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들어 있다가
차량이 덜컹거리는 소리에 눈을 뜬
린코 박사는
방금 전까지
연구소의 전망대에서 차를 마시던 중
두 명의 보디가드 같은 사람이
품 속에서 총을 꺼낸 뒤
갑자기
자신의 얼굴에 뭔가를 뿌리고 나서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었다는 것을
간신히 생각해내다가
곧 자신이
왠 랜드로버 뒷좌석에 타고 있다는 사실과
자신의 옆에 있는
그 두 보디가드 중의 하나가
품 속에서 주사기와 엠플을 꺼낸 뒤
주사기에 약을 주입하는 것을
이해가 안된다는 듯한 모습으로 바라보다가
혼돈과 분노에 싸인
굳어진 얼굴로,
"지금 뭐하는 거지요?
뭘 원하는 거에요?
입이 붙었어요?
왜 대답이 없어요?"
라고 고함을 지르다가
갑자기
자신이 타고 있는 차 옆을 거의 붙을 정도로 날고 있는
경비행기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다가
주사기를 들고 있는 보디가드가
잠시 한눈을 판 틈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그 보디가드가 들고 있던 주사기를
단숨에 뺏은 뒤
그 자리에서
그 보디가드의 팔에 주사기를 꽂은 뒤에
단숨에 약을 주입해 버리자
주사기가 꽂힌 보디가드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열이 단단히 오른 모습으로
운전석 옆 조수석을 쳐다보던
린코 박사는
곧 제법인데 하는듯한 비웃는 얼굴로
조수석에 탄 다른 보디가드가
품에서 콜트 45구경 권총보다도
더 큰 권총 2개를 하나로 붙여 만든
수제 권총을 꺼낸 뒤
그 권총의 총구를
그녀에게 들이대자
린코 박사는
합죽이라도 된 것 처럼 입을 다문 뒤
마른 침을 삼키면서
조용히 좌석에 다시 앉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그 보디가드는
곧바로 창문을 연 뒤에
저 비행기에 탄 사람이 누구길레
우리를 쫓는 것인가 하는 얼굴로
비행기를 쳐다보다가
곧
비행기 창문에서 반갑다는 듯이 손을 흔들던
키리토 ( 콜로서스 ) 의 모습을 보자
완전히
얼굴이 악귀같이 일그러지고,
그런 그를 바라보던
키리토가
곧
손에 들고 있던
베레타 M9 9mm 자동권총으로
그 차에 발포를 하자
곧바로
그 보디가드가 들고 있던 대포같이 큰 총이 불을 뿜기 시작하고
자신들이 타고 있는 비행기 동체를
말 그대로
대포처럼 뚫어버리는 그 위력에
어이가 없다는 듯한 얼굴로
"손에 대포를 들고 다니다니,
이거 반칙 아니에요?"
라고
조종간을 잡고 있던 키쿠오카에게 투덜거리자,
키쿠오카는
말없이 어께를 으쓱거릴 뿐이었고,
그런
키쿠오카의 모습에
키리토 ( 콜로서스 ) 는
"그럼
어디 한 번
어느쪽의 베짱이 쎈지 한 번 볼까요?"
라고 비웃듯이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산길을 달려가고 있던 차량들을 가리키자,
키쿠오카는
오랜만에 재미있는 것을 해 보겠다는
싸늘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곧바로
비행기를 하강시키기 시작하고,
잠시 뒤,
그 둘이 탄 비행기와
블로펠트가 타고 있던 탈출차량 간의 치킨게임(?)이
산길을 따라서
피튀기게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10분 뒤,
블로펠트가 탄 차량이
간신히
그 치킨게임(?) 현장을 탈출한 것과 동시에
린코 박사가 타고 있던 랜드로버와
그 뒤를 따르던
다른 한대의 차량은
거의 누더기가 된
키리토 ( 콜로서스 ) 와 키쿠오카가 탄 비행기와
완전히 정면으로 충돌한 채로
길가에 멈춰 서 있었고,
그 차량들 속에서 간신히 탈출한
두 명의 보디가드들은
곧바로
키리토 ( 콜로서스 ) 와 키쿠오카의 손에 사살되고
차에서 간신히 탈출을 한 린코 박사는
그런 아수라장을
완전히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그 두 사람을 피하려는 듯이 뒷걸음질을 치던 중
속에서 올라오는 구역질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토악질을 시작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다급하게 그 곳으로 달려온
키리토 ( 콜로서스 ) 는
허리에 찬 홀스터에
다시 권총을 넣은 뒤에
그런 그의 모습을
경악과 분노가 뒤섞인 기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린코 박사를 향해서
"저.... 코지로 린코 박사님?
진정하고 심호흡부터 하세요.
지금
박사님은 쇼크 상태니까,
일단은
마음부터 먼저 가라앉히고
진정하란 말이에요!"
라고 말하면서
린코 박사를 부축해주려는 듯이 팔을 잡자,
린코 박사는
화들짝 놀라면서
강하게
그의 손을 뿌리친 뒤에,
"날 건들지 마!
너는 도대체 뭐야?
정체가 뭐냐고!
오션 터틀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피투성이 총격전에 끌어들이고!
비행기로
자동차와 치킨 게임을 벌이고!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사람을 죽이고!
게...게다가
그 웃기지도 않은 군복에
허리에
진짜 권총까지 차고!
여...여기가
서바이벌 게임장인 줄 아는 거야?
아...아니면
너...너 혹시 밀리터리 오타구인 거야?
키리가야 카즈토 군........
너는 도대체 누구야?"
그런 혼돈과 공포,
그리고
분노로 뒤섞인
단단히 화가 난 린코 박사의 말에
키리토 ( 콜로서스 ) 는
의외인데 하는 모습으로
키쿠오카를 바라보면서
"내가 누구인지 이야기를 안 해 준건가?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
적어도
미국 육군의 장군이라는 이야기는 해 주었다면
저기 린코 박사님이 당황이라도 안하지."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린코 박사를 돌아보고는
"적어도......
박사님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 인사 정도는 해 줘도 좋지 않나요?"
라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이아기하고
그와 동시에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도
지금까지
린코 박사가 본 적이 없는 진지한 얼굴로
"죄송합니다.
장군님."
이라고 말하면서
키리토 ( 콜로서스 ) 의 명령에 따르는 것처럼
차렷자세를 취하자
코지로 린코 박사는
자신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지면서
뭐라고 말을 하려는 듯이
입술을 움직이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에는
어버버 하는 괴상한 소리만 입 밖에 내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자
키리토 ( 콜로서스 ) 는
키쿠오카를 돌아보면서 어께를 으쓱하다가
곧
자신들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하강하고 있는
블랙 호크 헬기를 바라보면서
키쿠오카에게
린코 박사를 데리고 헬기로 가라고
말없이 고갯짓을 하자
곧
키쿠오카는
완전히 눈사람이라도 된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던
린코 박사를
억지로 일으킨 뒤에
그 자리에 착륙한 헬기에 태우기 시작하고
곧
키리토 ( 콜로서스 ) 도
그 둘을 따라서 헬기에 타자
곧바로
블랙 호크 헬기는
그 자리에서 이륙하면서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작가님의 소아온 소설과 연결되는군요! 진짜 최고네요.
이렇게 작가님의 소아온 소설과 연결되는군요! 진짜 최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