드:ㅇㅇ
.
미클루드를 데리고 카페에 들어왔다 티산이 카페에 일하는 동안 미클루드가 라드에게 버프를 걸어 단시간내에 감각을 느끼게 한다 버프위 제한시간이 없는체 걸어
두는거다 또한 들키지 않고 바로 가능한 수 이기 때문에 라드가 카페에 있는동안 버프를 건다 그렇게 계획을 실행하던 찰나
라드:어이 티산 붕대좀 사갖고 와라 팔뚝에 유리파편 찔려가지고 말이다 게다가 구급차좀
태연하게 아프다는 소리도없이 사고를 당하고 온 라드 냉정하던 미클루드도 놀랐다
미클루드:미친....
신코:꺄아악! 사장님!
티산:119 119!
.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이걸로 몇번입니까? 일단 무통증 환자니까 조심하라고 했잖습니까?"
라드:죄송합니다
진료실 문을 연 미클루드가 라드하고 같이온 티산을 밖으로 나와 달라며 불렀다
티산:무슨일인데?
미클루드:저사람 이상해
티산:뭐.. 무통증 환자니까..
미클루드:아니 보통사람들보다 불운이 강하다고
티산:뭐?
미클루드:혹시 매일 사고가 났었어?
미클루드의 질문에 곰곰히 생각했더니 매일 같이 사고나긴 했었다
미클루드:저정도로 불운이 센건 처음봐.. 게다가 보통사람이 매일같이 불운에 시달리지는 않잖아?
티산:듣고 보니 그렇네?
즉 티산은 시점을 다르게 봐야 했었다 라드가 왜그리 사고를 많이 받느냐가아닌 왜그리 통증과 감각이 무딘거냐에 중점을 두어
어렵게 본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도 있다 불행한 일상도 어느정도 매일 지속되면 일상처럼 느끼기 마련
티산:몰랐었어…
미클루드:어찌됐든 저거라도 해결하면 아저씨는 한동안은 다치지 않을거라 생각되는데?
티산:그럼 그렇게 부탁할게!
그날후 라드는 다칠일이 거의 없어졌다
.
카페는 정상적으로 갑자기 휴업이란게 없이 운영되었다 티산은 또 한숨을 쉬었다
신코:또 한숨을 쉬네? 무슨일 있어?
티산:아뇨 제 자신이 바보같음을 느껴서요
신코:그러니? 하지만 모든사람이 다 바보같은걸?
티산:음...뭔가 맞는말같긴하지만…
신코:그만 쉬고 얼른 청소하렴
티산:네!
티산은 평소대로 바닥을 청소 했다
티산:어라? 개가 들어왔나? 하얀털이 왜이리 많아?
신코가 지나간자리에 하얀털이 많이 떨어져있어다
티산:개 키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