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친구
“며칠 전에 있었던 아텔의 일은 유감이지만, 사건이 무사히 해결되어서 다행이군.”
“네, 키리야 씨. 월드 유니티의 협력이 없었다면, 해결에 이르지는 못했겠죠.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저희의 부주의로 이쪽 세계를 말려들게 해서..”
“신경 쓰지 마, 린디. 월드 유니티에게 있어서는 여러 번 겪어온 이야기(모험)이니까. 오히려, 멀티버스를 수호하는 또 다른 거대 조직과 만난 게 제일 놀랐던 거다.”
“그렇게 말해주시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그리고 감사할거면 나노하 일행과 태그를 맺은 그 셋에게 하게. 그 상황에서 절대로 꺾이지 않고 싸운 건 그들이니까.”
“네로 씨 일행분들은 어디로 갔나요?”
“미코토의 병문안을 한 다음, 시내에 나갈 예정이더군. 오늘 말고는 느긋하게 나다닐 날이 없으니까.”
...
미코토의 병문안을 하고 병원에서 나온 나와 나노하는...
“기다렸지?”
“다녀왔어요.”
“그래, 둘 다. 좀 더 편하게 있어도 되는데.”
“충분히 얘기하고 왔어, 녹트.”
“혹시 걔 머리를 오른쪽 주먹으로 때렸어?”
“! 어떻게 알았어!?”
“너라면 그럴 줄 알았다, 네로. 걔 환자야!”
“꼬맹이 주제에 나보고 어리석은 괴물이라고 비난한 건 반드시 혼내줘야지!”
“야..”
“다들 더 이야기하면 좋았을 텐데요.”
“괜찮아. 가장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나노하와 네로 씨라고 생각했었으니까.”
“글타. 그리고, 앞으로도 다시 만나러 가면 그만이데이. 그럼, 시내로 나가볼까.”
“어디 가고 싶어?”
“그러네, 스트레인지..”
“너 말고 나노하 일행.”
“후훗, 네로 씨가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싶어요!”
“비타네에게 선물도 사가고 싶으니까, 쇼핑도 할 수 있는 장소도 개안타.”
“모두에게 줄 선물, 저도 같이 고르는 거예요!”
“뭐, 많고도 많은 시간을 잔뜩 써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되겠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니까!”
“에?”
“월드 유니티가 시공관리국과 동맹을 맺은 것처럼, 우리도 너희와 친구가 됐잖아. 언제든 ‘데빌 메이 크라이’에 와도 좋아. 어느 때든 만날 수 있으니까!”
“그건 간단한 일이 아니잖아, 네로.. 하긴.”
“네로 말대로야.”
“반드시 다시 만나러 올게요! 그 때는 다른 친구들도 데리고!”
“알프도 소개하고 싶어요.”
“글네, 더 더 놀고묵고 싶고, 다른 영웅들도 만나고 싶다 카이.”
“그럼 결정!”
녹트와 페이트, 스트레인지와 하야테와 같이 도쿄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 네로 씨!”
“? 왜?”
“만약, 여러분이 곤란해지만, 반드시 도우러 올 테니까! 약속이에요!!”
“하, 그러던가. 반대로 이쪽도 너네가 곤란해지면 도우러 갈 게.”
“감사합니다! 아!”
“플로리안 자매가 저기 있네. 야~!!”
새로운 모험으로..
세계와 세계가 만나는 월드 유니티
불새가 개입한 네번째 이야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