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마틴 래디
역자 - 박수철
출판사 - 까치
쪽수 - 580쪽
가격 - 30,000원 (정가)
유럽을 세계사의 중심으로 만든 최고의 가문, 합스부르크의 1,000년
이제껏 보지 못한 합스부르크 1,000년의 역사
10세기의 칸첼린에서부터 20세기의 마지막 황제 카를 1세까지,
인간으로 재조명되는 왕가의 야망과 음모, 사랑, 그리고 배신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는 10세기에 걸친 합스부르크 가문의 발자취를 성실하게 따라가면서,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한 날카롭고도 애정 어린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펠리페 2세와 마리아 테레지아는 물론, 마리 앙투아네트, 황후 시시, 멕시코의 막시밀리안 황제, 루돌프 황태자와 같이 예술 작품의 주인공이 된 인물들의 이야기도 살핀다. 전쟁터와 혁명이 일어나는 광장의 중심에서 때로는 강압적인 군주, 때로는 역사에 휘말린 개인이었던 이들의 이야기는 거시 역사 속의 새로운 단면을 보여줄 것이다.
연금술사와 흡혈귀 미신, 프리메이슨 등 시대를 풍미한 현상과
“지식의 수호자”로서의 합스부르크의 지도자들
합스부르크의 지도자들을 이야기할 때 그들이 “지식의 수호자”를 자처했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 없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10세기에 걸쳐 유럽의 지도자로 군림하면서 자신들이 전쟁과 정복 군주이기보다는 조화와 질서, 학문의 후원자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랐다. 연금술에 심취했던 루돌프 2세는 200명의 연금술사들을 프라하의 궁으로 불러들였고, 진기한 물건들을 한데 모아 호기심 방(분더카머)을 꾸몄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흡혈귀 미신과 복권 당첨 번호 예언, 가톨릭 교회의 “사후의 마법” 등 비과학적인 관행을 철폐하고 공무원과 의사들을 파견하여 미신을 타파하고자 했다. 한편 마리아 테레지아의 남편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프란츠 슈테판은 프리메이슨의 일원으로서 빈 자연사 박물관의 토대를 마련했다. 프란츠 슈테판 이후 프리메이슨 소속인 합스부르크 지도자는 없었지만, 프리메이슨은 소속 관료들을 통해서 합스부르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책은 합스부르크의 역사 속 영광과 오욕, 사랑과 전쟁, 우애와 배신을 다루면서 독자들을 지역의 수도원 개혁에서 대공위 시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위 쟁탈전, 프로테스탄트 개혁, 식민지 개척과 19세기의 혁명들의 한가운데로 이끈다. 지역 수도원에서 출발한 합스부르크 가문은 오스트리아의 궁전과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토대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념”으로서 정치뿐만 아니라 종교와 지식, 예술의 중심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한때 가장 강성한 가문이었고 지금까지 그 유산을 통해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한 가문의 일원들을 속속들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서론 황제의 도서관
제1장 합스부르크 성과 포틴브라스 효과
제2장 신성 로마 제국과 황금의 왕
제3장 입지 상실과 과거 날조
제4장 프리드리히 3세 | 토성과 화성
제5장 막시밀리안과 색깔로 분류된 왕들
제6장 카를 5세 | 세계의 통치자
제7장 헝가리와 보헤미아, 그리고 개신교의 도전
제8장 펠리페 2세 | 신대륙, 종교적 이견, 황실의 근친결혼
제9장 돈 후안과 레판토의 갤리 선들
제10장 루돌프 2세와 프라하의 연금술사들
제11장 이단자들의 승리
제12장 페르디난트 2세, 거룩한 집, 그리고 보헤미아
제13장 30년간의 “세계대전”
제14장 비정상 제국과 빈 전투
제15장 스페인의 보이지 않는 주권과 광인왕의 죽음
제16장 바로크 양식의 연극
제17장 마리아 테레지아, 자동인형, 관료들
제18장 무역상과 식물학자, 그리고 프리메이슨
제19장 흡혈귀 미신, 계몽주의, 위로부터의 혁명
제20장 여대공과 합스부르크령 저지대 국가
제21장 검열관, 자코뱅파, 「마술피리」
제22장 메테르니히와 유럽의 지도
제23장 1848년 | 폰 노이만의 일기와 「라데츠키 행진곡」
제24장 프란츠 요제프의 제국, 시시, 그리고 헝가리
제25장 막시밀리안, 멕시코, 그리고 왕가의 죽음
제26장 불만의 정치와 1908년 축하 행사
제27장 탐험가들, 유대인들, 그리고 전 세계의 지식
제28장 사냥꾼과 사냥감 | 프란츠 페르디난트와 보스니아
제29장 세계대전과 해체
결론
감사의 말
화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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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인명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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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만생각나요
유럽 역사를 아는 사람치고 합스부르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제 이 정도는 읽을 수 있겠지 하고 구매했는데 대충 훑어봐도 아직 깊게 읽기엔 배경지식이 많이 부족한 거 같음. 유럽사 전반을 더 공부해야...ㅠ
그런데 저 합스부르크의 현재 당주인 오토 폰 합스부르크 대공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푸틴은 상상 이상으로 무서운 사람이다.'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제국의 후계자가 한 말....... 충분히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