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정보 게시판이나 이야기 게시판 보다보면 신제품 출시 때 마다
'ㅁㅁㅁ 야 어서 나와라~ 당장 산다 !!'
'ㅇㅇㅇ가 배송 출발했다는데 기다리기 힘드네요'
뭐 이런 식의 이야기 하시는 것도 많이 보고,
나오자 마자 만드시고 사진 찍어 올리시는 분들 참 많으시더군요...
참 열정도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전 프라탑 쌓인게 많아서 최신제품 바로 바로 사서 만드는건 사실 좀 힘들거든요...;
그냥 어차피 지금 급하게 사봐야 또 탑 맨위에 올라갈 건데 뭐하러 사나....싶어서 뒷짐지고 구경만 합니다..
가아아~끔 삘 받아서 최신킷 조립할 때가 있긴한데,
먹선넣고 사포질하고 도색 필요한 곳 도색하다보면 어느새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진 '비최신킷'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습식데칼 없는 제품이면 또 습식데칼도 기다려야되니...
여하간에 그 뭐랄까...
새로나오는 제품에 대한 기대, 두근두근함, 킷 깔 때 느껴지는 신금형의 따끈따끈함... 새로 적용된 기술 볼 때 나오는 감탄.
그런 재미도 프라하는 재미 중 하나인데, 저는 어느새 그런 재미를 잃어버린 것 같아 씁쓸합니다.
저도 쌓아놓은 프라탑 허무는거 보다 새로 쌓이는 속도가 갑절은 빠르지만 그래도 후다닥 만들어서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해요^^
저도 프라탑 꽤 쌓인 편이고 정작 그 제품 사놓고 만드는건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후에도 만드는지라 만들면서 과거로 타임머신 타는 느낌(그 당시 이래서 화제였구나 하는)이 종종 들곤 합니다 ㅎ
허무는것보단 쌓이는게 빠르죠
전 일단 만들게 있으면 모든약속이나 겜을 미루고 먼저 만듭니다. 자취해서 집도 좁은데 탑 쌓이면 감당이 안되서