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야심한 밤 문득 생각이나서 적습니다.
한 2~3년 전쯤인가??
처음으로 건프라 이외 프라모델
1/72 반다이 마크로스 vf 25 알토기를 샀었는데
모든 암숫핀 결합이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굉장히 뻑뻑하더라고요
첨에는 원래 이런건가 하며 뭔가 이상했지만 그래도 계속 조립했습니다
아시겠지만 킷 특성상 변형킷이다보니 암핀과 숫핀의 마찰이 굉장히 많은데
한번 결합하면 가동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뻑뻑하더라고요
어느정도냐면 가동 부분의 숫핀의 뿌리부분이 부러져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조립할때마다 가동부위는 전부 사포로 갈아주고 확인한 다음에 조립하고 했었습니다.
그때는 오래된 킷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몇 년지나고 1/72 오즈마기를 사서 만들어 봤는데 이거는 별 문제 없이 조립되더라고요
그제서야 그때 알토기는 불량이였구나 알았네여....
굉장히 특이 케이스인 거 같은데... 혹시 저같은 경험 겪어보신분 있나여??
글 자체가 같은 제품을 상정한 불량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슈미프 겟타포세이돈에서 겪었습니다. 더 얇은 관절을 가진 다른 슈미프도 멀쩡했기에 전혀 몰랐는데, 이 제품은 볼조인트고 그냥 핀이고 모든 부분이 결합시에 굉장히 뻑뻑하고 관절에도 부담을 주더군요 단순히 연결부를 끼우는 것만으로도 하얗게 백화가 떠버리는 곳들이 다수에 어느 부분이라고 할 것 없이 가동이 되는 관절 대부분이나 교체용 손 모두가 심해서 어떻게 대처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원래부터 쉽게 분리가 되는 부분들은 사포로 갈아주었지만 모르는 상태로 조립을 해버린 몸통은 분해를 할 수가 없네요 복잡한 변형기믹이 있는 것도 무리한 정도의 다이나믹한 가동을 하는 것도 아닌 물건이 그런 타이트함으로 인해 파손됐습니다. 심지어는 혼웹 한정 제품이라는 것이 더더욱...
저도 같은제품 같은 증상 있습니다. 어떤 특정시기 생산된 분량에서 abs부분이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두껍다 싶을정도로 사출된게 몇개 있네요. vf-25중에는 일반 알토기, 미쉘기, 알토기 데칼챠버전이 그랬고 오즈마기 루카기는 멀쩡했네요. 특히 심각했던게 고관절 부분이었는데 말씀하신대로 아에 가동이 안될만큼 뻑뻑하다 싶은 수준이어서 하나 부러진게 있습니다. 나중에 나온 아머드는 좀 덜한걸로 봐서 한번 수정을 한건지도...... 황당 케이스 하나 말하자면 같은날 생산되고 같은 가게에서 산 물건인데도 제 검삼자쿠2.0은 abs느낌이 다른게 하나 존재합니다.이래서 점점 abs기피쪽으로 가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랑 같은 증상이셨던 것 같네여 고관절 뿐만 아니라 모든 가동 가능한 관절들과 결합되는 숫핀 모두가 뻑뻑했죠... 한번 결합하면 뿌러지지 않는한 절대 분리가 안 되는 정도ㅋㅋ
저는 메시아를 조립한적 있었는데...좀 뻑뻑한 느낌을 심하게 느꼈었습죠...가조 하고 나중에 데칼에 먹선 넣을 예정이었는데....나중에 동네 아이들의 습격에 의해서 그들의 손에 거의 부위바다 파손되고...고스트로 쓰이던 부품 파손및분실...등등....지금은 그냥 어디 마을의 정승마냥 다른 제품에 손이 타지 않게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희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쩝....
여러대의 VF25를 조립하면서 가동부분의 결합이 지나치게 빡빡하지만 파손은 없었습니다 건프라도 그렇고 이런 가동부분에 실리콘그리스를 약간바르고 조립하면 문제가 없고 시간이 지나도 ABS가 늘러붙지 안습니다
재판 제품이 이상하게 핀부분 공차 불량이 좀 있더라고요. 제 경험으로는 MG 샤아 겔구그 2.0이랑 MG 막투 2.0 재판이 외장 부품 한정으로 대부분 핀들이 굉장히 뻑뻑해서 다 하얗게 뜰정도라서 만들다 집어치울뻔할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