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일각 팬이라 집에 있는 버전별 비교를 해봤습니다.(처음이라 미흡합니다.^^)
순서대로 일판, 문고판, 한국어 구판, 한국어 신장판입니다.
일판 발행일입니다. 소화 57년은 1982년, 61년은 1986년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86년쯤 출판인가 봅니다.
문고판은 08년도, 한국어 구판은 95년도에 발행되었습니다. 벌써 근 25년 전이네요.
(제가 마흔이니 저와 반평생 이상?을 같이 한 만화책입니다.)
원래 2,500원 이었다가 3,000원으로 가격표를 붙인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번역자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신장판은 번역자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버전별 뒷페이지입니다. 버전별 가격이 480엔, 600엔, 3,000원, 7,500원입니다.
86년도에 벌써 480엔이라니...ㄷㄷ
신장판에 있는 책갈피입니다. 개인적으로 란마 신장판처럼 작가 인터뷰가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었으나 아쉽습니다.
한국 구판과 신장판의 차례입니다. 소제목이 먼가 많이 달라 보입니다.
구판 쿄꼬, 신장판 쿄꼬의 첫 소개신입니다. 구판은 쿄꼬, 신장판은 쿄코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구판은 반짝반짝하는 배경을 아예 싹 지워놨습니다. 이해불가...
일판, 구판, 신장판 아케미 등장신입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해하셨겠지만 구판에는 아케미 옷의 무늬가 없습니다.
에로함을 더 강조하려 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부분도 이해가 안가네요.
구판은 머리긁는 것을 '부시시'로 신장판은 '긁적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구판은 벽에 금간 표현이 안보이거나 난간 색칠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무슨 작업을 한건지??
일판, 구판, 신장판 효과음의 비교입니다. 신장판은 일판 효과음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반면에 구판은 망치질 할때 '탕' '탕' 표현을 보면 얼마나 대충 효과음 번역작업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쿠웅'이라는 표현을 비교해봐도 알수 있지요.
일판, 구판, 신장판 문제의 장면? 비교입니다. 구판에는 일판에는 없는 '엄청나게' 라는 표현이 들어갑니다.
아마도 말풍선은 큰데 대사가 없으니 일부러 붙여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판을 보면 '오대'라는 표현이 있는데 구판에는 해석상 오류인지 이 표현이 그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장판은 구판과 비교했을 때 번역을 새로 하였고 일판과 최대한 가깝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구판은 제질이 두텁고 그림이 선명하지 않아(특히 1~2권) 읽는데 불편함이 있었으나
신장판은 밝고 선명하게 수정하여 산뜻한 맛을 살렸습니다.
많은 비교는 못해봤지만 결론적으로 메종일각 팬이시라면 신장판 구매를 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작년에 도레미 하우스로 e북 전권 샀었는데.. 구판에 감사해야할 듯. 덕분에 '처음 보는 감각'으로 메종일각을 다시볼 수 있겠습니다 ㅎ
존버는 승리한다. 그동안 도레미하우스 안사고 버티고 있던 나 잘했어
필구~! 이것이 90년대 인생이다
메종일각은 애니판만 보고 원작은 안봤는데 기회가 되면 원작도 읽어보고 싶군요
메종일각은 애니판만 보고 원작은 안봤는데 기회가 되면 원작도 읽어보고 싶군요
작년에 도레미 하우스로 e북 전권 샀었는데.. 구판에 감사해야할 듯. 덕분에 '처음 보는 감각'으로 메종일각을 다시볼 수 있겠습니다 ㅎ
존버는 승리한다. 그동안 도레미하우스 안사고 버티고 있던 나 잘했어
구판에 뽀샤시 효과들이 없는 이유는 당시 인쇄 기술로 저렴하게 출판할 수가 없어서 입니다
책 받아서 보고있는데 번역 아주 만족스럽습니다.가격은 좀 비싸네요..두꺼울줄 알았는데 딱 단행본 사이즈고;
10권짜리 와이드판도 나왔습니다
내가 초딩때 우리집에 도레미하우스 한권있어서 봤었는데 재밌게 본 기억이 있었음.
와 생각보다 훨 잘나왔네요
초딩 때 도레미하우스 사서 보면서도 이건 좀 심하다 싶었는데 신장판은 만족스럽네요 ㅎㅎ
좋은 리뷰입니다.
아무생각없이 명작이라길래 샀는데 좋은 리뷰네요. 란마도 구입고려해봐야겠습니다. 이미 E북으로 전권 사놓긴 했다만 ㅠ
란마도 누가 비교해줬으면 좋겠음.. 예약 걸었는데 10월 2일 배송이라 그냥 기다리는중... 9월 30일 발매던데...
필구~! 이것이 90년대 인생이다
저때면 그림 덧그려서 효과음 지우던가 그래서 디테일 못잡은거 아닐까싶음
기대 안했는데 인쇄 상태 되게 좋더라고요
요즘도 몇몇 번역가들 멍멍이판인데 90년대는 진짜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뭉개서 번역했군요... 그렇게 뭉개진 디테일 하나하나가 작품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